우리나라 자주받침꽃속 식물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종 모두 재배식물들입니다.
▼ 자주받침꽃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57년에 관상용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리는데 녹자색 또는
적갈색이고 지름 3.5~5cm이며 향기가 강합니다.
꽃잎과 꽃받침의 모양과 색이 같아서 구분이 어렵습니다.
"꽃색이 자줏빛이며 꽃잎이 꽃받침같이 보이는 까닭에
자주꽃받침꽃"이라고 불렀던 게 나중에 줄어서 자주받침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산백과)
속명인 Calycanthus는 그리스어 ‘calyx(꽃받침)’과‘anthos(꽃)’의
합성어로 꽃잎과 꽃받침이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 합니다. (허브도감)
화피들은 컵 모양의 화탁에 나선형으로 배열합니다.
수술은 많고 화탁에 나선상으로 배열되며 바깥쪽 열의 수술은
생식력이 있는 반면, 안쪽 열의 수술은 생식력이 없습니다.
꽃밥은 세로로 갈라져 열리고 암술은 통처럼 생긴 꽃턱 안에 들어
있습니다. (두산백과, 받침꽃과)
꽃이 활짝 피기 전 꽃봉오리 상태에서 꽃을 옆에서 보니 꽃잎과
꽃받침이 어느 정도 구분은 되는군요.
잎은 마주나며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6-15cm, 폭 3-5c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은
점첨두입니다.
잎 앞면에는 잔털이 있어 보입니다.
잎 뒷면에는 솜털이 밀생합니다.
가지는 차상으로 분지를 하고, 기름세포가 있어 방향성(芳香性)이
있습니다.
자주받침꽃의 열매는 꽃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보입니다.
열매는 도란형이며 길이 5~7cm로서 끝이 좁습니다.
열매 안에 다수의 종자가 들어 있는데 작고 납작한 밤톨같이
생겼네요.
겉에 털이 꽤 많군요.
잎이 떨어지고 나면 두드러진 잎자루 밑부분이 겨울눈을
둘러쌉니다.
▼ 서양받침꽃 (Calycanthus occidentalis)
자주받침꽃과의 차이점을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 자주받침꽃 | 서양받침꽃 |
꽃 색 | 녹자색 또는 적갈색 | 암적색 (붉은색이 진함) |
꽃 지름 (cm) | 3.5~5.0 | 5.0~7.6 |
잎 형태 | 난상 타원형, 점첨두 | 심장형/난형/피침형, 예두 또는 둔두 |
잎 길이 | 6~15 | 7.5~20 (동속 내에서 가장 큼) |
잎 뒷면 | 분백, 솜털 밀생 | 연녹색, 솜털이 밀생하지 않음. (털이 없거나 약간 있는 듯) |
출처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Trees and Shrubs Online |
(출처 : Oregon State University)
자주받침꽃에 비해 꽃이 더 크고 향기가 더 짙으며 붉은색이
더 강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자주받침꽃은 잎 끝이 점첨두이고 뒷면이 분백으로 솜털이
밀생하는 데 비해 서양받침꽃은 잎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고
잎 뒷면은 연녹색으로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서양받침꽃의 잎은 동속 식물들 중에서 가장 큽니다.
(출처 : Oregon State University)
겨울눈 형태도 자주받침꽃과 다르군요.
(출처 : Oregon State University,)
▼ 중국받침꽃
중국받침꽃은 이름 그대로 중국 원산으로 자주받침꽃이나
서양받침꽃에 비해 화피가 훨씬 더 넓으며 꽃에 향기가 없습니다.
(Gardenia, https://www.gardenia.net/plant/calycanthus-chinensis )
바깥쪽 화피는 10~14장으로 흰색 또는 분홍빛이 도는 흰색이며
안쪽 화피는 7~16장으로 노란색이고 기부에 자줏빛이 돌며
바깥쪽 화피에 비해 더 짧고 두껍고 안쪽으로 굽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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