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5. 02. 16 (일)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춘천 몽덕산 - 가덕산 - 삿갓봉 - 피자봉 - 토깽이봉
● 코 스 : 홍적종점 - 몽덕산 - 가덕산 - 삿갓봉 - 피자봉 - 토깽이봉
- 매운탕골 - 춘천댐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15.8 km. 7시간 39분



● 교통편

● 날씨

오늘은 몽덕산 - 가덕산 - 삿갓봉 - 피자봉 - 토깽이봉을 연계해서
산행하기로 합니다.
▼ 0635 경춘선 가평역
전철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에 내린 후 1번 출구로 나옵니다.
오늘의 출발지인 홍적종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길 건너편에서
화악리행 15-4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 0645 버스 탑승
한동안 가평에 발걸음을 하지 않았더니 그새 버스 시간표에
조정이 있었네요.
0640분이었던 화악리 가는 첫차 출발 시각이 0645분으로
바뀌었습니다.

▼ 0722 홍적종점
버스는 37분 후에 홍적종점에 도착합니다.

이 버스는 여기서 회차하여 다시 화악삼거리로 돌아간 후 거기서
화악리 방향으로 운행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돌아나가는 버스 사진을 찍은 후 바닥에
얼음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 발을 디뎠는데 그곳에 블랙아이스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미끄러져 꽤 크게 넘어졌는데 다행히 매고 있던 배낭이
이번에도 방어막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 오른쪽 손바닥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 0727
오늘의 들머리가 있는 홍적고개까지는 3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걷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 0757 홍적고개
계속 오르막인 차도를 한참 걸은 후에 홍적고개에 도착합니다.
홍적고개는 가평군 북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습니다.

이곳에 몽덕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 0804
임도 입구에 있는 철문을 통과함으로써 오늘의 정식 산행이
시작됩니다.

▼ 0808 갈림길
몇 분 후 오늘의 첫 경유지인 몽덕산 가는 길이 임도를 벗어나
오른쪽 소로로 꺾어집니다.


내려다본 가평쪽 풍경이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릴 거라는
일기예보를 입증이라도 해주듯 잔뜩 찌뿌듯합니다.

눈 위에는 최근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굳이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아니더라도 홍적고개에서부터
가덕산까지의 구간은 등산로가 단일하여 알바 염려는 전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 0905 몽덕산 정상
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몽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몽덕산과 다음 경유지인 가덕산은 가평군 북면과 춘천시 서면의
어름을 이루고 있는 산들입니다.

정상 사진만 두어 장 찍고 곧바로 가덕산을 향해 길을 잇습니다.

▼ 0916 납실고개
납실고개라는 곳을 지납니다.


몽덕산에서 가덕산 가는 길은 들머리에서 몽덕산 사이의 길보다
적설량이 훨씬 더 많아 걷는 데 그만큼 더 공력이 필요합니다.
바람의 눈 택배 활동이 왕성했던 곳은 눈 깊이가 무릎을 넘기까지
하는데 선답자들의 통행 흔적이 숫눈을 헤치면서 진행하는 데
들일 뻔했던 수고를 대폭 줄여줍니다.

▼ 0938
꼭대기에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을 지납니다.


바람이 雪丘를 만들어 놓은 곳은 그 눈 깊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선답자들 발자국도 오른쪽 경사면으로 에돌아 갔습니다.

▼ 1003 홍적리 갈림길


▼ 1026 가덕산 정상


날이 새무룩하니 공기가 한결 더 차가워 쉴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 여기서도 선걸음에 다음 경유지인 삿갓봉 쪽으로 길을
잇습니다.
삿갓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일단 이정표상 북배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 1029 갈림길
몇 분 후 널찍한 공터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은
북배산 가는 길이고 삿갓봉은 왼쪽으로 꺾어져야 합니다.


삿갓봉 가는 길은 왼편에서 계속 철책이 동행해 주기 때문에
길을 놓칠 걱정은 접어두아도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구간 적설량은 지나왔던 구간들에서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스패츠까지 비집고 들어온 눈들로 양말까지 축축해질 정도로
깊은 적설 때문에 진행은 더디기만 합니다.

능선에 쌓인 눈을 피해 오른쪽 경사면으로 걷는데 떨기나무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적잖이 신경이 쓰입니다.

▼ 1209 임도 갈림길
임도 갈림길에서 전방 능선 쪽으로 직진합니다.

▼ 1233 삿갓봉 정상
삿갓봉 정상에 당도합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장비와 전망대만 있을 뿐 막상 정상석은
없습니다.


이정표 한가운데 누군가가 적어 놓은 수기가 삿갓봉 정상 표식의
전부입니다.
볕이 좀 드는 곳을 골라 20분 정도 군입질을 하면서 쉬다가 다시
길을 잇습니다.
이정표상 매운탕골 방향으로 갑니다.

이쪽 구간은 등산로에 쌓여 있는 눈이 그다지 깊지 않아 걷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 1304 안부 갈림길
안부 오른쪽으로 꽤 너른 임도 공터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편하게 임도를 따라가도 되는데 그냥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좀전의 갈림길에서 임도로 내려섰는지
능선 구간에는 발자국이 전혀 없습니다.

▼ 1311 피자봉
안부에서 힘겹게 올라선 봉우리에 예기치 않게 피자봉이란
이름표가 있네요.


피자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강파른데다 바닥이
아주 미끄러워 두어 번 본의 아니게 엉덩이 썰매를 탑니다.

▼ 1324
또 다시 임도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역시
능선 길을 고집합니다.


▼ 1332 토껭이봉
다음 봉우리에도 토깽이봉이란 이름이 있네요.

여기서 뒤로 돌아 본래의 진행 방향 정반대쪽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 1347 사거리
한 사거리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방향을 탐색하느라 시간 좀 허비합니다.

▼ 1351
최종적으로 이정표상 매운탕골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이정표에서부터는 길이 수렛길 수준입니다..

▼ 1416 삿갓봉 등산로 입구
산길 끝에서 삿갓봉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오른쪽 매운탕골 방향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포장도로 위를 걸어야 하기에 아이젠부터 벗어
배낭에 넣습니다.

▼ 1449 춘천댐삼거리
한참 후 길은 매운탕골을 지나 춘천댐삼거리로 이어집니다.




▼ 1456 매운탕골입구 버스정류장
춘천댐삼거리에서 도로 이쪽편 길을 따라 조금 더 걷다 보면
버스정류장이 하나 나타납니다.
지도에서는 매운탕골입구라고 나오는데 정류장 이마에 붙어
있는 이름은 춘천댐입니다.

앱으로 확인해 보니 운좋게도 '서면6번' 버스가 6분 후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오네요.
이제 이 버스를 타고 춘천농협에 내려 춘천역까지 걸은 후
경춘선을 타고 귀가할 일만 남았습니다.

▼ 1542 춘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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