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과 당개지치속 자생식물로는 전세계적으로 당개지치가 유일합니다.
속명 Brachybotrys는 우리말로 당개지치속이라고 하는데 라틴어로
짧다는 뜻을 가진 brachys와 포도송이를 의미하는 botrys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이 속명은 6개 정도의 당개지치 꽃이 짧은 총상꽃차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woosubso/223428840680 )
우리나라 전라북도 장안산 및 적상산 이북에서 자생합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는 40cm쯤이며 가지를 치지 않습니다.
지치 뿌리는 자주색 색소가 있어 염료로 쓰이는데 개지치는 그런
색소가 없어 이름 앞에 '개'자가 붙었습니다.
당개지치란 국명은 개지치처럼 뿌리에 색소가 없어 염료로 쓰지
못하고 또 북쪽에서 주로 자란다는(당) 점이 반영된 이름입니다.
꽃은 5~6월에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고 지름 1cm 정도이며
5~7송이가 줄기 끝에서 자란 길이 4cm 정도의 꽃대 끝에 짧은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소화경 길이는 5~20mm입니다.
꽃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포는 없습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송곳 모양의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며 길이 8mm정도로서 털이 있습니다.
꽃부리는 길이가 꽃받침과 비슷하며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둔두이며
길이 4~5mm이고 화관통은 길이 2~5mm입니다.
수술은 5개로 짧으며 암술대는 1개로 길게 화관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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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부에 5개의 부속물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줄기 위쪽에서는 촘촘하게 달려 5~6장이 돌려난
것처럼 보입니다.
잎몸은 긴 타원형, 도피침상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고 양끝이 좁지만
특히 선단이 바늘같이 뾰족한 급첨두에 예저이며 길이 5-12cm,
폭 2-6cm로서 잎자루가 짧습니다.
열매는 소견과로 삼각추형이고 길이 3mm가량이며 검은색으로
익고 짧은 털이 있으며 열매자루가 밑으로 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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