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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수도권 55산 제18구간 탐방 : 마치고개 - 백봉산 - 수레넘어고개 - 고래산 - 먹치고개

by 심자한2 2025. 9. 16.

● 언   제  :  2025. 09. 14 (일)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수도권 55산 제18구간

 

● 코   스  :  마치고개 - 백봉산 - 수레넘어고개 - 고래산 - 먹치고개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17.5 km,  7시간 54분

 

 

 


● 교통편

 


 

 

 

 

오늘 걸을 곳은 수도권 55산 제18구간입니다.

 

 

 

 

▼ 0813  천마산역 1번 출구

 

경춘선을 타고 천마산역에 내린 후 1번 출입구로 나갑니다.

 

 

 

제18구간의 시점은 마치고개에 있는데 그곳까지 네이버지도의 

도움을 받아 걸어가기로 합니다.

 

 

 

네이버지도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두봉아파트라는 곳에서부터 앱이 나를 산길로 안내하는데 막상

그 산길이 지금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지도의 궤적을 참고해 대충 없는 길 만들어가면서 진행하다 보니

웃자란 잡풀들과 관목들의 저항이 극심합니다.

여기저기 잔뜩 긁혀가면서 무성한 덤불을 헤쳐나가다가 만난 리본

하나에 "다산길 7코스"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소위

다산길 7코스로 조성되었던 길인 것 같긴 한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재는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밝부터 크게 고생은 하였지만 다행히 마치고개를 찾아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2.3km에 35분 걸린다는 길이 2.8km에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카카오앱으로 확인해 보니 네이버지도와는 달리

2.5km에 44분으로 다소 멀기는 하지만 도로를 따라 나 있는 안전한

길을 제시해 주고 있네요. ㅠㅠ

 

 

 

▼ 0911  마치고개

 

3일 전 제17구간을 걸을 때 종점이었던 마치고개입니다.

백봉산 들머리는 고갯마루에서 천마산역 반대쪽으로 조금 내려온

곳에 있습니다.

 

 

 

모퉁이에 오늘의 첫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생고생를 한 몸과 마음을 좀 다스리려 단것으로 

군입정을 한 후에 백봉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 0940  백봉산기도원

 

막대이정표에 백봉산기도원이라고 적힌 간이 쉽터를 지납니다.

아마도 인근에 기도원이 있나 봅니다.

 

 

 

▼ 0948  비전힐스CC 원경

 

 

▼ 0958  (구)스키장 뒤

 

 

 

▼ 1002  무명봉

 

돌탑과 용도 불명 철제 구조물이 있는 무명봉 곁을 지납니다.

 

 

 

▼ 1008  조망점

 

원경보다는 고사목이 더 눈길을 끌어 한 컷 할애했습니다.

 

 

 

▼ 1018  백봉산 정상

 

마침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백봉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있는 목조 전망대가 여느 전망대들과는 다른 모습이라서

보기 좋습니다.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봅니다.

 

 

 

날이 끄느름하니 내려다보이는 풍광도 우중충하기만 합니다.

 

 

 

▼ 1030  

 

한동안 숨 좀 고른 후 다음 경유지인 수레넘어고개를 향해 길을

잇습니다.

수레넘어고개는 이곳에 있는 이정표 상 묘적사 방향입니다.

이후 갈림길마다 묘적사 또는 창현청구아파트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058  이정표

 

 

 

▼ 1058  갈림길

 

묘적사와 창현청구아파트 가는 길이 갈리는 곳에서 후자 쪽으로

좌회전함으로써 묘적사와는 여기서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 1115  녹촌리 갈림길

 

녹촌리 갈림길에서도 창현청구아파트 방향으로 직진입니다.

 

 

 

▼ 1122  갈림길

 

머지 않아 만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는데 어느쪽으로 가든 두

길이 만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우회로가 훨씬 더 편안해 보였는데 혹시 다른 쪽으로 빠지는

길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전 된비알인 왼쪽 계단 길을 이용했습니다.

 

 

 

▼ 1126  체육쉼터

 

된비알 정상부는 사각정이 있는 운동시설 쉽터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몇 달에 한 번씩 다리 근육이 심하게 투정을

부려서 나를 곤욕스럽게 하곤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 중의 하나

이기에 이곳에서 15분 정도 휴식을 취해 봅니다.

 

 

 

▼ 1141  갈림길

 

다시 길을 잇다가 다음 갈림길에서 수리너머고개 쪽으로 갑니다.

이제까지 이정표에 기재된 묘적사와 창현청구아파트는 사실

수리너머고개를 찾는 데 보조 역할만 한 겁니다.

 

 

 

▼ 1158  송전탑

 

 

 

▼ 1214 

 

걷다 보니 용도 불명 철기둥이 하나 길처에 서 있습니다.

 

 

 

철기둥 지나자마자 바위 하나가 보이는데 가야 할 길은 그 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우연히 바라본 바위 뒤쪽에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기에

전 그쪽으로 한번 가 보았다가 개고생만 잔뜩 했습니다.

그쪽이 본래의 능선 길이 맞기는 맞습니다.

즉, 바위 뒤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정확히 수레넘어

고개 마루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그곳이 절벽이라서 내려가는 길이 없고 설사 어찌어찌

내려간다 하더라도 도로가에 처 놓은 높은 철책을 넘을 수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 아래 사진 속 바위 오른쪽 길을 계속 따라가는 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은 오늘 여기서 두 번째 덤불 헤치기를 하느라

남아 있던 진마저 다 빠져버렸습니다.

 

 

 

▼ 1214  자동차도로 접점

 

마침내 길이 자동차도로와 만나면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 1216  고래산 들머리

 

고갯마루가 바로 수레넘어고개인데 그 직전 오른쪽, 뒷면이 보이는

교통표지판 직전에 고래산 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이 고개는 차유령(車踰嶺),수레넘이고개,수리너머고개,쉰고개,

쉰넘이고개,회고개 등으로도 불리는데 수레넘어고개가 정식

명칭이라는 게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의 설명입니다.

 

 

 

그 입구는 전에 없던 가드레일로 막혀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높이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오래된 천마지맥 누리길 지도와 고래산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 1218

 

여기서 좋지 않은 컨디션을 조금이나마 조절해 보겠다고 인공지능

첨단자동염수분사장치 옆에서 10여 분 정도 쉰 후에 이정표 상 고래봉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 1228  산악 자전거 및 오토바이 진입 방지시설

 

 

 

▼ 1248  이정표

 

 

 

▼ 1252  출입경고판

 

출입경고 대상지는 등산로 왼쪽 구간이지 걷고 있는 이 길까지 출입

금지구역에 포함되는 건 아닙니다.

 

 

 

위 경고판에서부터 몇 분 안 가 아래와 같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즉, 여기서 고래산으로 가려면 좌측 직각 방향으로 꺾어진 후 계속

능선을 타고 가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2014년 천마지맥을 탐방할 때 찍었던 건데 이번에

이곳을 지나갈 때는 하필 이정표에서 고래산 방향 표지판이 어디론가

떨어져 나갔고 주변을 둘러봐도 그 떨어진 표지판이 보이지 않기에

전 별생각 없이 진행 방향으로 직진을 해버림으로써 대형 알바를 

하게 됩니다.

 

 

 

1307

 

진행 방향 직진 길이 아주 뚜렷하기에 아무런 의심이 없었는데

어느 정도 걷다가 아래와 같은 건물들을 만났을 때 비로소 걷고

있는 길이 계속 내리막뿐이었다는 걸 깨단하면서 아차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오늘같은 컨디션으로 내려온 길 다시 되짚어오르는 게 도무지

자신이 없어 그냥 오늘 고래산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 1340  

 

등산로가 수렛길과 만나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수렛길 왼쪽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듯한 건물이 있습니다.

 

 

 

▼ 1345  

 

열려 있는 녹색 철문을 지납니다.

 

 

 

▼ 1349  

 

곧이어 굳게 닫혀 있는 철문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다행히도 철문 왼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틈새가 있습니다.

 

 

 

길 긴너편으로 제주종갓집이라는 음식점이 있는 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트랭글을 살펴보니 여기서도 고래산을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지금이라도 고래산을 오를까 말까 한참을 좌고우면하다가 비록

현재 체력은 바닥이지만 그래도 지척에 있다고 생각되는 고래산을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득세를 하는 바람에

고래산 등정을 강행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만용이었다는 걸 각득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1354

 

오른쪽으로 한일자동문 공장을 지납니다.

 

 

 

도로 경사가 아주 급해서 사실상 등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409  해비치CC 입구

 

해비치컨츄리클럽 입구를 지나면서 오른쪽 경비실에 계시는

근무자 분께 고래산 등산로 입구가 어디냐고 물으니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1412  굴다리

 

가다 보니 생태이동통로인 듯한 굴다리가 하나 나타나는데 지도에

의하면 고래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쯤에서 굴다리 위로 올라간

후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굴다리 주변을 살펴봐도 시설되어 있는 높은 철책

때문에 굴다리 위로 올라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중도에 길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이 굴다리 위 왼쪽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일단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을 보니 굴다리 위 능선과 높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은 지점이 눈에 띄기에 그쪽으로 한번 가봅니다.

 

 

 

1422

 

불행히도 이곳에도 여지없이 철책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철책이 넘어가기에는 높이도 너무 높고 그물눈도 발끝을 끼울 수

없을 만큼 아주 촘촘합니다.

다른 쪽에 혹시 길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근처를 여기저기

어슬렁거려 보았지만 사방이 모두 철책으로 막혀 있어 그 너머로

들어갈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결국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철책 왼쪽으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서 오늘의 3차 덤불 헤치기가 시작됩니다.

 

 

 

1423

 

가다보니 길은 없는데 한 지점에서 이쪽으로 등산객들이 지나갔던

흔적이 나타나기에 다소 안도감이 듭니다.

 

 

 

1429

 

급경사지 바닥에마저 철사 그물망이 깔려 있어 발밑이 미끄럽기

그지없습니다.

 

 

 

1433

 

길같지도 않은 철책 옆 길을 어느 정도 따라가다보니 철책 일부가

무너져 있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철책이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을 만큼

밑부분까지 충분히 벌어져 있지 않습니다.

 

 

 

1434

 

좀더 걷다보니 또 한 군데 철책이 무너져 있는 곳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건너편으로 손쉽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철책이 많이

젖혀져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몸도 좋지 않으면서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고래산을

가려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큰

고생을 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왼쪽 아래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궤적이 바로

철책을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찾느라 헤맸던 흔적입니다.

 

 

 

1436

 

철책 건너편에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 경사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은 모노레일 궤도로 보이는 물체를 따라 갑니다.

 

 

 

1438

 

그 궤도가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왼쪽 봉우리

쪽으로 꺾어집니다.

 

 

 

1505

 

힘겹게 가풀막을 톺아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하나 나타납니다.

일단 본래의 고래산 등산로로 복귀하는 데는 성공한 셈이건만

오늘 입은 언걸 정도가 워낙 커서인지 고래산까지 500m밖에 안

남았다는 이정표의 정보마저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1510  먹치고개 갈림길

 

고래산 정상이 0.44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여기서 이정표 상에 방향 표지판은 없지만 오늘 구간의 종점인

먹치고개는 이정표 뒤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즉, 먹치고개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고래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이지요.

 

 

 

누군가가 친절하게 이정표 기둥에 먹치고개 방향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1524  고래산 정상

 

남은 힘을 모두 끌어 모아 간신히 고래산 정상에 오릅니다.

 

 

 

하산 욕구가 컸는지 몸은 고되도 별로 쉬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

선걸음에 왔던 길 되짚어갑니다.

 

 

 

1543  갈림길

 

좀전의 고래산 0.44km 갈림길에서 왼쪽 먹치고개 방향으로

갑니다.

 

 

 

1554 

 

장의자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곳에서 직진합니다.

 

 

 

1601  

 

하산은 길만 따라 내려오면 되는데 끝자락에서 공사 때문에 길이

어수선합니다.

 

 

 

1604  마을 접점

 

마침내 마을로 내려섭니다.

 

 

 

1605

 

다음 마을 갈림길에서 우회전한 후 계속 직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607  자동차도로 접점

 

마을 길이 자동차도로인 고래산로와 만납니다.

이곳 바로 왼쪽에 '머치고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에 따르면 이 고개의 정식 명칭은 먹치고개이고 

머치고개는 별칭이라고 합니다.

 

 

 

모퉁이를 돌자마자 다음 구간 진행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1608  머치고개 버스정류장

 

바로 그 옆에 머치고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행장 정리도 제대로

마치기 전에 88-3번 버스가 오기에 스틱조차 접지 못한 상태에서

부랴부랴 버스에 오릅니다.

이곳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이 몇 개가 있는지, 배차간격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사전 조사가 전혀 없었기에 이 버스를 놓친다면

혹시라도 다음 버스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지요.

차내에서 88-3번 버스 노선도를 살펴보니 이 버스가 운길산역에서

출발해 덕소역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대로 버스를 탄 셈입니다.

 

 

 

1636  덕소역

 

30분도 안 걸려 버스가 덕소역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중에서는 고생이 극심했지만 말미에 교통편 연결은

그런대로 순조롭게 되었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산행 종료 소회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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