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나물

 

 

 

 

 

 

 

우산나물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새순이 올라와 완전히 펴지기 전의 모습이 마치 우산 같이 보인다 하여 '우산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맨 아래에 있는 잎 사진에서 마치 잎 여러 개가 돌려난 것처럼 보이는데 저게 하나의 잎입니다.

단지 잎몸이 여러 개로 깊게 갈라져 있기에 여러 개의 잎처럼 보일 뿐입니다.

각각의 갈래조각은 다시 2개씩 갈라져 있어서 우산은 우산이되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나란히 가는 세 개의 우산 중 하나인 찢어진 우산 같습니다.

어쨋거나 접사 결과물을 보니 꽃이 매우 아름답고, 내 기준으로 볼 때 사진도 잘 나온 거 같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위에서든 아래로부터든 4번째 사진에 보이는 원통 모양의 것이 총포(總苞)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이 안에 7~13개의 꽃이 들어 있는데 꽃도 통 모양입니다.

꽃은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사진에서 꽃 한 가운데로부터 벋어나온 굵은 자갈색 막대 같은 게 수술인가 봅니다.

그 끝에 있는 꽃밥 부분이 산양의 뿔처럼 생긴 게 여간 귀엽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