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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비아의 풍경들99

리비아 사막 여행 - 자라만테스 왕국 모래사막에서의 비박과 가브론 호수에서의 수영을 마치고 오후 2시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캠프 주인은 공항까지 태워줄 줄 알았는데 택시를 타고 가라더군요. 택시비(LD50)도 우리한테 물리고... 너무 탐욕스러운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여하튼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던 도.. 2012. 12. 21.
리비아 사막 여행 - 마푸 호수 비박, 가브론 호수 수영 사구 사이로 넘어가려던 해가 마지막으로 마푸 호수와 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닥불을 피워 사막의 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고맙게도 인근에 있는 야자수가 파수꾼을 자처합니다. 사막의 밤은 우리 몫만큼의 공간에만 빛을 허용했습니다. 밤새 추위로 떨 몸에게 잠시 온기.. 2012. 12. 18.
리비아 사막 여행 - 타케르키바 사막 여행 (호수들) 타케르키바에서 세바에 이르는 사막은 길이가 600여 킬로미터나 된다고 하네요. 이 곳에는 큰 호수만 해도 7개나 되고 작은 것까지 합하면 20여 개의 호수가 있다 합니다. 사하라 사막도 한때는 초원이었다니 호수가 있다는 게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아야 하는데 그래도 사막에 대한 선입견.. 2012. 12. 18.
리비아 사막 여행 - 타케르키바 사막 여행 (4x4) 사막은 표면을 형성하는 물질에 따라 암석사막과 모래사막으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다녀왔던 아카쿠스도 사하라 사막의 일부였지만 모래사막이라기보다는 암석사막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은 연강수량이 250mm 이하인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 기준에 의하면 북극과 남극도 사막에 속.. 2012. 12. 18.
리비아 사막 여행 - 규화목과 석기시대 도구들 아카쿠스를 벗어나 웨이낫으로 나와 다시 우바리로 향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를 달리다 우리 기사가 보여줄 게 있다면서 주도로를 벗어나 우측 고원 쪽으로 차를 몰더군요. 가이드들은 아카시아 카루인 듯한 나무 밑에 자리를 잡더니 점심 준비에 돌입합니다. 그 사이 우리 일행은 주변.. 2012. 12. 17.
리비아 사막 여행 - 아카쿠스에서 1박 암각화와 벽화를 감상한 후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나왔습니다. 선도차는 비박 장소를 찾아 먼저 떠나고 우리 일행을 태운 차는 기사의 배려로 사구 드라이브를 즐기는 한 편 눈에 담아도 담아도 끝 없이 나타나는 현무암 군상들을 실컷 감상했지요. 잠시 쉬는 틈에 한 바위 위에 올.. 2012. 12. 17.
리비아 사막 여행 - Tadrart Akakus (암각화 및 벽화) 아카쿠스 지역에는 수 많은 암각화와 벽화가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아카쿠스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기에 아쉽지만 선사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모두 다 접할 수는 없었습니다. 암각화와 벽화는 기원전 12,000년부터 서기 100년에 걸쳐 그려졌습니다. 이것들만 잘 들여다봐도 당시.. 2012. 12. 17.
리비아 사막 여행 - Tadrart Akakus (만물상) 아침에 한기를 느껴 잠이 깼습니다. 아직은 여명 전입니다. 캠프에서 아침식사라고 내놓은 음식은 별로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대충 씻고 드디어 아카쿠스를 향해 출발한 시각은 8시 직전이었지요. Germa를 지나고 Ubari로 들어선 차는 시내 중간쯤에서 좌회전을 한 후 아카쿠스로 이어지.. 2012. 12. 16.
리비아 사막 여행 - 타케르키바 캠프에서 1박 리비아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내 귀임일 전에 리비아 사막여행을 하겠다는 지인이 있어 졸업여행 삼아 나도 동행하기로 했지요. 다른 지인 하나가 합류하여 이번 여행의 일행은 총 세 명이었습니다. 12월 7일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우바리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트리.. 2012. 12. 13.
재 리비아 한인 송년회 어제인 12.2일에 리비아한국대사관 주최로 리비아 채류 한인 송년회가 있었지요. 전쟁 전 같으면 한인회 주관으로 별도 장소를 빌려 장기자랑까지 하면서 시끌벅적 하게 치뤄졌을 송년회가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올해에는 조용하고도 조촐한 행사 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리비아.. 2012. 12. 3.
리비아의 골프장 제 경우 오래 전 말레이시아 근무 시절에 골프를 배운긴 했으나 골프에 취미가 없는 건지, 아니면 운동신경이 무딘 건지 별로 흥미를 못 느끼겠더군요. 그래서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이후로 골프채를 놓았으니 거의 15년을 치지 않은 셈이 되네요. 얼마 전 타사 직원들 권유로 리비아에 .. 2012. 11. 25.
미주라타 가는 길 미주라타에 다녀왔습니다. 미주라타는 리비아에서 트리폴리, 벵가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아랍어로는 مصراتة‎ 라고 씁니다. 이를 영어로 옮기면 HTARSM입니다. 그런데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니 발음 순서대로 재정열하면 MSRATH가 됩니.. 2012. 11. 21.
황무지 야유회 및 사격연습 지난 11.10일 휴일을 맞아 현장에 놀러 갔다가 현장에서 채용한 현지인들과 함께 야유회를 갈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 현지인이 황무지 안쪽 한 켠에 가설건물 수준의 숙박시설을 축조해두었더군요. 말하자면 별장입니다. 내부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이글거리는 햇볕 피하는 데는 손.. 2012. 11. 15.
Old Telmisa Village Telmisa 라는 또 다른 고 촌락 하나를 더 방문하였습니다.. 분위기야 Wefat과 비슷했지만 마을이 벼랑 끝에 형성되어 있는 점이 다르더군요. 500~600미터나 되어 보이는 급전직하의 절벽 끝에 마을이 위치해 있었는데 건물들이 절벽 가장자리에 거의 닿아 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우리 직.. 2012. 11. 14.
리비아의 도로 주변 풍경 자두란 지역을 다녀오는 길에 운전을 직접 하지 않는 틈을 타 그곳 도로 주변 풍경을 동영상으로 한 번 담아보았습니다. 특별한 높낮이가 없는 황무지인지라 풍경이 무척 단순하네요. ㅠㅠ 2012.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