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 국화과, 한해살이풀
원래는 야생에서 자라는 잡초였는데 여러 화훼가들에 의해 개량되어 지금은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 및 식재되고 있습니다.
사람 팔자 시간 문제가 아니라 풀꽃 팔자 간택 문제라고나 할까요?
백일홍(百日紅)은 이름 그대로 백일 동안 붉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꽃이 오래 간다는 말인데 정작 식물 자체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나무 중에도 꽃이 오래 피어서 백일홍이라 불리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는 풀꽃 백일홍과 구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백일홍의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있습니다.
줄기에서도 많은 털이 관찰됩니다.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나는데 원래 꽃색은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다 하나 재배된 원예품종으로는 녹색과 하늘색을 제외한 가지각색이 다 있다 하네요.
국화과 식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꽃은 두상화로 핍니다.
일전에 설명한대로 두상화는 보통 주변부의 혀꽃과 중심부의 통꽃으로 구성됩니다.
위의 꽃 확대 사진에서 보듯이 중심부에 5개의 꽃잎을 가진 통꽃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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