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라 (Gaura) : 바늘꽃과, 여러해살이풀
북미 원산으로 화단에 관상초로 심습니다.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바늘꽃과 비슷하며 꽃 모양이 나비 같다 하여 나비 "접(蝶)"자를 써서, 꽃색이 흰 것은 백접초, 분홍색인 것은 홍접초라 부릅니다.
사진에서는 이 두 가지가 섞여서 피어 있군요.
꽃 뒤에 있는 작은 꽃자루처럼 보이는 것은 꽃자루가 아니고 씨방입니다.
즉, 꽃이 긴 씨방의 끝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바늘꽃의 유래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질 않는데, 이와 같이 씨방이 바늘처럼 가늘고 길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열매도 역시 바늘처럼 길게 생겼는데 이것도 바늘꽃이란 이름의 작명에 일조를 했겠지요.
바늘꽃은 우리나라 원산의 야생화로 암술머리가 곤봉 모양인데 위 사진에 있는 가우라의 암술머리는 십자형이네요.
4장의 꽃잎도 8개의 긴 수술도 모두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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