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취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포천에 있는 이름 모를 산에서 만났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는 항상 이렇게 뭔가와 조우합니다.
누차 언급한 바 있듯이 수목원이나 식물원이 아닌 야생에서 이런 풀꽃들을 만나면 그 즐거움이 자못 큽니다.
긴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고 홀로 외롭게 솟아 있습니다.
잎은 줄기 중간 부분에서 4~7개가 돌려나는 것처럼 모여 달리는데 둥근 잎은 자장자리가 7~11개로 달라지는 것이 단풍잎을 닮았습니다.
줄기 끝이 수상꽃차례에 흰색 꽃송이가 돌려 가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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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긴 꽃대에 통 모양의 초록색 물체가 총포입니다.
총포 겉면에 비늘처럼 달려 있는 것이 포입니다.
포가 여러 줄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총포는 붉은빛이 도는데 그 안에서 3개의 꽃이 나옵니다.
꽃은 두상화로 3개의 꽃은 통꽃이고 혀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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