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머루 : 포도과, 갈잎덩굴나무
순천만 야산에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중에 잎 모양이 하도 이상한 애가 있길래 찍어봤는데 이게 까마귀머루네요.
잎은 3~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다른 사진들을 보니 이렇게까지 심하게 갈라져 있지는 않더군요.
갈라조각은 다시 갈라집니다.
머루나 개머루는 잎 갈래조각이 다시 갈라지지 않고 대신 톱니가 있습니다.
뒷면에는 회갈색 털이 빽빽히 나 있습니다.
어린 줄기는 적갈색 털로 덮혀 있으며 꽃자루(사진에서는 열매자루)는 잎과 마주나고 꽃자루에서 덩굴손이 발달합니다.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달리고 신맛이 나며 2~3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사진에서는 다 익은 열매는 아마도 탐방객이나 짐승의 손을 타서 다 없어지고 덜 익은 것 하나만 간신히 붙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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