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종류를 열매의 모양으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으나 여기서는 잎 모양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잎 뒷면의 무늬를 보고 알파벳을 이용하여 구분하는 방법을 활용하고들 있지요.
무늬가 'W"이면 화백, "Y"이면 편백, "X"이면 측백이라 합니다.
실제로 보면 이 알파벳 문양이 헷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자주 보다 보면 전혀 헷갈릴 일이 없긴 합니다.
1. 화백
아래 그림에서 "W"가 찾아집니까?
흰색의 숨구멍줄 밑선을 보면 "W"자가 보일 겁니다.
이 녀석은 "W"자 보다는 위 아래 무늬를 합하여 오히려 "X"자 처럼 보입니다.
얘는 뭐 "W"자로 보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X"자로 보기도 좀 그러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화백의 잎 뒷면 무늬 특징을 "W"자보다는 "나비 모양"이라고 하고 싶네요.
2. 실화백
실화백은 잎이 아래로 실처럼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실물을 보면 금세 식별이 됩니다.
실편백이나 실측백은 없으니 잎이 아래로 길게 늘어진 건 무조건 실화백이지요.
사진은 싣지 않았지만 실화백의 잎 뒷면도 화백과 동일하더군요.
3. 황금실화백
실화백 중에서 잎이 노란색인 것을 황금실화백이라 부릅니다.
4. 편백나무
편백은 잎 뒷면 문양이 "Y"자라 하는데 사진에서는 중축이 긴 "X"자로 보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Y"자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녀석도 있긴 합니다.
그러므로 보기에 따라서는 화백이든, 편백이든, 측백이든 모두 잎 뒷면 문양이 'X"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편백의 잎 뒤면 무늬를 "스패너 모양"이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답니다.
5. 측백나무
측백에는 흰색의 숨구멍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알파벳은 잎과 잎이 만나는 선을 보고 'X"자 모양이라 하고 있습니다.
찾아집니까?
6. 서양측백
서양측백의 잎 뒷면 모양은 측백나무와 비슷한데 통상 "동전을 포개놓은 모양"이라고 합니다.
측백나무에 비해서 잎 모양이 둥글둥글합니다.
설명이 다소 혼란스러웠는지는 모르나 실물을 몇 번 보다 보면 쉽게 구분이 갑니다.
물론 열매가 겨울까지 달려 있으니 열매의 모양까지 곁들여 동정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녀석들의 정체가 파악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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