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얼마 전에 중의무릇을 보았던 길가로 가봤다.
혹시 애기중의무릇이 같이 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곳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 꽃을 발견했는데 꽃이 워낙 작은데다가 꽃색도 황록색이어서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귀면상처럼 동서남북 4면에 꽃이 하나씩 피고 그 위에 지붕처럼 또 하나의 꽃이 피어 있는 신기한 구조였다.
이 꽃이 바로 연복초로 옆에 핀 4개의 꽃은 꽃잎 5장에 수술이 10개이고 위에 핀 꽃 하나는 꽃잎 4장에 수술이 8개이다.
복수초를 캘 때 같이 딸려 나와 연복초(連福草)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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