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천문동은 덩굴성이며 줄기 밑에 가시가 잘 발달되어 있고 꽃이 완전히 벌어지는 점이 사진과 다르다.
방울비짜루는 잎처럼 생긴 가지가 굽지 않고 곧으며 꽃밥이 수술대보다 길어서 사진과 다르다.
비짜루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대부분 일치하기는 하나 비짜루는 줄기가 목질화하지 않고 산지에 자란다는 점이 사진과 다르다.
갯천문동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보니 황해도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기는 하나 위에서 보듯이 천문동, 비짜루, 방울비짜루가 아닌 것이 거의 확실하므로 갯천문동밖에 남지 않는다.
사진 속 식물은 바닷가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찍은 것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잎은 인편상으로 되어 있는데 줄기 아래쪽에서는 밑을 향한 가시 같이 되어 있다.
화피는 종형이고 화피편은 타원형이며 수술은 화피보다 짧다는 것과 줄기가 다소 기고 잔 흑점이 많다는 것이 사진과 일치하여 갯천문동으로 동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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