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수국아재비
우포늪 주변에서 찍은 것이다.
식물 자체는 키가 크고 별로 멋은 없었지만 처음 보는 것이었다.
나중에 이름을 알고 보니 만수국아재비라는 것이다.
잎은 깃꼴겹잎인데 작은잎은 5~15개이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모여 붙는다.
총포는 황록색의 통 모양이고 갈색의 선이 흩어져 나 있다.
꽃은 두상화이다.
사신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혀꽃인데 혀꽃은 2~3개뿐이고 끝이 얕게 2개로 갈라진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대롱꽃인데 대롱꽃 역시 3~5송이뿐이다.
전체적으로 두상화치고는 꽃이 간단하다.
2. 여주
여주 꽃은 처음 보는데 불행히도 열매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이 녀석은 꽃보다 열매를 보면 금세 알 수 있는데 아쉽다.
여주는 덩굴성이다.
3. 가시도꼬마리
가시도꼬마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다시 한 번 찍어봤다.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열매를 맺은 상태이니 저 가시가 많은 총포는 과포라 불러야 할 것이다.
가시도꼬마리는 도꼬마리에 비해 열매에 가시가 많다고 하는데 이것을 도꼬마리와의 구별 포인트로 삼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맨 위쪽에 있는 가시를 잘 살펴보면 털이 붙어 있는 게 보인다.
국표식 설명에 의하면 가시도꼬마리는 가시에 비늘 같은 털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도꼬마리에는 이런 언급이 없다.
그러니 저 가시의 털이 양자를 구분하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도꼬마리는 잎이 삼각형이고 가시도꼬마리는 달걀형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도꼬마리만 한 번 만나 보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도꼬마리라 생각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4. 산국
동네 인근 야산에서 먼지를 잔뜩 뒤짚어쓰고 있는 산국을 만났다.
산국과 감국의 구분이 쉽지 않은데 우선 산국은 키가 1~1.5m로 크고 꽃의 지름은 1.5cm로 작은 반면 감국은 키가 30~80cm로 상대적으로 산국보다 작고 꽃의 지름은 2.5cm로 산국보다 크다.
그렇지만 키야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꽃의 크기도 마찬가지일 테니 이것만으로 둘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잎은 둘 다 깃꼴로 갈라지는데 산국은 이 갈래조각들의 키기가 서로 비슷한데 감국의 경우는 맨 끝의 잎이 다른 것들보다 길다는 설명이 오히려 둘을 구분하는데 더 유용할 것 같다.
감국 사진은 없어서 네이버에서 퍼다가 아래에 있는 산국의 잎 사진 밑에 넣어 두었으니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총포 가장자리는 막질로 되어 있는데 감국에 대한 설명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감국의 경우에는 막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산국의 잎 사진인데 각각의 갈래조각의 크기가 서로 비슷하다.
네이버에서 퍼온 감국의 잎 사진인데 정소엽이 다른 갈래조각보다 확실히 크다.
잎 앞면에는 털이 약간 있다고 되어 있는데 사진에서는 그리 털이 적어 보이지 않는다.
뒷면에도 털이 많다.
산국의 줄기는 녹색인데 감국의 줄기는 보통 흑자색을 띈다.
5. 갈대
갈대도 한 번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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