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잎쥐손이
쥐손이 종류를 만나면 전혀 반갑지가 않습니다.
종류도 많거니와 그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주금산 입구에서 만난 녀석은 한눈에도 잎 모습이 다른 쥐손이
종류와는 달라 보이기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짐작대로 세잎쥐손이더군요.
세잎쥐손이의 꽃받침조각에는 3맥이 있는데 큰세잎쥐손이는 5맥이 있습니다.
2. 풀거북꼬리
좀깨잎나무는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5~6쌍 있다고 하는데 이런 잎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니 정말 좀깨잎나무는 그런 잎을 가지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좀깨잎나무는 초본이 아니라 목본이기 때문에 줄기 밑 부분이 목질입니다.
잎 끝이 세 개로 갈라진 것을 거북꼬리라 하고 갈라지지 않은 것을 풀거북꼬리라 합니다.
아래 녀석은 잎 끝이 세 개로 갈라져 있지 않습니다.
아래는 수꽃입니다.
수꽃이삭은 줄기 아래쪽에 달립니다.
이삭 끝에 이렇게 작은 잎이 달리기도 하네요.
아래는 암꽃입니다.
암꽃이삭은 줄기 위쪽에 달립니다.
마주 보는 잎의 잎자루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관찰 결과 거북꼬리, 풀거북꼬리, 좀깨잎 나무 모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잎 끝이 갈라져 있지 않습니다.
3. 멸가치
멸가치가 하나 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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