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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겨울눈 - 개나리, 개암나무, 계수나무

by 심자한2 2011. 12. 5.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몇몇 나무의 겨울눈 좀 찍어봤습니다.

겨울눈 용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blog.daum.net/kualum/14441894

 

 

1. 개나리

 

 

가지는 모가 졌는데 자라면서 둥글게 됩니다.

겨울눈들이 많이 달려 있군요.

 

 

가지 끝부분을 찍어봤습니다.

맨 끝에 있는 것이 끝눈입니다.

그 밑에 마주 나 있는 것이 곁눈이구요.

겨울눈은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체로 눈을 보호하는 장치로 눈비늘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나리의 경우 눈비늘조각은 12~18개입니다.

위 사진에서 끝눈을 자세히 보면 끝눈 옆에 작은 겨울눈이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예비끝눈라고 합니다.

예비끝눈은 어떤 이유로 끝눈이 제 구실을 못할 때 끝눈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눈비늘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관찰되는군요.

곁눈 밑에 부러진 가지처럼 보이는 것은 잎이 떨어진 자국으로 이를 잎자국이라 합니다.

 

상기에서처럼 곁눈 옆에 작은 곁눈이 더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덧눈이라고 합니다.

덧눈은 곁눈 옆에 달리는 경우도 있고 밑에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밑에 달리는 것을 세로덧눈이라고 합니다.

 

 

개나리의 경우 세로덧눈이 곁눈과 크기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잎자국 안에 있는 돌기는 관다발자국입니다.

관다발은 잎에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루트입니다.

식물마다 관다발자국의 갯수가 다른데 개나리의 경우는 관다발자국이 하나입니다.

식물마다 잎자국의 모양도 다릅니다.

개나리는 잎자국이 반달 모양이거나 반원 모양입니다.

 

 

2. 개암나무

 

가지에 있는 털이 가시처럼 보이네요.

 

 

끝눈입니다.

눈비늘조각은 5~8개입니다.

 

 

곁눈과 잎자국입니다.

잎자국은 반원형 ~ 삼각형이고 관다발자국은 여러 개입니다.

 

 

3. 계수나무

 

 

끝눈은 없고 가지 끝에 두 개의 곁눈이 붙어 나서 마치 끝눈처럼 보입니다.

하나의 잎자루는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은 채 매달려 있네요.

 

 

곁눈은 이렇게 마주나기도 하고

 

 

이렇게 어긋나기도 합니다.

 

 

관다발자국은 3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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