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눈 -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섬단풍나무, 네군도단풍, 공작단풍

1. 단풍나무

 

잎이 5~7개로 갈라집니다.

 

단풍나무의 겨울눈은 두 개씩 마주납니다.

위 사진을 보고 있자니 겨울눈을 둘러싸고 있는 갈색의 물체가 무언지 궁금해졌습니다.

저것이 눈비늘조각인가?

그래서 이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단풍나무는 겨울이 되어서 마른 잎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겨울눈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단풍나무의 배려입니다.

그래서 단풍나무 겨울눈은 잎자루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요.

 

 

잎자루 하나가 떨어져 나갔군요.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떨어져 나간 잎자루 안쪽에 맨 위 사진 속에 있는 갈색의 물체가 보입니다.

즉 이것은 눈비늘조각이 아니라 잎자루 안쪽의 일부 조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것이 눈비늘조각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됩니다.

 

 

 

잎자루는 둘 다 떨어져나갔군요.

겨울눈도 벌어져 있습니다.

이 벌어진 조각이 바로 눈비늘조각이겠지요.

 

 

2. 당단풍나무

 

잎이 9~11개로 갈라집니다.

 

단풍나무의 겨울눈과 유사합니다.

사진상으로만 보면 당단풍나무의 겨울눈은 단풍나무에 비해 끝이 좀 더 길게 뾰족하네요.

잎자루 조각 끝에 난 털도 단풍나무에 비해서 다소 깁니다.

 

 

3. 섬단풍나무

 

잎이 13~14개로

단풍나무 겨울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네요.

 

 

 

 

 

4. 공작단풍

 

잎이 잘게 갈라지기 때문에 세열단풍이라고도 합니다.

통상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므로 수양단풍 또는 처진단풍이라고도 불리지요.

공작단풍이란 이름은 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모습이 공작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공작단풍 역시 겨울눈이 단풍나무와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5. 네군도단풍

 

잎은 깃꼴겹잎입니다.

 

얘는 겨울눈에 털이 많아 다른 단풍나무 종류들의 겨울눈과 쉽게 구분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