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나무 종류의 겨울눈은 모두 다 유사해서 쉽게 구분이 되지 않네요.
일반적으로 매자나무 종류의 겨울눈 주변에는 두 개의 잎자국이 있고 잎자국은 둥근
주머니 형이라고 합니다.
겨울눈은 가시 겨드랑이에서 나구요.
관다발자국은 3~4개입니다.
1. 매자나무
가시가 갈라지지 않는군요.
2. 당매자나무
가시는 단순하거나 3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원통형으로 보이는 것들이 잎자국들이고 가운데 뾰족하게 솟아 있는 것이 겨울눈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확실치 보이지 않지만 겨울눈 여러 개가 모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잎자국 두 개마다 겨울눈이 하나씩 있다는 거지요.
여기서는 잎자국이 보다 더 선명하게 관찰됩니다.
맨 앞쪽 잎자국을 보니 관다발자국 3개가 있군요.
가시는 이렇게 3개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3. 일본매자나무
통상 양매자나무라고 불렀던 것의 학명은 Berberis thunbergii DC인데 이 학명이
국생지에서는 일본매자나무의 학명으로 등재되어 있네요.
이전에는 양매자나무가 통명이고 일본매자나무는 이명이었는데 국생지에서는
일본매자나무를 정명으로 채택한 모양입니다.
(국생지에는 양매자나무가 일본매자나무의 이명으로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자료를 보니 일본매자나무(양매자나무)는 일찍 단풍이 들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하고 있다 하네요.
그래서인지 수목원에서 만나는 양매자나무 잎은 항상 붉었기에 얘는 원래 잎이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이게 단풍이 든 것이었다는 말이 되네요.
가시는 매자나무처럼 갈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눈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사진만 관찰해보았는데 위 사진의 맨 우측의
겨울눈을 보면 주변에 원통형 잎자국이 둘이 아니고 꽤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이것이 일본매자나무와 다른 매자나무 종류와의 차이점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4. 매발톱나무
이전에 올렸던 매발톱나무의 겨울눈도 비교를 위해 여기에 전재합니다.
우선 매발톱나무는 줄기에 나는 가시가 아래와 같이 세 개로 갈라집니다.
(맨 아래쪽 가시는 갈라진 것이 아니고 본체인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모양도 위에 있는 매자나무 종류들과 다르네요.
이 역시 자료가 없어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아래 사진상으로 볼 때
매발톱나무의 겨울눈도 위 일본매자나무의 경우처럼 하나의 겨울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잎자국 수가 2개가 아니라 여러 개인 것으로 보이네요.
매발톱나무는 가지에 3개로 갈라진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쉽사리 구분이 됩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잎자국이 겨울눈 주위에 모여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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