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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겨울눈 - 산분꽃나무, 산사나무, 산수유

by 심자한2 2011. 12. 25.

1. 산분꽃나무

 

아래 사진에서는 잎눈만 보이네요.

 

아래 사진에는 잎눈과 꽃눈이 모두 있습니다.

끝눈이 꽃눈인 경우 두 개의 잎눈이 꽃눈을 호위합니다.

국립수목원의 이 산분꽃나무라는 팻말이 붙은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산분꽃나무가 아니고 분꽃나무 같다는 거지요.

국생지의 기록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국생지에서는 분꽃나무는 꽃이 묵은 가지에 피고 산분꽃나무는 새가지에 핀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눈을 받치고 있는 잎눈 밑에 잎자국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가지는 새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욘석은 산분꽃나무가 맞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국생지에 보면 산분꽃나무는 겨울눈이 나출(밖으로 드러나는 것)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출된다는 게 눈비늘자국 밖으로 나온다는 말인지 아니면 눈비늘조각이 없다는 말인지, 그리고

잎눈과 꽃눈 모두가 나출된다는 말인지 둘 중 하나만 나출된다는 말인지 아리송합니다.

만약 아래 사진이 산분꽃나무의 겨울눈이 맞다면 욘석은 눈비늘조각은 없고 겨울눈 자체가

털로 뒤덮혀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꽃눈에 분명히 눈비늘자국이 여러 개 보입니다.

그 안에 있는 붉은색의 것이 꽃봉오리인 모양인데 그렇다면 이걸 두고 겨울눈이

나출된다고 한 건지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분꽃나무와 산분꽃나무의 겨울눈을 모두 직접 보지 못해서 욘석이 둘 중

어느 것인지 현재로선 확신할 수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새가지에 꽃이 핀다고 한 것으로 봐서 산분꽃나무가 맞긴 한 것 같은데 겨울눈이

나출된다는 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건지.......................

곁눈은 마주납니다.

  

 

잎자국은 V자형이고 관다발자국은 3개입니다.

 

 

2. 산사나무

 

 

겨울눈은 끝이 뭉툭합니다.

 

 

관다발자국 3개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3.산수유

 

꽃눈은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꽃눈은 2장의 눈비늘조각으로 덮혀 있는데 그 안쪽에 2장의 눈비늘조각이 더 있습니다.

이들이 나중에 개화할 때 4장의 총포 역할을 합니다.

 

 

 

 

잎눈은 털이 많은 한 장의 눈비늘조각으로 덮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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