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개망초 Conyza bonariensis (L.) Cronquist

 

학명 : Conyza bonariensis (L.) Cronquist

과명 : Asteraceae 국화과

통명 : Waxy-leaved Fleabane, Flax-leaved Fleabane, Hairy Fleabane,

          South American Horseweed, South American Conyza

원산 : South America

 

오후 5시가 되어 또 정전이 되네요.

하루에 한 번씩 한두 시간씩 정전되는 게 일과입니다.

더워서 실내에 있지 못하고 마당으로 나와 의자에 앉아 잠시 시간 좀 보내다가

그것도 무료해서 안으로 들어가 디카를 가져왔습니다.

빛이 없어 색감이야 별로이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마당에 있는 털개망초 사진이나

찍어보기로 한 거지요.

 

숙소의 뒤뜰 사진입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잔디가 깡그리 메말랐습니다.

그런데 그 틈새를 비집고 비록 볼품은 없지만 털개망초가 무성하게 자랐네요.

벌써 몇 달 째 비가 오지 않는데 이 잡초들은 도대체 뭘 원동력으로 해서 이렇게

쑥쑥 자라나 모르겠습니다.

뿌리가 그만큼 깊어 지하에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고 있겠지요.

햇빛만으로 자라는 식물은 없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