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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큰잎갈퀴, 장대여뀌, 원추리 열매

by 심자한2 2012. 10. 17.

 

1. 큰잎갈퀴

 

잎이 뭐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은데 이름이 큰잎갈퀴네요.

아마도 잎 폭이 좀 넓어서 그런 작명을 한 것 같은데 제대로 된 작명은 아닌 듯합니다.

 

처음에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잎이 네 장씩만 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언뜻 갈고리네잎갈퀴란 이름이 생각나더군요.

갈고리네잎갈퀴도 큰잎갈퀴처럼 잎이 위쪽에서 4~5개씩 돌려나기에 이 둘이 헷갈리기는

하는데 갈고리네잎갈퀴의 열매에는 짧은 갈고리 같은 털이 있고 큰잎갈퀴에는 소돌기 또는

자모가 밀생한다고 되어 있기에  최종적으로 후자로 동정했습니다. 

 

 

우연히 찍은 아래 사진에서 보니 잎이 5개 돌려난 것도 있군요.

 

 

꽃은 취산꽃차례에 피고 연녹색이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녹황색 내지 연황색으로 보이네요.

 

 

여기서도 역시 녹색보다는 연한 황색에 가까워 보입니다.

 

꽃을 정면에서 찍어 보니 비로소 연녹색 기운이 돕니다.

수술이 네 개, 암술이 2개인 게 관찰되는군요.

 

 

열매에는 소돌기인지 자모인지가 밀생한 게 보입니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  끝은 둥글다가 아주 뾰족해>>집니다.

갈고리네잎갈퀴의 잎은 <<넓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도란상 좁은 장 타원형으로... 끝은 둔하거나

둥글고 갑자기 좁아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국생지 기술로 볼 때 아래 사진 속 잎은 큰일갈퀴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줄기는 네모지고 밑을 향한 가시와 능선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가시는 크기가

아주 작아 보이는군요.

 

 

열매는 분과, 즉 두 개가 붙어서 자라는데 위 사진에서 보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서인지

열매가 분과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전에 찍었던 큰잎갈퀴의 열매입니다.

2개로 된 분과인 것이 확연히 관찰됩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면 열매 2개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하나처럼 자라다가 나중에 2개로 분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장대여뀌

 

 

꽃이 성기게 달리는 여뀌 종류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보여뀌와 장대여뀌가 있습니다.

이 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국생지 기재문을 기준으로 볼 때 이 둘의 외관상 특징은 바보여뀌는 꽃이삭이 밑으로

처지고 줄기가 직립하나 장대여뀌는 꽃이삭이 직립하고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바보여뀌의 화피는 5개로 갈라진다고 되어 있고 장대여뀌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네요.

이 기준으로 보면 아래 사진 속 여뀌 종류는 꽃이삭이 직립해 있고 화피도 4개로 갈라져 있으니

장대여뀌가 되겠네요.

 

 

 

 

 

 

 

 

 

 

 

 

 

 

 

 

3. 원추리 열매

 

열매가 3개로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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