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만주짝자래 수꽃
잎 앞면에 누운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털이 있는 것을 만주짝자래라고 합니다.
짝자래나무는 어릴 때 잎 뒷면에 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고 하네요.
꽃은 암수딴그루인데 아래 녀석은 수술만 보이니 수꽃입니다.
0. 눈측백
0. 아구장나무
우왕~~ 정말 어렵네요.
욘석 정체가 모호합니다.
잎 상반부에만 톱니가 있는 것으로는 떡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아구장나무, 초평조팝나무,
설악조팝나무 정도가 있지요.
그런데 사진과 국생지 설명이 정확히 일치하는 게 하나도 없네요.
우선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차례에 분명히 털이 있는데 꽃차례에 털이 있는 건 당조팝나무
뿐입니다.
그런데 국생지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니 당조팝나무는 화경은 물론 작은꽃자루에도 털이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국생지에서 특별히 화경이나 작은꽃자루라고 명기하지 않고 그냥 꽃차례라고
할 경우에는 작은꽃자루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원래는 꽃차례는 화경과 작은꽃자루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지요.
여하튼 이런 해석 하에서 본다면 아래 녀석은 화경에는 털이 있음에도 꽃차례에 털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당조팝나무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떡조팝나무는 화경에도 털이 없다고 명기하고 있으니 욘석도 제외됩니다.
남은 초평조팝나무, 설악조팝나무, 아구장나무를 대상으로 잎 뒷면 털을 조사해봤지요.
초평조팝나무는 털이 적다고 되어 있고 (거의 없다는 말로 해석됨) 아구장나무는 갈색 털이
많이 있거나 없기도 하며, 설악조팝나무는 밀모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사진과 가장 일치하는 건 아구장나무입니다.
설악산에서 자란다고 다 설악조팝나무는 아니지요.
화경과 포에는 분명히 털이 있지만 작은꽃자루에는 털이 없습니다.
작은꽃자루마다 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언급해놓은 자료는 없더군요.
혹시 이게 설악조팝나무의 특징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잎이 타원형이니 거꿀달걀형이니 하는 건 사진만 보고 판독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잎 앞면에 털이 드문 드문 있군요.
뒷면에는 맥을 따라 털이 좀 있습니다.
이 털이 황갈색인지 아닌지는 사진만으로 불분명합니다.
여하튼 설악조팝나무는 잎 뒷면에 샘털이 있다고 하는데 샘털처럼 생긴 건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앞을 가로막으며 비스듬히 서 있는 작은 잎 뒷면을 보면 갈색이 좀 돕니다.
좌측에 있는 잎 아래 가장자리에는 분명한 갈색 털이 있구요.
그래서 잎 뒷면에 샘털은 없고 갈색 털만 있기에 욘석을 설악조팝나무가 아니라
아구장나무로 동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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