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큰금계국
금계국과 큰금계국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비교 사진을 올린 사람들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금계국을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국생지 기술내용을 정독해보니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잎 모습에 있더군요.
금계국은 잎이 깃꼭겹잎이고 큰금계국의 잎은 단엽이긴 하나 줄기 밑부분의 잎은 밑에서
3개로 갈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인내심 가지고 인터넷을 한 동안 서핑하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금계국의 잎을 올린
블로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결국 국생지의 설명내용이 맞았다는 게 증명이 되더군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는 건 거의 대부분 큰금계국입니다.
아래 사진은 물론 큰금계국의 사진이지요.
줄기 위에서는 잎이 갈라지지 않지만 밑부분에서는 잎 아래쪽이 사진에서처럼 3개로
갈라집니다.
잎에는 털이 있구요.
이에 반해 금계국의 잎은 다르게 생겼습니다.
아래 주소에 금계국의 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haham14.blog.me/110088428407
0. 기생초
일전에 설악산에서 찍어 올렸던 기생꽃과 이름이 비슷하네요.
물론 둘은 서로 완전히 다른 꽃입니다.
기생초는 일명 가는잎금계국이라고도 합니다.
잎이 2회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선형입니다.
0. 검은눈천인국 (Rudbeckia hirta)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30여종이 있다고 하네요.
이전에는 이렇게 생긴 건 무조건 원추천인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품종명이라도 좀 알아볼까
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두산백과를 보니 원추천인국이 아니네요.
원추천인국은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대롱꽃이 검은색인 반면 검은눈천인국은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대롱꽃은 자갈색이라 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088853&mobile&categoryId=200000705 참조)
그래서 아래 꽃을 검은눈천인국으로 동정합니다.
이 꽃만 보면 생각나는 여인이 있습니다.
야생화 초보생 시절에 이 꽃 이름을 열심히 외웠지요.
어느 날 이 여인과 같이 길을 가는데 이 꽃을 보면서 여인이 내게 이게 무슨 꽃인지 아느냐고 묻더군요.
난 자신 있게 "루드베치아"라고 대답했지요.
그랬더니 여인이 루드베치아가 아니고 루드베키아라고 정정해주면서 굳이 뭘 하나 알더라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는 충고를 덧붙이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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