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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족도리풀속의 검색표

by 심자한2 2021. 4. 14.

아래는 족도리풀속의 구분법에 대한 논문 2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 준비해 둔 건데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여기에 올려 둡니다.

 

 

 

 

▼ 한국산 족도리풀속의 분류학적 재검토

    (한국식물분류학회, 2008년, 38권 3호)

    ===> library.nih.go.kr/ncmiklib/elib/kom/articleDtl.do?artctrlno=7133415

 

 

   

 

 

 

▼ 한국산 족도리풀속(Asarum)의 외부형태학적 형질에 의한 분류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019년, 32권 4호)

    ===> 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1932468200151&dbt=JAKO&koi=KISTI1.1003%2FJNL.JAKO201932468200151

 

1. 악편은 악통쪽으로 약간 반곡되거나 강하게 반곡되어

   악통에 부착되고, 악편의 기부에 흰색 또는 핑크색,

   연두색 고리가 존재한다

   2. 악편은 악통쪽으로 반곡된다; 잎 이면에는 연모가 밀생

       한다 ----------------- 6. 털족도리풀(A. mandshuricum)

   2. 악편은 악통쪽으로 강하게 반곡되어 악통에 부착된다;

      잎 이면에는 털이 거의 없다 ----------------------------

       ------------------------7. 각시족도리풀(A. misandrum)

1. 악편은 악통쪽으로 반곡되지 않고, 악편의 기부에 자주색

   또는 짙은 자주색 고리가 존재한다.

   3. 악편은 편평하고, 황갈색을 띠며, 2.7-3 ㎜의 긴 화주돌기를

      가진다 --------------------- 4. 금오족도리풀(A. patens)

   3. 악편은 파상굴곡이 지거나 끝이 뾰족해지고, 자주색 또는

      짙은 자주색을 띠며, 1-1.6 ㎜의 짧은 화주돌기를 가진다.

      4. 잎 표면에는 흰색의 알록무늬가 있다.

          5. 잎은 표면의 알록무늬가 약하고, 얇으며, 이면에는

             맥을 따라서 약간의 털이 있다; 악편에는 흰색 반점이

             있고, 폭은 4.7-6.5 ㎜이다 --------------------------

             --------------------- 5. 무늬족도리풀(A. versicolor)

          5. 잎은 표면에 흔히 뚜렷한 알록무늬가 있고, 두꺼우며,

              이면에는 털이 없다; 악편에는 흰색 반점이 없고, 폭은

              6.9-10.7 ㎜이다 ----- 1. 개족도리풀(A. maculatum)

     4. 잎 표면에는 흰색의 무늬가 없다.

          6. 잎은 자주색이다; 악편은 짙은 자주색이고, 악편의 끝은

             점첨두이거나 다소 파상을 이룬다 -- 3. 자주족도리풀(A. sp.)

          6. 잎은 녹색이다; 악편은 자주색 또는 옅은 자주색이고,

             악편의 끝은 예두이거나 뿔처럼 뾰족하다 -----------

             -----------------------------  2. 족도리풀(A. sieboldii)

 

 

1. Asarum maculatum Nakai, Repert. Spec. Nov. Regni Veg.

13: 267 (1914). 개족도리풀

Lee and Lee (2000)는 제주도의 개족도리풀 중 무늬가 없는 것을

민개족도리풀(A. maculatum var. non-maculatum Y. Lee), 꽃의 색깔이

자주색과 녹색이 섞인 것을 청개족도리풀(A. maculatum f. viride Y.Lee)로

발표하였고, 개족도리풀과 유사 하나 잎과 꽃이 크고, 악편 선단이 뾰족한

개체들을 선운족도리 풀(A. sonunsanense Y.Lee)로 기재하였다(Lee et al.,

2005). 또한 선운족도리풀과 닮았으나 무늬가 있는 것과 꽃이 황록색인

것을 각각 무늬선운족도리풀(A. sonunsanense f. varieatum Y. Lee),

황록선운족도리풀(A. sonunsanense f. viriluteolum Y.Lee) 로 발표한 바 있다

(Lee et al., 2005). 한편, So and Kim (2008) 은 A. sonunsanense를

A. sieboldii의 품종(A. sieboldii f. sonunsanense)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개족도리풀 의 변이로 판단되므로 개족도리풀의 이명으로

정리된 바 있다 (Oh, 2008). 한편 Yamaji et al. (2004, 2007)과 So and Kim

(2008)은 형태학적 특징 및 ITS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종을 족도리풀의

품종인 A. sieboldii f. maculatum (Nakai) Yamaji 로 소속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파상형의 악편 형태 등 일부 형질에서 족도리풀, 자주족도리풀의

그것과 변이의 폭이 중첩 되기는 하나, 개족도리풀이 한반도 남부지역이라는

제한된 분포역을 갖고 있으므로, 개족도리풀이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는

족도리풀의 종하 분류군으로 처리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2. Asarum sieboldii Miquel, Ann. Mus. Bot. LugdunoBatavi. 2: 134 (1865).

족도리풀

Lee and Lee (2000)는 족도리풀에 비해 악편 끝이 심하게 파상굴곡하여

뿔모양을 이루는 개체를 뿔족도리풀(A. sieboldii var. cornutum Y.N Lee)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뿔 모양의 악편은 그렇지 않은 개체들과 동일집단에서

함께 출현하므로 Oh (2008)의 견해에 따라 족도리풀의 이명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3. Asarum sp. 자주족도리풀

Yook and Kim (1996)에 의해 자주족도리풀(Asiasarum koreanum J.Kim et

C.Yook)로 발표된 바 있으며, 대형의 꽃, 악편 선단이 심하게 파상으로

굴곡되어 끝이 급격하게 뾰족해지는 특징, 검은 자주색의 악편 및 자주색 잎을

가진다는 점에서 족도리풀(A. sieboldii)과 구분된다. 이후 Lee and Lee (2000)는

Asarum으로 속을 변경하여 족도리풀의 품종(A. sieboldii f. koreanum)으로

취급하였고, So and Kim (2008)도 이 견해에 따랐다. 그러나 Yook and Kim (1996)이

신종으로 발표한 자주 족도리풀은 기준표본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ICN의

제 40.1항(Turland et al., 2018)에 의거 비합법명이며, 이를 바탕 으로 신조합한

Asarum sieboldii f. koreanum (J.Kim et C.Yook) Y.Lee (Lee and Lee, 2000)와 Asarum

koreanum (J.Kim et C.Yook) B.U.Oh (Oh et al., 2005) 또한 비합법명으로 처리된다.

그러므로 자주족도리풀은 기준표본을 새로이 선정하여 합 법적인 종으로 발표할

필요가 있다.

 

4. Asarum patens (Yamaki) M.Kim & S.So, Korean Endemic Pl. 56 (2017).

금오족도리풀

Asiasarum 속의 신종(Asiasarum patens K.Yamaki)으로 발 표되었으며(Yamaki

et al., 1996), Kim (2017)에 의해 Asarum 속으로 재조합되었다. Lee et al. (2005)은

금오족도리풀과 유사하나 꽃색이 녹색인 것을 청금오족도리풀(Asarum patens var.

flavi-viride Y.Lee)로 기재하였으나, 족도리풀속에서 흔 히 나타나는 꽃색의 변이에

해당하므로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Oh, 2008). 기존의 분자생물학적 연구(Yamaji et

al., 2004; So and Kim, 2008; Lee et al., 2010)에서, 금오족도리풀은 높은 지지도로

다른 종들과는 달리 독립된 분계조를 이루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형태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적으로도 다른 종들과 차별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5. Asarum versicolor (Yamaki) M.Kim & S.So, Korean Endemic Pl. 59 (2017).

무늬족도리풀

Asiasarum속의 신변종(Asiasarum sieboldii var. versicolor K.Yamaki)으로 발표된

분류군으로서(Yamaki et al., 1996), Kim (2017)은 Asarum 속의 종으로 계급 변경

하였다. 엽신의 향 축면에 옅은 무늬가 존재하며, 다른 분류군에 비해 꽃은 물론

전체적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부기관에 있어서 악편의 너비와 악통의

입구가 매우 좁으며, 악편에 흰색 반점이 존재함 으로써 다른 종과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6. Asarum mandshuricum (Maxim.) M.Kim & S.So, Korean J. Pl. Taxon. 38(2): 141

(2008). 털족도리풀

본 종은 족도리풀(A. sieboldii), A. heterotropoides, 털족도리풀(A. mandshuricum)의

변종 또는 품종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Lee and Lee (2000)는 꽃이 황록색인 것을

영종족도리풀(A. sieboldii var. mandshuricum f. viride Y.Lee)로 발표했으나 꽃색의

변이로 판단된다. 악편이 뒤로 반곡하고, 잎 이면은 보통 긴 연모가 밀생하는 뚜렷한

특징에 의해 다른 종과 구분되나, 종 내에서는 생육지에 따라 잎 이면의 털의 밀도에서

차이가 관찰된다. 또한 엽병의 털의 경우, 밀생하는 개체에서부터 무모의 개체까지

변이의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 So et al. (2010)은 백두산의 연변족도리풀

(A. yeonbyeonense)을 신종으로 발표하였고, 황록족도리풀(A. sieboldii var. viridiluteolum)을

연변족도리풀의 변종(A. yeonbyeonense var. viridiluteolum)으로 재조합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요구된다.

 

7. Asarum misandrum B.U.Oh et J.G.Kim, Korean J. Pl. Taxon. 27(4): 493 (1997).

각시족도리풀

Yook and Kim (1996)이 경기도 광릉 일대와 경남 가야산  대에서 확인한 개체를

기준으로 각시족도리풀(Asiasarum heterotropoides var. mandshuricum f. glabrata)로

발표하였으나, 기준표본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비합법명이다. Oh et al. (1997)은 이를

신종으로 발표하였으며, 길이가 매우 짧은 악편은 악통에 밀착하고, 엽신의 이면에는

전체적으로 털이 없는 점 으로써 다른 종과 차별화된다. 

 

적 요

한국산 족도리풀속(Asarum L.) 7종의 44개 질적형질 및 28 개 양적형질을 분류학적으로

재검토하였다. 질적형질 중, 27개 형질은 본 속의 모든 종에서 나타나는 공통형질이었으며,

28개 양적형질 중 단일형질은 인편엽의 수(2-4장), 잎의 수(2장), 악 편의 수(3장), 수술의

수(12개) 및 암술의 수(6개) 등 5개였다. 잎 표면의 흰색 얼룩무늬는 개족도리풀과

무늬족도리풀을 다른 종들과 구분하는 유용한 형질이었으며, 금오족도리풀과 털족도리풀의

잎 이면에는 긴 연모가 다수 분포함으로써 짧은 털이 분포하는 다른 종들과 차별화되었다.

악통 내부 표면의 선모는 종에 따라 자루가 없는 선모(개족도리풀, 족도리풀, 자주족도리풀)와

자루가 있는 선모(금오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털족도 리풀, 각시족도리풀)의 2가지 유형이

구분됨으로써 이들의 유연관계를 잘 반영해 주었다. 악편의 길이, 형태, 색 및 반곡 정도,

악통 입구(통인)의 직경 및 색 또한 유용한 분류형질로 확인되었다. 악편 표면에 발달하는

선모의 밀도는 드물게 분포하는 금오족도리풀과 밀생하는 자주족도리풀을, 중간 정도의

밀도를 보이는 다른 종들과 뚜렷하게 구분시켜주었다. 한편, 금오족도리풀의 화주돌기 길이는

나머지 종들의 그것과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연변족도리풀과 녹연변족도리풀의 실체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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