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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분꽃나무, 섬분꽃나무, 산분꽃나무 비교

by 심자한2 2021. 4. 13.

국생지에는 분꽃나무와 산분꽃나무만 등재되어 있고

섬분꽃나무는 분꽃나무의 유사종에서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모두 실재하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섬분꽃나무는 그 실제가 명확히 규명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자료의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이 세 가지 나무의

특징을 먼저 정리해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조사 결과이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산분꽃나무과 산분꽃나무속입니다.

 

구  분 잎의 형태 잎가장자리 톱니 잎 밑부분 꽃 색 판통 수술대 길이 서식지
분꽃나무 넓은 난형 또는 원형 불규칙 심장저 연분홍색 꽃부리 열편은 판통의 1/2 정도 판통 입구까지 나옴 주로 서해안
섬분꽃나무 분꽃나무에 비해 약간 좁고 긺   판통 입구에서 안 보임 석회암지대의 산기슭이나 양지바른 낮은 산지
산분꽃나무 긴 타원형 치아형. 촘촘 원저 또는 아심장저 흰색 통부가 길고 가늚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옴 심산지

*** 섬분꽃나무는 분꽃나무보다 꽃이 성기게 달림.

*** 분꽃나무는 수술이 꽃부리의 절반 이상 길게 자라고

    섬분꽃나무는 절반 이하로 짧게 자란다는 걸 위

    "수술대 길이" 항목에서 저렇게 표현한 것임.

 

 

 

▼ 분꽃나무

 

꽃 색은 연분홍색이라는데 거의 흰색으로 보이는 것도

있군요.

 

꽃밥이 판통 입구까지 나와 있습니다.

 

꽃부리 열편이 판통의 1/2 정도라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그 보다는 더 긴 것 같네요.

 

잎은 넓은 난형 또는 원형이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에는 성모가 드문드문 있고 뒷면에는 밀생한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양면 모두 밀생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군요.

 

 

 

 

 

 

▼ 섬분꽃나무

 

홍릉수목원에서 찍은 건데 산분꽃나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지요.

여러 가지 정황상 산분꽃나무가 아니고 섬분꽃나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나 아래 사진을 보면 꽃이 분꽃나무에 비해 확실히

성기게 달렸습니다.

 

판통 입구에서 수술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분곷나무에 비해 판통이 가늘고 깁니다.

판통이 꽃부리 열편보다 3배 정도는 긴 것 같군요.

 

하필 달걀형 잎이 찍혔군요.

사진 안쪽에 있는 잎을 보면 잎이 분꽃나무에 비해 좁고

긴 편입니다.

잎 밑부분도 분꽃나무와는 달리 심정저가 아니고요.

 

잎 양면의 성모 분포는 위 분꽃나무에 비해 성긴데 이거야

뭐 개체 차이일 수 있을 겁니다.

 

 

 

 

 

▼ 산분꽃나무

 

산분꽃나무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국생지에 실린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사진상 잎이 긴 타원형인지 여부는 판단이 어렵다 하더라도

가장자리에 있는 이 모양 톱니가 촘촘한 건 확인이 되네요.

꽃도 흰색이고 무엇보다 수술대가 판통 밖으로 길게 나와

있는 점이 분꽃나무나 섬분꽃나무와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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