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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긴털댕강나무 (Zabelia densipila M.P. Hong, Y.C. Kim & B.Y. Lee, 2012.)

by 심자한2 2021. 5. 13.

국립수목원에서 털댕강나무란 이름표를 달고 있던데

잎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어 조사해 본 결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12. 3. 21일 강원도 정선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신종 수목이네요.

국생지에는 아직까지 등재되지 않았고 이 나무의

구체적인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자료도 아직 공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환경부는 보도자료에서 "긴털댕강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털댕강나무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 꽃이 달리는 꽃대, 씨앗을 키우는

자방에 긴 털이 있는 특징과 꽃이 피는 시기, 염색체 수에서

다른 점을 보이는 신종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m.me.go.kr/home/web/board/read.do?pagerOffset=6860&maxPageItems=10&maxIndexPages=10&searchKey=&searchValue=&menuId=286&orgCd=&boardId=180935&boardMasterId=1&boardCategoryId=&decorator= )

           

먼저 아래는 환경부 보도자료에 실린 긴털댕강나무의

사진입니다.

잎겨드랑이에 꽃이 2개씩 달리고 잎자루에 긴 털이 있으며

잎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기도 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하는 수목원에서 찍어 온 사진들입니다.

가장 먼저 잎가장자리 톱니가 결각상이라는 게 눈에 

띠더군요.

 

꽃이 잎겨드랑이에 2개씩 달립니다.

 

환경부 설명과는 달리 꽃자루에는 털이 안 보이고

꽃받침통에만 긴 털이 밀생하고 있네요.

이 점은 환경부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 즉 이 글의

맨 첫 번째 사진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환경부에서

꽃받침통에 긴 털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을 꽃대에

긴 털이 있다고 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에 찍었던 털댕강나무 사진들을 살펴보니

꽃받침통에 이렇게 많은 털이 있는 건 없었거든요.

 

이전에 찍었던 털댕강나무들 사진을 보니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더라도 결각상은 아니었는데 욘석은

톱니가 결각상이네요.

 

잎 양면 털은 털댕강나무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전에 찍었던 털댕강나무들 사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환경부 설명과는 달리 잎 뒷면과 꽃대에 

긴 털이 있다는 점이 아니라 꽃받침통에 긴 털이 있다는 

거네요.

 

댕강나무 종류들 비교

==> blog.daum.net/kualum/170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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