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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아까시나무 (Robinia pseudoacacia L.)

by 심자한2 2021. 5. 19.

북아메리카 원산인데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연료 또는 황폐지 복구용으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통상 이 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는데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나무입니다.

아카시아는 열대지방에서나 자라는 나무로 종류가

많은데 대개 꽃이 노란색입니다.

아까시나무의 종소명은 pseudoacacia인데 여기서

"pseudo"는 가짜란 의미입니다.

즉, 아까시나무의 종소명은 "가짜 아카시아"란 말이지요.

학명에 이런 종소명을 붙인 이유는 아까시나무의 잎이

아카시아 잎과 비슷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 나무의 여러 가지 영명 중 하나가 False Acacia인데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을 때 아마도 False란

말을 빼고 그냥 아카시아라고만 부르던 게 언제부터인가

이 나무 이름이 아카시아로 통칭된 경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아까시나무란 이름의 유래는 뭔지 궁금

하네요.

일설에 의하면 아까시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누군가가 가지를 함부로 만졌다가 손이

가시에 찔리자 "아, 까시."라고 했던 데서 아까시나무

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

 

잎이 1회홀수깃꼴겹잎입니다.

 

참고로 리비아 근무 시절에 찍었던 Acacia karroo란

나무의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아까시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욘석은 잎이 아까시나무처럼 1회깃꼴겹잎인데 종류에

따라 잎이 버들잎처럼 생긴 것도 있는 등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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