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花) : 능소화과, 갈잎덩굴나무
원산지는 중국이며 관상수로 심습니다.
덩굴식물로 줄기의 마디에서 생기는 공기뿌리로 다른 나무에 붙어 타고 오릅니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7~9장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는 그림에서처럼 밑으로 처지며 5~15개의 깔때기 모양의 꽃이 옆을 보고 핍니다.
꽃은 겉이 등황색이고 안은 주황색으로 다소 색깔에 차이가 납니다.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고 끝이 뾰족합니다.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었기 때문에 ‘양반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땅을 기어가는 가련한 꽃이었던 능소화가 소나무에게 ‘나도 먼 곳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하자,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반한 소나무가 쾌히 승낙하여 나무나 담을 붙잡고 자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 네이버백과사전의 내용이고 인터넷에 보면 임금과 '소화'라는 궁녀의 이야기가 능소화의 유래로 많이 회자되고 있더군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한 번 찾아보시길...
꽃이 6월 말에서 8월말에 피기 때문에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진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 능소화가 한참 만개 중이고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던데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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