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잎갈퀴 : 꼭두선이과, 여러해살이풀
사진을 찍다 보니 얘처럼 가늘고 길다란 애만 보면 그다지 반갑질 않습니다.
사진 찍기가 꽤나 어렵고 이런 애들은 대체로 꽃도 크기가 작아 접사에 애로가 많지요.
뭐 그렇다고 미워하지는 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요. ^^
아직 개화전이네요.
꽃은 흰색이라고 하는데 꽃봉오리는 분홍색이군요.
내가 가지고 있는 도감에는 긴잎갈퀴가 나와 있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긴잎갈퀴라고는 없고 민긴잎갈퀴하고 털긴잎갈퀴만 나와 있네요.
민긴잎갈퀴는 열매에 털이 거의 없고 털긴잎갈퀴는 열매에 털이 있는 걸로 구분한다네요.
위 사진만으로는 어느 것인지 몰라서 그냥 긴잎갈퀴라고 했습니다.
참갈퀴덩굴인 줄 알고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긴잎갈퀴라는 것도 있네요.
참갈퀴덩굴은 잎맥이 하나인 반면 긴잎갈퀴는 잎맥이 3개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갈퀴덩굴은 줄기에 잎이 6~8개씩 돌려나는데 참갈퀴덩굴과 긴잎갈퀴는 4장씩 돌려납니다.
전에 '국표식'에서 꼭두서니를 꼭두선이로 표기한 걸 보고 오기인 것 같다고 하였는데 다른 데서도 모두 꼭두선이로 표기한 걸로 봐서 꼭두서니란 걸 버리고 꼭두선이로 통일키로 한 모양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