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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연꽃

by 심자한2 2007. 7. 4.

 

 

 

 

 

 

 

 

 

 

 

 

 

 

연꽃 : 수련과, 여러해살이풀

 

오늘 광릉 봉선사에 조성된 연꽃밭에 방문했다가 찍었습니다.

저번에는 수련만 피었었는데 지금은 연꽃도 몇 송이 피어 있더군요.

아직 만개할 시기는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연꽃은 꽃도 꽃이지만 잎의 크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연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에서 가장 잎이 크다고 합니다.

더구나 연꽃의 잎은 물에 젖지 않습니다.

잎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잔털이 촘촘히 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고,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돌기가 산봉우리처럼 있고, 여기에 나노미터 크기의 돌기가 나무처럼 배열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네요.

어쨋든 털이든 돌기든 이들이 물방울을 밀어내는 작용을 하기에 잎이 물에 젖지 않습니다.

 

연꽃은 불교의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부처는 대개 연화대 또는 연화좌 위에 좌정하고 있는데 이 연화대나 연화좌가 바로 연꽃으로 장식된 자리입니다.

진흙 속에서도 꽃을 피워 가장 더러운 곳에서 가장 깨끗하게 살다 간다는 연꽃은 혼탁한 세상에서 오염되지 않고 고결한 기품을 유지하는 상징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말도 청결, 신성, 아름다움입니다.

 

수련을 연꽃과라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반대로 연꽃이 수련과입니다.

수련은 꽃과 잎이 물 위에 떠서 전개되지만 연꽃은 둘 다 물 밖으로 나옵니다.

연꽃의 잎은 커다란 원형이지만 수련의 잎은 한쪽이 갈라져 있습니다.

연꽃은 연한 홍색이나 백색으로 피어 나는데 이를 각각 홍련, 백련이라 부릅니다.

불화에서 보이는 연꽃 대부분이 홍련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백련이 홍련보다 수적으로 더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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