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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풍접초

by 심자한2 2007. 7. 18.

 

 

 

 

 

 

 

 

 

 

 

풍접초(風蝶草) : 풍접초과, 한해살이풀

 

개인적으로 이것도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담았던 꽃 이름 중의 하나입니다.

풍접초는 일명 족두리꽃이라고도 하는데 처음에 들은 이름은 풍접초가 아니고 족두리꽃이었습니다.

족두리꽃이란 말은 꽃 모습이 옛날 여인네들이 쓰던 족두리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풍접초라는 말은 한자 풀이 그대로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족두리풀이라는 식물이 별도로 있던데 족두리풀의 꽃도 족두리를 닮았는데 갈색으로 다소 칙칙한데 반해 족두리꽃의 꽃은 기다란 장식까지 여러 개 달린 화사한 색깔의 족두리입니다.

그런 연유로 애초부터 이름 뒤에 풀과 꽃이란 단어를 붙여 구분한 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는 꽃색과 모양만으로 볼 때 제대로된 작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별명은 족두리꽃이지만 원산은 우리나라가 아니고 열대 아메리카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 겹잎입니다.

꽃은 다른 꽃들과 비교하여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우선 4장의 꽃잎이 화조로 되어 있어 각각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화조(花爪)란 꽃잎이나 꽃받침의 아래쪽이 가늘어져 자루처럼 된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4개의 수술이 꽃잎보다 2~3배는 길어 밖으로 벋은 모습이 수염이나 장식 같이 보입니다.

꽃받침잎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수염처럼 길게 벋어나온 것이 6개인데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라네요.

아마도 암술은 1개인데 암술대는 2개이기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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