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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미국실새삼

by 심자한2 2007. 7. 19.

 

 

 

 

 

 

 

 

 

 

 

 

 

 

 

 

 

 

 

미국실새삼 : 메꽃과, 한해살이풀

 

흐린 날씨에 신경 잔뜩 써서 열심히 찍은 사진이라 애착이 가서인지 나도 모르게 잔뜩 올렸네요.

눈요기감은 될 테니 그냥 둘랍니다.

 

위에서부터 다른 물체를 휘감고 있는 모습, 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모습, 꽃 접사 사진, 줄기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있는 모습입니다.

맨 아래 사진에서 보면 다른 물체를 감고 있는 부위는 기생 뿌리가 군데군데 나와 있어 해삼처럼 우둘투둘하고 그렇지 않은 줄기는 매끈합니다.

 

새삼에는 새삼, 실새삼, 미국실새삼 등 세 종류가 있습니다.

모두다 메꽃이나 나팔꽃처럼 메꽃과인데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는 것만 제외하면 다른 종류들과 전혀 다른 모습과 행태를 보이는 식물입니다.

새삼은 줄기가 붉은빛을 띠고 줄기가 철사처럼 강합니다.

실새삼은 줄기에 흰빛이 돌고 주로 콩이나 팥처럼 꼬투리 열매가 열리는 콩과식물에 기생합니다.

미국실새삼은 줄기에 노란빛이 돌고 기생하는 식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세 종류 모두 일단 기생식물을 감고 오르기 시작하면 뿌리까지 끊어버리고 필요한 모든 양분과 수분을 기생식물로부터 흡수합니다.

이와 같은 식물을 "전기생식물"이라 합니다.

반면 자신의 뿌리와 잎으로 양분 흡수와 광합성을 하면서 다른 식물로부터 양분도 취하는 식물은 "반기생식물"이라 합니다.

새삼류는 완전한 기생생활을 위해 심지어는 잎까지 퇴화되어 줄기에 비늘 형태로 남아 있고 광합성조차 하지 않기에 식물체에서 녹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꽃은 대체로 기생식물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피운다 하네요.

꽃은 짧은 종형으로 백색이고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며 암술대는 2개입니다.

그래도 번식을 위해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네요. ^^

열매는 중앙부가 오그라들어 2개의 방이 되고 각 방에는 2개씩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열매는 "토사자(子)"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합니다.

식물도 대단하지만 우리네 인간들도 대단합니다.

거의 모든 식물체가 식용이나 약재로 쓰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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