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 분꽃과, 한해살이풀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이지만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홍색, 백색, 황색, 또는 여러가지 색이 뒤섞여 피며 저녁에 피기 시작하여 아침에는 시듭니다.
재미 있는 것은 분꽃의 영어 이름이 Four-o'clock이라는 겁니다.
아마도 저녁 4시경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포는 녹색인데 꽃받침처럼 생겼고 5개로 갈라집니다.
사진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인데 꽃받침은 얕게 5개로 갈라지며 활짝 펴진 모습은 나팔꽃과 비슷합니다.
분꽃의 씨앗에는 까만 껍질 속에 흰 가루가 들어 있는데 이를 옛날 여인들이 얼굴 화장에 사용하였다 합니다.
얼굴 화장에 사용하는 가루가 나오는 꽃이라 하여 가루 '분'자를 써서 분꽃(紛-)이라 합니다.
같은 연유로 분꽃을 여자화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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