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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차풀

by 심자한2 2007. 8. 7.

 

 

 

 

 

 

 

 

 

 

 

 

 

 

 

 

 

 

 

차풀 : 콩과, 한해살이풀

 

동네 하천변에 무더기로 피어 있는 식물로 이제나 저제나 꽃 피기만을 기다렸는데 오늘 보니 드디어 꽃망울을 맺고 있더군요.

꽃이 활짝 필 때를 못 기다리고 이렇게 디카에 담아왔습니다.

 

식물이란 정말 쉬운 게 하나도 없는 듯합니다.

차풀과의 유사종으로 자귀풀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논에서 발견했으나 질퍽이는 논 안으로 들어가기가 싫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에야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생 상태 관찰 결과를 기초로 하여 두 식물을 간단히 비교해 봅니다.

1. 차풀의 키는 30~60cm이고 자귀풀은 50~80cm로 자귀풀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2. 차풀은 냇가 근처나 빈터에서 자라고 자귀풀은 논이나 습지에서 자랍니다.

3. 둘다 깃꼴겹잎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잎 수는 차풀의 경우 15~35쌍이고 자귀풀의 경우 20~30

    쌍입니다.

4. 꽃은 둘다 노란색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나 차풀의 꽃잎은 다소 무질서해 보이는데 반해 자귀

    풀의 꽃잎은 위, 아래로 시원스럽게 젖혀져 있어 나비처럼 보입니다.

5. 이제까지의 관찰 결과에 의하면 차풀은 무리지어 자라고 자귀풀은 단독으로 자라는 것으로 보

    이는데 다른 곳에서도 그런 지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

6. 자귀풀은 자귀나무처럼 밤이 되면 깃꼴겹잎이 반으로 포개지는데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

    를 확인해 보기는 아무래도 좀 그렇겠지요?

 

잎의 사진은 우연히 두 개를 찍어 왔는데 작은잎의 갯수가 하나는 18쌍이고 다른 하나는 23쌍이네요.

위의 구분법에 의하면 당연히 차풀이 되겠지요.

실물을 몇 번만 접해 보면 작은잎의 갯수를 굳이 세지 않고도 양자의 구분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차풀은 잎이 달린 줄기를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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