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노각나무
노각나무가 꽃봉오리를 맺었더군요.
수피가 홍황색으로 벗겨져 매끄럽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는 나무입니다.
언뜻 모과나무나 배롱나무 수피가 연상됩니다.
세계적으로 7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 노각나무가 가장 아름답다 하네요.
0. 털조록싸리
일년생 가지와 꽃차례, 잎 앞면에 털이 있다는 점이 조록싸리와 다릅니다.
잎은 3출엽이고 작은잎 끝이 뾰족합니다.
0. 가는갈퀴나물
갈퀴덩굴 종류 중에서 유사종으로 구분이 아주 어려운 것 중에 연리갈퀴,
나래완두, 가는갈퀴나물이 있습니다.
우선 이들의 특징을 표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셋 다 깃꼴겹잎 끝에 덩굴손이 없습니다.
구 분 |
소엽 갯수 |
소엽 형태 |
턱잎 형태 |
줄기 |
서식지 |
꽃받침 |
연리갈퀴 |
2-6쌍 |
긴 타원상 피침형, 선상 피침형 |
달걀 모양 |
능선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짐 |
각처의 산지 |
5열, 끝 길게 뾰족, 긴 털 약간 |
나래완두 |
3-5쌍 |
난상 타원형, 선상 피침형 |
난상 피침형 |
능선 있고 가지 갈라짐 |
남부 지방 |
5열, 털 많고 열편은 선형 |
가는갈퀴나물 |
6-14쌍 |
하부 선형, 상부 선상 피침형 또는 피침상 선형 |
반 화살 모양 |
능선 있고 털이 없음 |
가야산 등등 |
끝이 비스듬히 잘린 것 같고 열편은 침형 |
아래 녀석은 가야산에서 찍은 겁니다.
빛이 거의 없는 곳에 있었기에 사진을 대충만 찍었고 이미 열매를
매달고 있었기에 위 셋 중 어느 것인지 판단이 어렵네요.
일단 나래완두는 남부 지방에서나 자란다고 하니 제외시켜봅니다.
사진을 면밀히 분석해본 후 소엽 갯수와 턱잎 형태를 참조하여 최종적으로
가는갈퀴나물로 동정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합니다.
아래 사진 우측에 있는 잎을 보니 소엽이 8쌍이나 되네요.
좌측에 있는 잎에서는 소옆이 6쌍이고 정소엽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진을 확대해 보니 정소엽 옆에 작은 잎자루가 하나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이 잎은 소엽이 7쌍인 깃꼴겹잎의 변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우측의 깃꼴겹잎도 3,4번의 경우 잎이 대칭이 아닙니다.
소엽 갯수만 보면 욘석은 연리갈퀴가 아니라 가는갈퀴나물입니다.
소엽 형태도 변이가 있을 수 있으니 소엽 형태로 연리갈퀴냐 가는갈퀴나물이냐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열매 형태로 이 둘을 구분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요.
아래 사진에서 보면 턱잎이 난형이라기 보다는 반 화살형 쪽에 가깝습니다.
국생지에 언급은 없으나 줄기에 날개가 있군요.
이 날개 때문에 혹시 나래완두가 아닐까 싶었는데 국생지에 나래완두란
이름은 일본이름을 잘못 들여온 것으로 실제로는 날개가 없다는 친절한
설명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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