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루귀
주금산 노루귀 군락지에 발걸음을 해 보았습니다.
노루귀가 이제 막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하고
있었고 만개까지는 아직 좀더 기다려야겠더군요.
그래도 흰색, 청색, 분홍색 노루귀 모두를 볼 수
있었기에 다행이었지요.
꽃대에는 긴 흰 털이 많습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고 꽃잎은
없습니다.
곷받침조각은 6-11개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니 청 노루귀도 꽃받침조각
뒷면은 흰색이군요.
얘만 특별히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그간 자세히 관찰해 본 적이 없아서 모르겠네요.
위 사진에서처럼 수술은 꽃이 벌어지기 전에
꽃봉오리 속에서부터 이미 형성된 상태지요.
그런데 아래에 있는 분홍 노루귀는 꽃이 완전히
벌어졌는데도 수술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개체는 같은 장소에서 매년 만날 수 있었지요.
그래서 혹시 노루귀가 양성화 외에도 암꽃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곤 했었는데
노루귀에 암꽃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더군요.
아마도 욘석은 돌연변이인가 봅니다.
노루귀는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데 참고로 노루귀의 잎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이 잎의 모습이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는
데서 노루귀란 이름이 유래했다지요.
그런데 노루귀의 학명 Hepatica asiatica Nakai
속에 들어 있는 Hepatica 란 말은 간을
의미합니다.
즉, 잎이 간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학명이지요.
보는 이에 따라 관점이 이리도 다르네요.
▼ 복수초
노루귀 인근에 등잔불 같은 복수초도 같이
피어 있더군요.
꽃잎은 10~30장입니다.
꽃잎이 바로 위 사진에서처럼 가는 것도
있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겹꽃처럼 피는
것도 있더군요.
암술과 수술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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