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중의무릇 (Gagea hiensis Pascher)

중의무릇과 애기중의무릇은 주로 잎 폭과 달리는 꽃의

개수로 구분합니다.

중의무릇은 잎 폭은 5-9mm이고 꽃은 3~10개가 달리는

반면 애기중의무릇은 잎 목이 2mm이고 꽃은 2-5개가

달립니다.

둘은 화피 길이도 다르지요.

중의무릇은 12mm이고 애기중의무릇은  7-9mm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게 뿌리잎이고 좌측에

있는 꽃대입니다.

 

꽃대에도 잎이 2개 달리는데 꽃을 보호하는 포의 역할을

합니다.

욘석은 꽃이 2송이 달렸군요.

 

아래 개체는 4송이가 달렸고요.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입니다.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밥이 짧은 것과 긴 것이 교차로 배치

되어 있습니다.

수분율을 높이기 위해 먼저 3개가 발달하고 나머지 3개는

시차를 두고 나중에 발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 보면 꽃밥은 전체적으로 골고루 떨어지는 게

아니고 위쪽부터 날리는 것으로 보이네요.

꽃밥이 길었을 때는 암술대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꽃밥 6개가 모두 꽃밥을 날리고 난 후에는 상대적으로 

암술대 길이가 더 길어진 효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꽃밥이 위쪽부터 떨어지는 것도 결국은 수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 되겠네요.

 

꽃은 노란색이지만 화피 뒷면은 녹색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중의무릇 사진입니다.

잎 폭이 넓고 달린 꽃의 개수가 10개 정도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