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료의 기재문들 내용을 표로 정리해 봅니다.
구 분 | 줄기 직립 여부 | 잎 형태 및 톱니 | 잎 표면 무늬 | 열매의 털 | 기타 특징 |
땅빈대 | 땅을 김. | - 긴 타원형 - 잔 톱니 |
없음 | 없음 | |
애기땅빈대 | 땅을 김. | - 긴 타원형 - 잔 톱니 |
있음 | 있음 | - 전체적으로 털이 많음 - 꽃은 대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핌. |
큰땅빈대 | 비스듬히 섬 | - 긴 타원형 (잎맥 3~5개) - 둔한 톱니 |
없음 | 없음 | - 잎에 긴 털. - 꽃은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서 핌. |
누운땅빈대 | 땅을 김. | - 타원형, 난형 - 얕은 톱니 |
없음 | 능선에만 긴 털 | - 충남 태안군에 분포 |
털땅빈대 | 직립하거나 옆으로 누움 | - 피침상 장타원형, 난상 피침형. - 밋밋하거나 중앙 이하에 톱니 |
드물게 있음 | 있음 | - 제주도에 분포 - 꽃밥이 붉은색 |
뿌리땅빈대 | - 줄기의 마디마다 뿌리를 내림 |
아래는 자료에 언급되어 있는 각각의 특징들입니다.
땅빈대
땅빈대와 애기땅빈대는 지면에 딱 달라붙어 자라고 큰땅빈대는 서서 자라며 잎이 상대적으로 크다. 애기땅빈대의 잎에는 진한 색의 반점이 있어 구분이 된다.
큰땅빈대(E. maculata L.)에 비해서 줄기는 땅을 기고 잎이 작으며, 애기땅빈대(E. supina Raf.)에 비해서 잎은 중앙에 붉은 반점이 없으며 조금 크고, 열매는 털이 나지 않으므로 구분된다. 1950년대까지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였으나, 귀화식물인 애기땅빈대에 밀려서 보기가 쉽지 않다.
애기땅빈대
땅빈대에 비해서 잎은 중앙에 붉은 반점이 있고, 열매는 털이 나므로 구분된다. 또한 줄기는 눕고,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점에서 큰땅빈대와 구별된다
큰땅빈대
땅빈대에 비해서 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더욱 크고, 꽃은 녹색이 도는 흰색이므로 구분된다. 또한 꽃은 가지 끝부분 근처의 잎겨드랑이에 잔 모양의 꽃차례가 다소 긴 자루에 붙는 반면, 애기땅빈대는 대부분의 잎겨드랑이에 꽃이 붙는 점에서 구별된다.
누운땅빈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충남 태안군 신진도의 길가에 넓은 면적으로 분포한다. 애기땅빈대(Euphorbia supina Raf.)와 비교하여 잎이 타원형이고 열매의 능선에만 긴 털이 있는 점에서 구분된다
털땅빈대
인도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라며
잎은 마주나며, 피침상 장타원형,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10-50mm, 너비 3-16mm,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중앙 이하에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녹색에서 붉은색이며, 드물게 자주색 반점이 있다. 잎 뒷면은 회록색이다.
꽃밥은 붉은색이다. 열매는 털이 있다.
땅빈대 종류는 모두 대극과이니 우선 대극과 식물들의 꽃의
구조부터 살펴봅니다.
위 그림에 있는 용어들을 큰땅빈대의 꽃에 한번 적용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총포는 종형이고 그 윗부분에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선체가 4개
있다고 하는데 그 선체는 3~5개로 갈라지는 꽃잎 형태의 부속체를
갖고 있습니다.
즉, 아래 사진에서 흰색 꽃잎으로 보이는 건 꽃잎이 아니라 선체의
부속체입니다.
하나의 소총포에는 1개의 암꽃과 몇 개의 수꽃이 들어 있습니다.
자료 내용을 잘 살펴보니 땅빈대 종류는 선체의 부속체 색을 꽃 색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 땅빈대
"1950년대까지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였으나, 귀화식물인 애기땅빈대에
밀려서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정말 애기땅빈대만 잔뜩 있고
땅빈대는 하나도 없더군요.
사진도 10여 년 전에 딱 한 번 찍었었네요.
줄기는 포복성이나 가끔 비스듬히 서기도 합니다.
열매에 털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애기땅빈대는 열매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연한 홍색입니다.
잎 표면에 반점이 없다는 점이 애기땅빈대와 다릅니다.
▼ 애기땅빈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땅빈대는 열매에 털이 없고 잎에 반점이 없는 데 비해 애기땅빈대는
열매에 털이 있고 잎에도 반점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땅빈대처럼 포복성입니다.
꽃이 가운데 부분은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백색이네요.
그런데 아래에서는 꽃 가장자리에 붉은빛이 돕니다.
국생지에서는 꽃 색을 홍색이라고 하고 있고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녹색이 도는 흰색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 게 맞을까요?
녹색이 도는 흰색 또는 녹색이 도는 연한 붉은색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매에 털이 있습니다.
잎 표면 중앙 부위에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식물체에 털이 많습니다.
▼ 큰땅빈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줄기는 직립하거나 비스듬하게 자라며, 차상으로 분지합니다.
반면 땅빈대와 애기땅빈대는 지면에 붙어서 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는 종종 붉은색을 띱니다.
땅빈대나 애기땅빈대에 비해 식물체 자체와 잎이 더 큽니다.
열매에는 털이 없습니다.
꽃은 녹색이 도는 흰색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3-5맥이 있으며
긴 털이 드문드문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애기땅빈대는 잎 중앙에 자주색 반점이 있고 큰땅빈대는 없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큰땅빈대도 반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군요.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잎 양면에는 긴 털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보통 드문드문 있다고는 하는데 위에서처럼 거의 안 보이는
경우도 있고 아래에서처럼 긴 털이 꽤나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줄기 윗부분의 한쪽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애기땅빈대에 비해서는 털이 거의 없는 편이군요.
▼ 누운땅빈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충남 태안군 신진도의
길가에 넓은 면적으로 분포한다고 합니다.
유사한 애기땅빈대는 잎이 장타원형이고 열매 전체에 털이 있는 데 비해
누운땅빈대는 잎이 타원형이고 열매의 능선에만 긴 털이 있는 점이 특징
입니다.
▼ 털땅빈대
인도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자랍니다.
꽃밥은 붉은색이라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피침상 장타원형, 난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중앙 이하에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에서 붉은색이며 자주색 반점이 있고
뒷면은 회록색이라고 하는데 인터넷 사진들을 보니 잎 앞면에 반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톱니도 가장자리 전체에 있는 경우가 더 많네요.
바로 위 사진을 부분적으로 확대해 보니 식물체 전체에 털이 상당히
많습니다.
열매에도 털이 많습니다.
▼ 뿌리땅빈대
이하 사진은 중국의 식물도감에서 전재했고 설명은 두 블로거의 포스팅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 https://blog.naver.com/art2103/222491547825, https://blog.naver.com/uari40/223142976323 )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외래식물입니다.
땅을 기면서 줄기의 마디마다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게 특징이며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선체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백색의 부속체가 있습니다.
열매는 삼각형이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난형이며 끝이 약간 오목하고 잎자루가 뚜렷합니다.
애기땅빈대의 잎이 길이 5~10mm인 데 비해 뿌리땅빈대는 2~6mm로 더
작습니다.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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