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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잔대속 식물들 비교 : 잔대, 가야산잔대, 긴당잔대, 꽃잔대, 나리잔대, 넓은잔대, 당잔대,두메잔대, 둥근잔대, 만주잔대, 산잔대, 섬잔대, 솔잎잔대, 수원잔대,외대잔대, 인천잔대, 진퍼리잔대, ..

by 심자한2 2023. 11. 19.

우리나라 잔대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두 자생식물들입니다.

잔대, 가야산잔대, 긴당잔대, 꽃잔대, 나리잔대, 넓은잔대, 당잔대,
두메잔대, 둥근잔대, 만주잔대, 산잔대, 섬잔대, 솔잎잔대, 수원잔대,
외대잔대, 인천잔대, 진퍼리잔대, 털잔대, 톱잔대, 층층잔대, 좀층층잔대,
모시대, 도라지모시대, 백두모시대, 선모시대, 

 

잔대속 식물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가용 자료가 부족한 편이고 설사

자료가 있다 해도 자료들마다 기재문 내용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본 글을 작성하는데 여러 자료들을 참조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강원대학교의 이학박사학위논문인 "잔대속(Adenophora) 식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2016. 8월)입니다.

이하에서는 본 논문을 지칭하는 데 '위 논문'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자료들 간 기재문 내용이 상충하는 경우에는 주로 본 논문 내용에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먼저 위 논문에 실려 있는 복잡한 검색표 중 일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 잔대

 

잔대와 층층잔대의 학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잔대        :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층층잔대 : Adenophora triphylla

 

즉, 층층잔대가 기본종이고 잔대는 층층잔대의 변종이라는 의미입니다.

 

잔대의 층층잔대의 비교표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잔  대 층층잔대
꽃부리 형태 깔때기형 원통형
꽃부리 크기 8.6-25.1㎜ 3.7-15.7㎜
꽃부리 끝 안으로 오므라들지 않는다 안으로 오므라든다
암술대 돌출 정도 꽃부리 길이 이상으로 돌출 꽃부리 길이보다 작게 돌출
꽃받침조각 형태 선형 선형
꽃받침조각 크기  2.4-9.0 × 0.4-1.7㎜ 1.1-3.6 × 0.4-1.2㎜
꽃받침조각 가장자리 톱니 있다 없다

 

개인적으로는 잔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인터넷에 잔대라고 올라와 있는

사진들도 거의 대부분 다른 잔대속 식물들을 오동정한 것들이어서 진정한

잔대라고 생각되는 것의 사진을 못 찾아 할 수 없이 국생지에 실려 있는 표본

사진을 대신 소개합니다.

 

줄기잎은 돌려나기, 마주나기 또는 어긋나기 하며 긴 타원형, 난상 타원형,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길이 4-8cm, 나비 5-40mm로서 양 끝이 좁으며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9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엉성한 원뿔꽃차례를 형성합니다.

 

 

잔대와 층층잔대는 둘 다 잎과 꽃차례 가지가 대체로 돌려나는데 층층잔대는 

꽃부리가 원통형으로 꽅이 안으로 오므라들고 꽃받침조각에 톱니가 없으며 

암술대가 꽃부리 길이만큼 밖으로 돌출하는 데 비해 잔대는 꽃이 깔때기형으로 

끝이 안으로 오므라들지 않고 꽃받침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암술대가 꽃부리 

밖으로 돌출하기는 하는데 층층잔대와는 달리 꽃부리 길이보다 짧게 돌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잔대는 꽃이 상대적으로 크고 꽃받침조각이 상당히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데 비해 층층잔대는 꽃이 상대적으로 작고 꽃받침조각이

잔대에 비해 훨씬 짧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장시간 인터넷 서핑을 해 보았지만 꽃받침조각이 길고 톱니가 있는

잔대 사진을 못 찾았는데 우연히 국생지 표본사진에서 진정한 잔대의

꽃받침조각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조우했습니다.

바로 위와 아래 사진에서 꽃받침조각이 선형이고 길며 톱니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층층잔대는 꽃받침조각이 선형이긴 한데 아주 짧고 톱니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 층층잔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고 줄기 끝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암술대가 거의 꽃부리 길이 이상으로 길게 꽃부리 밖으로 나옵니다.

 

 

꽃부리는 원통형이고 끝이 안으로 오므라드는 점이 꽃부리가 깔때기형이고

끝이 안으로 오므라들지 않는 잔대와 다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잔대처럼 선형이긴 한데 잔대에 비해 아주 짧고

톱니가 없습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입니다.

 

 

잎은 3~4장씩 돌려나거나 어긋나며 잎몸은 난형부터 선상 피침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잎자루가 없거나 잎 아래쪽이 급격히 좁아져 

잎자루처럼 되기도 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에 보통 털이 없는데 드물게 약간 있기도 합니다.

 

 

 

 

 

 

 

▼ 가는층층잔대 --> 층층잔대

 

잎은 3~6개씩 돌려나며,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층층잔대에 비해

가늘다는 특징으로 따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층층잔대에 통합되었습니다.

 

 

 

 

 

 

▼ 털잔대

 

털잔대의 학명은  Adenophora verticillata var. hirsuta인데 여기서 Adenophora

verticillata은 층층잔대의 이명입니다.

즉, 털잔대는 층층잔대의 변종 중 하나입니다.

 

위 논문에서는 "식물체의 털 분포 정도는 개체에 따라 연속적으로 나타나

분류군을 구별하는 형질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털잔대를

층층잔대에 통합시켰는데 국표식에서는 털잔대가 따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털잔대이지만 꽃부리 모습은 잔대가 아니라 층층잔대를 닮았습니다.

이름 그대로 전체에 흰 털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 속 개체는 줄기에 흰 털이 있기는 한데 그다지 많지는 않는 편이네요

 

 

그런데 한 블로거가 올린 사진 속 개체는 완전히 털복숭입니다.

 ==> http://www.indica.or.kr/xe/plant/11171058

 

 

 

 

 

 

▼ 좀층층잔대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층층잔대에 비해

줄기가 총생하고 식물체 전체가 소형인 점이 다릅니다.

층층잔대는 120cm까지 자라는 데 비해 좀층층잔대는 60cm까지 자랍니다.

아래 표본 사진은 좀층층잔대의 줄기가 뿌리에서 총생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아래 사진 속 개체는 수목원에서 찍은 건데 줄기가 총생하기는 하는데

생육환경이 좋은 탓에 키가 60cm를 훌쩍 넘더군요.

 

 

 

 

 

 

▼ 꽃잔대

 

금강산에서 채집된 특산식물로  함경남도의 북산, 부성리 등에

분포합니다.

잔대와 유사한데 둘 다 꽃받침조각에 톱니가 있지만 열편 형태가

잔대는 선형인 데 비해 꽃잔대는 난상 피침형인 점이 다릅니다.

 

 

 

 

 

 

▼ 인천잔대

 

위 논문에서는 인천잔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종은 화관이 소형이고 꽃받침 열편에 거치가 있는 점이 달라 인천
제물포에서 채집되어 한국특산식물로 발표된 분류군이다.

그러나 기준표본 채집지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종류를 채집할 수 없었고
문학산, 수봉산, 월미산, 청량산 등 인천 주변의 산지와
다수의 인근
공원에서도 이러한 개체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본
종이 기재 된 이후
채집된 기록이나 표본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국생지나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꽃이 흰색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위

논문에서는 'white?'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꽃 색조차도 불확실한

상태인가 봅니다.

외관은 꽃잔대와 유사한데 꽃잔대는 꽃부리 길이가 10mm 이상인 데

비해 인천잔대는 7mm 이하인 점이 다르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 가야산잔대

 

경상북도 가야산 해인사 부근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단총상으로

달리며 밑으로 처집니다.

꽃받침조각은 좁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의 종형으로 끝이 5열하며 열편은 삼각형이고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거나 2~4개가 돌려나고 선형, 넓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

입니다.

유사한 만주잔대, 넓은잔대, 외대잔대는 잎이 돌려나고 꽃받침조각에

톱니가 없다는 건 가야산잔대와 같은데 잎몸이 난상 피침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잎 끝은 매우 뾰족하고 밑은 둔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위 논문에서는 가야산잔대의 잎의 경우 기준표본(아래 사진)에서는

너비가 1cm 미만의 선형에 가까운 형태이지만 최초 발견 시 원기재문에서는

너비가 4.5cm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가야산에서 찍었다는 가야산잔대 사진들이 꽤 많이 올라와 

있는데 잎 너비가 상당히 넓은 개체들도 적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잎의 너비는 변이 폭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는 위 논문에 있는 관련 내용입니다.

원기재문에는 길이 7-9 ㎝, 너비 4-5 ㎝인 4장의 잎이 윤생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기준표본 관찰 결과, 윤생하는 잎의 개수는 3-4장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잎의 너비는 1 ㎝ 미만으로 선형에 가까운
형태로 관찰되어 원기재문과 기준표본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또한 해인사
부근에서는 원기재문 및 기준표본과 일치하는 종류를 찾을 수 없었고,
정상 부근의 일부 등산로 주변에서만 잎이 선형인 분류군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개체 수가 매우 적어 해당 분류군의 변이 폭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해당 분류군에 대한 실체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차이가 기재 상의
오류인지 또는 잎의 형태 변이에 의한 것인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만주잔대

 

북부 지방과 강원도에서 자라며 높이 30~100cm인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것은 특히 작습니다.

꽃차례에는 위를 향한 가지가 어긋나게 달리고 전체적으로 꽃은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연한 벽자색 또는 청색이고 깔때기 모양이며 꽃부리 끝은 얕게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수술 5개, 암술 1개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지고 암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꽃받침통은 도란형 또는 도원추형 또는 타원형이고 털이 없으며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고 꽃받침조각은 난상 피침형이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은 어긋나거나 3~5개가 돌려나고 잎자루는 없거나 극히 짧으며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 피침형, 좁은 피침형, 난상 피침형입니다.

양면에 털이 없고 밑부분은 쐐기형이거나 둔하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습니다.

 

 

 

 

 

 

▼ 넓은잔대

 

전국의 산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8~9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 엉성한 원뿔꽃차례를 형성하고 가지가

돌려납니다.

꽃차례의 가지는 활 모양으로 구부러졌거나 좀 덩굴지면서 길게 자랍니다.

(조선향토대백과)

그래서인지 덩굴잔대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 논문)

유사한 외대잔대는 꽃대가 분지하지 않는 총상꽃차례라는 점이 다릅니다.

또 톱잔대에 비해 줄기잎과 꽃차례의 가지가 돌려나는 점이 다릅니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으로 옅은 청색 또는하늘색이며 윗부분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나옵니다.

 

 

꽃받침은 도란형 또는 도원추형이고 녹색으로 윗부분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잔대는 꽃받침 조각이 선형인 점이 다릅니다.

 

 

잎은 흔히 3~4개씩 돌려나나 간혹 마주나거나 어긋나는 것도 있습니다.

잎자루는 없거나 길이 1.5mm쯤으로 짧고 잎 밑은 좁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데 잎의 변이가 무척 심해서 잎몸의 경우

도란형,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 좁은 난형, 피침형, 난상 피침형 등

자료들마다 기재 내용이 상이합니다. 

위 논문에서는 넓은잔대가 잎의 변이 이외에도 

"관찰 결과, 화경이 털이 있거나 없고 꽃받침 열편이 뒤로 젖혀지는 종류,

화경에 털이 있고 꽃받침열편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종류, 줄기와 화경에

털이 없으며 잎 끝이 길게 뾰족해지는 종류 등 개체 또는 생육 환경에 따라

연속적인 변이 형태가 관찰되었"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잎가장자리에는 크고 작은 고르지 못한 톱니가 있고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백색이 도는 녹색 또는 담녹색입니다.

 

 

키는 90cm에 달하고 줄기에는 흰 털이 있습니다.

잎에도 털이 있는 게 사진에서 관찰됩니다.

 

 

만주잔대와 넓은잔대는 유사종으로 외관만으로 구분이 어려울 때는

화반의 형태로 구분을 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검은색 부분이 화반인데 만주잔대는 화반의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보다 작거나 같고 넓은잔대는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보다 1.2배

이상 길다는 점이 다르다는 게 위 논문의 검색표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 외대잔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북대사에서 채집되었으며 강원도

설악산, 오대산, 점봉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꽃차례는 총상꽃차례이나 간혹 겹총상꽃차례를 형성하기도 하며

가지는 어긋납니다.

본 분류군은 화관의 모양, 꽃받침 열편의 거치 유무, 잎의 형태 등이

넓은잔대나 만주잔대와 유사하나 꽃차례가 총상화서인 점이 차이가

있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방사상칭이며 작은꽃자루가 있고 꽃받침통은

원통형으로 길이와 폭이 거의 같으며 꽃받침열편은 5개로 선상

피침형이고 톱니와 털이 없습니다.

꽃부리는 청색 또는 하늘색으로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수술은 5개로 서로 떨어져 있고 수술대의 밑부분은 넓고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길게 돌출하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져 뒤로 

말립니다.

. 

 

 

줄기잎은 3~5개가 돌려나며 난형, 난상 타원형 또는 타원형,

장타원형이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 톱잔대

 

위 논문에서는 만주잔대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국표식에서는

따로 등재시켜 놓았습니다.

북부 지방 백두산에 자생하며 잎몸은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밑부분은

둔하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데 이 잎몸

모습이 톱을 닮아 톱잔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 나리잔대

 

우리나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자랍니다.

 

 

꽃은 7~9월에 피고 꽃대는 줄기 중앙 부위 이상에 있는 잎겨드랑이들에서 

나오는데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져 전체가 원뿔 모양이 됩니다.

 

 

꽃대마다 꽃은 총상으로 달리고 꽃자루는 보통 꽃보다 짧으며 잔털이

있고 밑에 작은포가 있으며 작은포는 피침형이고 톱니와 털이 있습니다.

꽃부리는 청색 또는 하늘색이고 깔때기형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넓은 삼각형이며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돌출합니다.

꽃받침조각은 난상 피침형이고 톱니가 있는데 간혹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 우측 꽃의 꽃받침조각에서 그 톱니가 관찰됩니다.

 

 

뿌리잎은 꽃이 피기 전에 없어지며 긴 엽병 끝에 콩팥 모양의 엽신이

달립니다.

모든 분류군의 뿌리잎의 형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들이 없는데

그동안 뿌리잎 확인이 가능했던 나리잔대, 당잔대, 섬잔대의 뿌리잎은

모두 신장형이었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 긴 타원형이고

표면은 맥이 오목하게 들어가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며, 밑은 쐐기 모양입니다.

 

 

 

 

 

 

 

▼ 당잔대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00cm까지 자랍니다.

당나라에서 유래된 식물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되는데

실상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입니다. (국립공원공단)

 

 

꽃은 7~9월에 피며 하늘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고 원줄기 윗부분에 수상

비슷한 총상으로 달리며 가지가 그리 갈라지지 않습니다.

 

 

포와 작은포는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꽃부리는 7.9~35.0 ㎜인 데 비해

꽃자루는 길이 2~4mm로 아주 짧습니다.

나리잔대는 꽃이 원뿔꽃차례에 피고 꽃자루는 보통 꽃부리(길이 12mm)보다

짧지만 긴 것도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부리는 깔때기형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꽃받침은 술잔 모양으로 겉에 짧은 흰색 털이 밀생하나 간혹 털이 없는

경우도 있고 끝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난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꽃대와 꽃자루에도 백색 털이 밀생하고 있군요.

유사한 두메잔대와 수원잔대는 꽃받침통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신장형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 3개가 뿌리잎입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일자루가 없고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있습니다.

수원잔대는 꽃색, 크기, 개화시기 등이 모두 당잔대와 비슷하지만

꽃받침통에 털이 없고 잎몸이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당잔대보다 너비가

좁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에는 흰 털이 듬성하게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꽤 많은 

편이네요.

아래 사진은 잎 양면에도 털이 상당히 많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 긴당잔대

 

잎이 가늘고 길며 전체적으로 식물체에 털이 적은 종류를 긴당잔대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위 논문에서는 102개체를 대상으로 잎의 너비를 조사해

본 결과 50mm 이하에서부터 300mm 이상까지 다양했는데 이는 모두 연속적인

변이의 범위 내에 들어가 있어 "이러한 (잎의) 형태를 기준으로 한 종의 세분은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국표식에서는 사유는 모르겠지만 긴당잔대를 당잔대와 분리해 별도의

분류군으로 따로 등재시켜 놓았습니다.

잎이 당잔대에 비해 얼마나 가늘고 길어야 긴당잔대인지 수치를 제시하고 있는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 섬잔대

 

전라남도 추자도, 제주도 한라산 등의 정상부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높이는 20cm 정도입니다.

 

 

줄기는 대개 여러 대가 모여 납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1개 내지 소수의 꽃(대개 4개 이하)이 총상

또는 유사총상으로 달린다고 하는데 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것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꽃차례에 가지가 갈라지는 것도 있었고 꽃도 상당히 많이

달렸습니다.

생육환경이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이 자못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며 길이 2cm 정도로서 끝이 5~6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고 열편은 삼각형입니다.

꽃부리의 폭이 길이보다 넓은데 유사한 둥근잔대는 꽃부리의 폭보다

길이가 더 길다는 점으로 섬잔대와 구분이 된다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꽃받침은 갈색이며  5개로 갈라지는데 열편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톱니와 털이 없으며 옆으로 퍼지고 끝이 약간 뒤로 젖혀집니다.

 

 

포는 피침형이고 잎 같으며 작은포와 더불어 톱니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래처럼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돌기같은 털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수술보다 길고 굵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둘 다

꽃부리 밖으로 돌출하지 않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길이 1.5~2cm, 폭 1~1.5cm로 작으며 타원형,

도란상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질이 약간 두텁고 잎자루가 없거나

극히 짧고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4~5쌍의 톱니가 있습니다.

 

 

뿌리잎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 둥근잔대

 

한라산 표고 1,500m부터 정상 부근까지 자생하고 높이는 15cm 정도로

자라며 잎이 원줄기 밑부분에 모여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둥근 방석

모양으로 자란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이런 이유로 둥근잔대라는 이름이 붙은 듯한데 위 논문에 의하면 둥근잔대나

유사한 섬잔대 모두 잎이 줄기 전체에 고루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합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잔대속 식물 중에서 섬잔대와 더불어 식물체 크기가

가장 작은 편에 속하고 섬잔대와 외양이 아주 유사할 뿐만 아니라 서식지도

한라산으로 동일한데 본 종은 섬잔대와 비교하여 꽃부리의 높이가 지름보다

긴 특징으로 구분한다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또 위 논문에서는 둥근잔대가 섬잔대에 비해 "식물체가 왜소하고 줄기가

곧추서지 않으며 잎은 소형인 난형"인 점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섬잔대 자료에 실려 있는 것인데 

꽃부리의 길이가 폭보다 긴 것으로 보아 섬잔대가 아니라 둥근잔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수원잔대

 

우리나라 중부와 북부 지방에서 자란다는 자료도 있고 전국적으로 

분포한다는  자료도 있는데 어떤 게 맞는 건지 ...

꽃은 8-9월에 피고 하늘색으로서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 달립니다.

 

 

꽃받침은 짧고 거센털이 있으며 끝은 5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꽃이 필 때 뒤로 말립니다.

(뒤로 말린다는 말은 뒤로 젖혀진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으로 길고 윗부분이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며 암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다소 뒤로 말리며 톱니가 드물게 있어 톱잔대와 비슷하지만 톱니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은 식물학백과에 실려 있는 수원잔대의 잎 사진입니다.

 

 

위 논문에서는 잎이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래와

같은 표본사진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분류군은 잎의 변이가 아주 심해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을 감안해 볼 때 바로 위와 아래 사진 속 잎이 모두 변이

폭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두메잔대

 

우리나라 북부 지방의 고산지대에서 자랍니다.

유사한 당잔대에 비해 꽃받침통에 털이 없고 수원잔대는 꽃부리 열편이

꽃부리 길이의 1/4 이하로 갈라지는 데 비해 두메잔대는 1/3 이상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 진퍼리잔대

 

우리나라 강원도 양양, 전라북도 남원, 무주, 진안 등의 깊은 산

습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8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 수상으로 달리고 밑으로 처집니다.

 

 

작은포는 넓은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잎같으며 톱니가 있고

꽃자루는 길이  1-4mm이며 꽃받침열편은 난형으로 끝이 둔하고

1~2개의 톱니가 있으며 꽃부리는 윗부분이 넓은 깔때기형이고

길이 1-1.5cm로서 연한 누른빛이 도는 자주색입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 밑부분은 삼각형이며 변두리에는 흰털이

빽빽하고 암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하며 작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둔하거나 둥글며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희미하거나 뚜렷합니다.

 

 

줄기는 높이가 70cm에 달하고 자주색으로 곧게 서며 능선 위에 털이

다소 있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 산잔대

 

국표식에는 산잔대라는 것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가용 국내 자료가 없어 한 중국 자료 내용을 번역하여 아래에 소개합니다.

( 千草植物 ,  https://www.qiancao.com/plants/adenophora-trachelioides)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중국, 몽고, 만주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포하고 있기에 국표식에 등재되었을 텐데 원산지를 감안할

때 아마도 북부 지방에서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는 40~120cm이고 꽃은 줄기 끝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청색, 청자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꽃부리 열편은 삼각형이며 암술대는 꽃부리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줄기잎은 2~6cm의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심장형인데 줄기 위쪽

잎 밑부분은 편평하며 가장자리에는 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습니다.

 

 

 

 

 

 

▼ 솔잎잔대

 

꽃은 줄기 끝 총상꽃차례 또는 유사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청색 또는 자주색이며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넓은 삼각형입니다.

꽃받침은 도원추형이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은 선형이나 간혹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인 경우도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간혹 톱니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 속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군요.

 

 

 

 

 

 

▼ 모시대

 

모시대는 꽃부리 길이가 2~4cm인데 도라지모시대는 길이가 4cm 이상인

대형 꽃을 갖는 특징으로 따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런데 위 논문에서는 124 개체의 건조 표본을 대상으로 실측 결과 꽃부리

길이가 개체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는 모두 연속적인 변이 폭에 포함

되기에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를 구분하는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도라지모시대를 모시대에 통합 처리하였습니다.

그런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 둘을 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둘을 비교하기 위해 몇몇 자료들 내용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잎 잎자루  꽃차례 분  포
모시대 좁은 종형
길이 2~3(4)cm
 난형, 심장형,
넓은 피침형
모든 잎에 잎자루 있음 (1~7cm)  원뿔꽃차례 전국
도라지모시대 넓은 종형
길이 4cm
 난상 피침형 줄기 위쪽에서는 잎자루 없음  총상꽃차례 강원도 양양, 인제,
지리산
*** 도라지모시대는 "꽃의 크기는 변이가 심하다. 모시대같이 작은 것에서부터 도라지 꽃처럼 큰 것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꽃을 옆에서 보았을 때 모시대는 원통형에 가깝고 도라지모시대는 정삼각형에 가까움 (개인적인 견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동정 포인트는 꽃차례지만 혹자는 꽃의

형태와 크기에 초점을 맞추기도 합니다.

문제는 꽃차례의 경우 모시대가 총상꽃차례인 경우도 있고 꽃의 크기에도

변이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국생지에서는 잎자루 부분에 대해 "밑부분의 것은 엽병이 길고" 라고만 하고

있고 도라지모시대에 대해서는 "위로 올라 갈수록 짧아져서 없어"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 자료에서는 모시대의 잎자루는 1~7cm라고 명기하고 있지요.

그래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살펴보니 정말로 모시대는 모든 잎에 잎자루가 

있고 도라지모시대는 윗부분 잎에는 잎자루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진을 봐 가면서 항목별로 하나씩 점검해 보기로 합니다.

 

모시대는 꽃차례에서 가지를 많이 내어 엉성한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꽃차례 자체가 분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차례가 분지를 하지 않은 총상꽃차례처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 속 꽃차례는 좌우의 것이 서로 다른 개체에서 나온 것인데 꽃이

총상꽃차례에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꽃차례 아래쪽을 보면 꽃차례가 짧은 가지를 치고 그 가지에서

다시 꽃이 총상으로 달리니 원추꽃차례로 보아야 할 겁니다.

 

 

꽃부리는 보통 끝이 5개로 갈라지는데 욘석은 6개로 갈라졌군요.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인데 욘석은 수술 개수도 꽃부리 갈래 수를 따라

6개입니다.

 

 

잎은 난형, 심장형, 넓은 피침형입니다.

 

 

모시대는 통상 잎에 털이 없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니 전혀 없는 건

아니군요.

 

 

아래 개체도 모시대인데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좀 있는 편입니다.

 

 

아래 두 사진을 보면 분명히 줄기 맨 위쪽 잎에도 짧긴 하지만

잎자루가 있습니다.

 

 

국생지에 실린 표본사진도 모든 잎에 잎자루가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아래 사진은 명성산에서 잎자루 부분을 확인해 본 건데 분명히 줄기

위쪽에도 자루가 있네요.

 

 

 

 

 

 

 

▼ 도라지모시대

 

 

아래 사진을 보면 언뜻 원추꽃차례처럼 보이는데 아래쪽 두 꽃차례는

하나의 꽃차례가 가지를 친 게 아니고 각각 따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겁니다.

모시대의 경우는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오지 않고 꽃차례 자체에서

가지가 갈라져 원추꽃차례를 형성하지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모시대와 달리 도라지모시대는 줄기 맨 위쪽

잎에 잎자루가  없습니다.

 

 

꽃부리는 넓은 종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시대는 꽃을 옆에서 보았을 때 대체로 원통형이고

도라지모시대는 거의 정삼각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잎은 난상 피침형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줄기에는 털이 없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인데 욘석은 털이 있습니다.

 

 

아래는 2008년도에 가평에 있는 화악산에서 찍은 겁니다.

꽃부리가 넓은 종형이고 아래 사진 속에 보이는 잎 2개 중 위쪽에 있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도 줄기 맨 위쪽 잎에는 역시 잎자루가 없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거의 없네요.

 

 

꽃이 딱 한 송이만 핀 모시대 종류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욘석도 역시 줄기 맨 위쪽 잎에는 잎자루가 없어 도라지모시대로 동정

했었지요.

이상에서 보았듯이 일단 사진 상으로는 모시대는 모든 잎에 잎자루가

있고 도라지모시대는 줄기 위쪽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는 추론이 맞는

것 같긴 한데 물론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국생지 표본 사진에서도 역시 줄기 맨 위쪽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 선모시대

 

우리나라 울릉도 해안가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모시대와 유사하나 화서 길이가 짧고 화반 길이가 너비보다 짧은 점으로

구분한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위 논문은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를 따로 구분하지 않기에 선모시대가

모시대와 유사하다고 했는데 이 둘을 굳이 구분한다면 꽃 형태가 모시대

보다는 도라지모시대를 닮았네요.

 

 

 

 

 

 

▼ 백두모시대

 

위 논문에서는 모시대의 이명으로 처리를 하였는데 국표식에서는

독립된 종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가용 자료를 찾지 못하고 사진도 구하지 못했는데 국명으로 보아

아마도 백두산에서나 자라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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