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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갤러리 - 풍경·여행기

포천 명성산 등산

by 심자한2 2021. 8. 29.

● 언    제  : 2021. 8. 28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포천 명성산

 

● 코   스  :  도평리 버스 종점 - 도평삼거리 - 화동로

                  - 도평교차로 - 화동로 - 금강로 -  도평3리마을회관

                  - 약사령 - 명성산 정상 923 - 삼각봉 - 팔각정/억새밭

                  - 등룡폭포 -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19.93 km.  8시간 41분

 

 

 

 

● 이동시간 및 투입비용

 


 

 

 

오늘의 목적지는 명성산입니다.

광릉내종점에서 7번 버스를 타고 도평리종점에서

내립니다.

버스 진행 방향으로 걷습니다.

 

얼마 안 가 도평삼거리를 만나면 좌측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우측 길은 사창리 쪽이고 좌측은 와수리 쪽

입니다.

 

머지않아 도평교차로가 나오지요.

여기서 우측 길을 따릅니다.

 

이후 금강로 갓길을 한참 걸어야 합니다.

 

도평리종점에서 3.5km쯤 걸은 후에 도평3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좌측 조금 안쪽에 도평3리마을회관이 있지요.

 

이전에 한 번 와 봤던 길인지라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길을 놓쳤네요.

아래 사진 속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 직진 길을 따른 겁니다.

 

길이 계속 이어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닌 것 같아 카카오앱의 도움을

받습니다.

다행히 카카오앱이 길 기꺼이 안내를 히 주네요.

네이버지도와는 달리 카카오앱은 산길까지

안내해 주어 가끔 산중에서 길을 잃었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하곤 했었지요.

 

위 갈림길에 산중호걸글램핑장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면도로를 걷게 됩니다.

중도에 몇 가지 야생화를 만나 대화 좀

나누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출입금지 차단시설이 있네요.

우측 빈 공간으로 넘어갑니다.

 

이제부터는 흙길입니다.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길인데도 차량

한 대가 예초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전시행정에 대해 혹평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것도 다 예산낭비라고 힐난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의 차단시설을 넘어갑니다.

 

드디어 약사령에 당도합니다.

좌측 소로가 명성산 등산로 입구이고 직진 길

조금 위가 바로 약사령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에는 각흘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약사령에 잠깐 들렀더니 쓰러진 소나무 한 그루만

뎅그러니 놓여 있군요.

 

본격적인 등산에 돌입합니다.

 

명성산을 찾은 목적은 야생화 탐사인데 오늘

명성산은 내 기대를 충족시켜 줄 생각을 아예

하지 않네요.

뭐 야생화가 없으면 대신 풍광이라도 즐기면

되니까 실망할 필요는 없지요.

 

용화저수지 갈림길을 만납니다.

신철원 쪽 용화저수지 인근을 들머리로 삼은

적도 많았었지요.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나와의

짧았던 인연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듭니다.

 

명성산 정상에 이르니 이제까지 한 명도 

만나지 못했던 등산객들이 이곳에는 꽤 많습니다.

명성산 정상은 철원군 소속입니다.

 

산정호수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여전히 이 산은 야생화에 대한 내 기대를 

외면하네요.

 

그 유명한 억새밭이 시야에 듭니다.

아직은 제철이 아니네요.

그래도 초지의 푸른 색감이 억새의 은빛

물결 못지않게 미려합니다.

 

억새밭 정상부입니다.

 

이곳은 포천시 관할이지요.

명성산 정상을 관내에 두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지 포천시에서는 이곳에 명성산

정상석을 세워 두었습니다.

우체통이 변함없이 1년 후에 받아 보는 편지

투입을 붉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팔각정이 있는데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그 기록을 한 번 깨 볼까 하는데

정자 위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목소리들이

넌지시 포기를 권합니다.

 

억새밭 사이를 지나 하산을 계속합니다.

이곳에 데크 시설들이 많아서인지 내려가는

중에 비박 배낭을 메고 오는 사람들을 상당히

많이 만납니다.

 

등룡폭포를 지납니다.

근자의 잦은 강우로 용이 머물기에는 물이

너무 탁해져 있네요.

 

마침내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휴일이라서인지 방문차량들이 아주 많습니다.

 

막걸리 한 통 사서 혼자 하산주나 하면서

버스 출발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오늘

하루 일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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