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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냉이류 비교 (1) : 1속1종 - 냉이, 말냉이, 서양말냉이, 물냉이, 뿔냉이, 염주냉이, 장대냉이, 장수냉이, 모래냉이, 주름구슬냉이, 고추냉이, 구슬다닥냉이 ; 1속2종 - 양구슬냉이, 좀아마냉이

by 심자한2 2022. 3. 24.

냉이류는 십자화과인데 아래와 같이 속이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냉이속       : 냉이
말냉이속    : 말냉이
서양말냉이속 : 서양말냉이
물냉이속    : 물냉이
뿔냉이속    : 뿔냉이
양구슬냉이속 : 양구슬냉이, 좀아마냉이
염주냉이속 : 염주냉이
장대냉이속 : 장대냉이
장수냉이속 : 장수냉이
모래냉이속 : 모래냉이
주름구슬냉이속 : 주름구슬냉이
고추냉이속 : 고추냉이
노란장대속 : 노란장대, 굽은노란장대, 깃털장대, 유럽장대,
                 긴갓냉이, 가는잎털냉이

개갓냉이속 : 개갓냉이, 좀개갓냉이, 가새잎개갓냉이, 구슬갓냉이,
                 섬강개갓냉이, 속속이풀

다닥냉이속 : 다닥냉이, 좀다닥냉이, 국화잎다닥냉이, 길다닥냉이, 
                 들다닥냉이, 시베리아다닥냉이, 앉은잎다닥냉이,

                 콩다닥냉이, 큰다닥냉이, 큰키다닥냉이, 털다닥냉이, 
                 냄새냉이, 대부도냉이

구슬다닥냉이속 : 구슬다닥냉이
황새냉이속 : 꽃황새냉이, 논냉이, 꽃냉이, 는쟁이냉이, 덩이냉이,
                 꼬마냉이, 두메냉이, 미나리냉이, 벌깨냉이, 산냉이,
                 싸리냉이, 애기냉이, 애기황새냉이, 왜갓냉이, 좀냉이,
                 좁쌀냉이, 큰는쟁이냉이, 큰미나리냉이, 큰황새냉이,
                 황새냉이, 봄맞이냉이

나도냉이속 : 나도냉이, 봄나도냉이, 유럽나도냉이

 

 

종류가 너무 많아 몇 개 부류로 나누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직접 만나 본 것들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이 훨씬 더 많기에

후자의 경우 다른 자료들 사진은 여기저기서 빌려 왔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1속1종인 것들부터 살펴보기로 합니다.

 


 

 

 

 

 

▼ 냉이

 

냉이는 마디풀과의 마디풀(Polygonum aviculare), 석죽과의 

별꽃(Stellaria media), 명아주과의 흰명아주(Chenopodium album),

그리고 벼과의 새포아풀(Poa annua)이다(Hurka et al. 2003)과

더불어 속씨식물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분포 영역이 넓은

식물 다섯 가지 중 하나라고 합니다.

 

냉이가 속한 냉이속에는 전 세계에 3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건 냉이 하나뿐이고 나머지 2종은 유럽의 일부 지역에 분포

한다고 하네요.

 

 

 

꽃은 흰색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타원형으로 4개이고 꽃잎은 도란형이고 4개입니다.

수술은 6개 중에서 4개가 다른 2개보다 긴데 이런 수술을 통상

넷긴수술이라고 합니다.

암술은 1개입니다.

 

 

 

뿌리잎은 모여 나고 지면에 퍼지며 두대우열(頭大羽裂)합니다.

 

 

 

줄기잎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뿌리잎과 마찬가지로 깃꼴로

갈라지지만 위로 가면서 큰 치아 모양으로 되거나 밋밋해집니다.

 

 

 

줄기잎 밑부분은 이저로 원줄기를 반쯤 감쌉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편평한 도삼각형으로 윗부분의 중간에 홈이 있습니다.

 

 

 

 

 

 

▼ 말냉이

 

기본적으로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에 능선이 있다는 점이 냉이와

다릅니다.

민가 주변 길가, 경작지 및 산지 숲 가장자리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무리 지어 자랍니다.

 

 

 

꽃은 흰색이고 총상꽃차례에 핍니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가장자리가 흰빛을 띤 녹색으로 장타원형입니다.

꽃잎도 4개이며 도란형입니다.

 

 

 

암술은 1개이고 수술은 넷긴수술입니다.

 

 

 

뿌리잎은 사방으로 퍼지며 넓은 주걱 모양으로 엽병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약간 있습니다.

 

 

 

줄기잎은 좁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둔두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잎 밑부분은 화살 모양으로 줄기를 감쌉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에는 뚜렷한 능선이 있습니다.

 

 

 

열매는 원반 모양 또는 편평한 도란상 원형이며 넓은 날개가

있고 끝이 오목합니다.

 

 

 

 

 

 

▼ 서양말냉이(Iberis amara L., 이베리스)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관상용 및 약용으로 재배하는데

야생화하여 길가에서 자라기도 합니다.

유통명은 학명을 그대로 차용해 이베리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말냉이는 꽃이 흰색이고 열매가 편평한 원반형 또는 도란상

원형으로 넓은 날개가 있는 데 비해 서양말냉이는 꽃이 분홍색

또는 보라색이고 열매는 넓은 난형으로 좁은 날개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 색은 분홍색과 보라색이 기본인 모양인데 인터넷 사진들을 보니

개량형인지는 몰라도 흰색인 것도 많네요.

 

 

 

꽃차례는 처음에는 우상모양꽃차례처럼 보이나 나중에 자라서 짧은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잎은 4개인데 그중 안쪽 2개는 길이 3mm로서 둥글고 바깥쪽 2개는

길이 7mm로서 넓은 거꿀달걀모양이며 냉이처럼 넷긴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없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잎몸은 주걱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깃꼴로 갈라지기도

하고 밋밋하기도 하며 몇 개의 톱니가 있기도 합니다.

 

 

 

열매는 넓은 난형이고 끝에 암술대가 붙어 있습니다. 

날개는 말냉이에 비해 좁습니다.

 

 

 

 

 

 

▼ 물냉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수생식물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경포대, 충청북도 단양, 전라북도 전주, 제주도

등에 퍼져 자라고 있아고 합니다.

줄기는 물속에 잠기거나 일부가 물 밖으로 나오며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3~9개이고 정소엽이

가장 큽니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입니다.

 

 

 

꽃은 냉이처럼 흰색으로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술은 넷긴수술에

암술 1개입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인데 활 모양으로 굽고 종자는 두 줄로 배열됩니다.

 

 

 

 

 

 

▼ 뿔냉이

 

지중해 및 중앙아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라니라 경기도와

남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핍니다.

 

 

 

꽃은 자주색이고 꽃잎은 4장입니다.

꽃받침조각은 선형이고 돌기 모양의 샘털과 성긴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선형이고 약간 휘어지며 끝이 뿔처럼 되고 마디마다 씨가

2개씩 들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열매 모습에서 뿔냉이란 이름이 유래했나 봅니다.

 

 

 

줄기 위쪽에 돌기 모양의 샘털이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염주냉이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백색, 붉은자색으로 핍니다.

뿌리잎은 깃꼴로 갈라졌는데 길죽하고 뭉툭하며 가장자리에는 넓은

거치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긴 타원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있거나 없습니다.

 

 

 

열매는 선형 또는 약간 원주형이고 씨는 한 줄로 배열됩니다.

열매 끝에는 짧고 육질인 암술대와 뭉툭하게 두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달려 있으며 열편은 단단하며 주맥이 뚜렷합니다.

 

 

 

 

 

▼ 장대냉이

 

다행히 욘석은 두어 번 본 적이 있네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전체에 별 모양의 털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름처럼 키가 커서 50cm까지 자랍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흰색 또는 자주색으로 핍니다.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꽃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끝이 둥급니다.

 

 

 

뿌리잎은 도란형으로 꽃이 필 때 시들어 떨어집니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거나 거의 없고 잎몸은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양면에 성모가 밀생합니다.

 

 

 

줄기에도 성모가 밀생합니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 장수냉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인천 장수동 수인산업도로에서 채집되어

장수냉이라는 이름 붙었습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다른 십자화과 식물들과 비교하여 꽃이 담황색이고

열매는 주걱 모양으로 터지지 않고 아래쪽 통부와 위쪽 팽대부로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꽃은 담황색입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긴 도란형으로 끝은 둔하고 밑부분은

좁아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입니다.

 

 

 

줄기 위쪽 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밑부분은 귀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고 끝은 둔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열매는 아래쪽 통부와 위쪽 팽대부로 구분되며  열매 자루는 열매가

익을 때 굵어집니다.

 

 

 

 

 

 

▼ 모래냉이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지중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금녕해수욕장 주변에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래냉이란 이름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작명입니다.

욘석도 다행이 리비아 근무 시절 지중해변에서 찍어 둔 사진들이 있네요.

 

 

 

꽃은 노란색입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4개씩인데 꽃받침조각은 타원형이고

꽃잎은 도란형입니다.

넷긴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요.

 

 

 

뿌리잎은 도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발달하고

모여서 로제트를 이룹니다.

줄기잎은 거의 없거나 아래쪽에 달리며 뿌리잎보다 작습니다.

 

 

 

 

▼ 주름구슬냉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수인산업도로의 안산시 부곡동 지역과

사사리의 도로변에서 채집된 바 있다고 합니다.

 

 

 

꽃은 노란색입니다.

 

 

 

구슬다닥냉이에 비해 열매자루가 짧고 열매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아래쪽이 원통형이고 위쪽이 구형인 점이 다릅니다.

국명은 열매에 세로로 8개의 주름이 있는 특징을 반영하여 작명된 겁니다.

 

 

 

 

 

 

▼ 구슬다닥냉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경기도 안산에서 자랍니다.

 

 

 

꽃은 노란색입니다.

 

 

 

열매 자루가 짧고 열매는 아래쪽은 원통형, 위쪽은 구형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는 주름구슬냉이에 비해 구슬다닥냉이는 열매가

구형이고 열매 자루가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열매가 마르면 주름이 지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 고추냉이 (Eutrema japonicum)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고추냉이라고 부르는 식물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추냉이속의 국내 단일종인 'Eutrema japonicum'인데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서는 이의 정식 국명을 '고추냉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학명상 황새냉이속의 'Cardamine pseudowasabi'인데

국표식에서는 이를 'Eutrema japonicum'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상 일식집에서 먹는 와사비는 'Eutrema japonicum'의

뿌리를 갈아서 만든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만 분포하고

개체수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Cardamine pseudowasabi'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국표식에 의하면 한때  겨자냉이, 매운냉이, 고초냉이, 섬고추냉이,

등으로 불리웠었다 합니다.

Blue03님의 댓글 정보에 의하면 'Cardamine pseudowasabi'는

왜갓냉이와 비슷하나 단엽을 지닌다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희고 꽃잎은 장타원형입니다.

넷긴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심장형이며 모여나기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심장형입니다.

 

 

 

뿌리는 굵은 원기둥 형태입니다.

 

 

 

 

 

 

 

▼ 양구슬냉이

 

이상은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1속1종인 것들이었는데 양구슬냉이와

좀아마냉이는 양구슬냉이속으로 1속 2종입니다.

 

양구슬냉이는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30~100cm,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아래쪽에 갈래 털과 짧은 털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피침형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줄기잎은 피침형 또는 좁은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화살 모양으로 갈라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꽃은 연한 노란색으로 총상꽃차례로 핍니다.

 

 

 

열매는 다소 편평한 도란형이고 길이 7~12mm 정도로서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같은 능선이 있으며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 좀아마냉이

 

중앙아시아 및 유럽 원산으로 서울과 경기도 여주 한강변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아고 합니다.

 

 

 

좀아마냉이는 양구슬냉이에 비해 전체에 털이 많고 열매(길이

5~6mm)와 씨(길이 0.8~1.4mm)가 보다 작다는 점이 다릅니다.

양구슬냉이는 열매와 씨의 길이가 각각  7~12mm, 1.5~2.5mm입니다.

또한 아마냉이에 비해서는 피침형의 잎이 줄기를 감싸고 양면에 털이

밀생하며 열매의 끝이 둥글다는 점이 다릅니다. 

 


 

 

냉이류 비교 (2) : 황새냉이속 - 꽃황새냉이, 논냉이, 꽃냉이,

는쟁이냉이, 덩이냉이, 꼬마냉이, 두메냉이, 미나리냉이, 벌깨냉이,

산냉이, 싸리냉이, 애기냉이, 애기황새냉이, 왜갓냉이, 좀냉이,

좁쌀냉이, 큰는쟁이냉이, 큰미나리냉이, 큰황새냉이, 황새냉이

==>  https://kualum.tistory.com/17046905

 

 

냉이류 비교 (3) - 다닥냉이속 - 다닥냉이, 좀다닥냉이,

국화잎다닥냉이, 길다닥냉이, 들다닥냉이, 시베리아다닥냉이,

앉은잎다닥냉이, 콩다닥냉이, 큰다닥냉이, 큰키다닥냉이,

털다닥냉이, 냄새냉이, 대부도냉이

==>  https://kualum.tistory.com/17046906

 

냉이류 비교 (4) - 

개갓냉이속 - 개갓냉이, 좀개갓냉이, 가새잎개갓냉이, 구슬갓냉이,

섬강개갓냉이, 속속이풀, 노란장대속 - 노란장대, 굽은노란장대,

깃털장대, 유럽장대, 긴갓냉이, 가는잎털냉이, 나도냉이속 : 나도냉이,

봄나도냉이, 유럽나도냉이

==>  https://kualum.tistory.com/1704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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