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초
어제는 해마다 초봄이면 가장 먼저 복수초를 만나는
장소로 가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2월 20일경 갔을 때 수십 개의 복수초가
모두 만개했었는데 올해는 지난 겨울 한파가 심해서
그랬는지 딱 한 포기만 반쯤 꽃을 벌리고 있더군요.
안날 내린 눈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설중 버젼이 연출
되긴 했네요.
이곳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이다 보니 해마다
개체수가 조금씩 늘어가긴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처럼 7개 남짓한 포기가 모여서
피었던 적은 없었지요.
꽃샘추위로 꽃받침이 덜 자란 것 같고 더구나
냉해까지 입었네요.
▼ 노루귀 새싹
노루귀도 꽃대를 올리긴 했는데 아직 꽃이
벌어지진 않았네요.
이 지역 노루귀는 거의 대부분 아래 사진에서
처럼 여러 개체가 모여서 피는 특성을 보입니다.
▼ 달래 새싹
달래도 새싹을 올렸습니다.
알뿌리가 노정된 상태인데 이대로 겨울을 난
것 같진 않고 근자에 불어닥친 비바람으로 인해
이불 역할을 했던 낙엽들이 날아가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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