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취
전국 산지에 분포합니다.
꽃은 원줄기 끝에 수상으로 달립니다.
총포는 통형이고 총포조각은 여러 줄로 배열됩니다.
총포 안에 3개의 통상화가 들어 있고 혀꽃은 없으며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원형이며 끝이 7-11개로 얕게 갈라진 다음 다시 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 가야단풍취
자료들마다 가야단풍취는 기본종인 단풍취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보다 얕게 갈라진다는 점이 특징이라고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 정도 얕아야 가야단풍취인 건지
애매합니다.
국생지에 실린 가야단풍취의 아래 표본사진을 보면 잎
가장자리 갈라진 정도가 단풍취와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이외에도 단풍취와 가야단풍취를 구분해 주는 다른
동정 포인트가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적시해 주는 자료는
눈에 보이지 않네요.
여하튼 최초 가야단풍취는 T. Ishidoya라는 사람이 평양에서
채집한 표본을 근거로 설정한 한반도 특산종이었다 합니다.
그런 후에 아마도 남측 학자들이 이 종이 남한의 가야산에서도
자란다는 걸 확인한 후에 비로소 가야단풍취란 국명이
주어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북한에서는 좀단풍취라 불린다 합니다.
▼ 좀딱취
백양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의 해안 근처
산야의 계곡 주변의 음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꽃은 단풍취와 유사합니다.
단풍취에 비해 잎은 길이 1~3cm로 작고 가장자리가
5갈래로 얕게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단풍취는 잎 길이가 6-12.5cm이고 가장자리가 7~11개로
갈라집니다.
자료들에 설명은 없는데 사진을 보니 단풍취는 잎가장자리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는데 비해 좀딱취는 밋밋한 점도
눈데 띄네요.
사진은 없는데 단풍취는 열매에 털이 없는 데 비해
가야단풍취는 털이 빽빽하다는 점도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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