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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명아주속/양명아주속 식물들 비교 : 명아주속 - 명아주, 가는명아주, 둥근잎명아주, 버들명아주, 청명아주, 좀명아주, 흰명아주; 양명아주속 - 바늘명아주, 양명아주, 냄새명아주; 취명아주속 -..

by 심자한2 2023. 2. 28.
명아주속
자생식물 : 명아주, 가는명아주, 둥근잎명아주, 버들명아주, 청명아주
외래식물 : 좀명아주, 흰명아주

양명아주속

자생식물 : 바늘명아주
외래식물 : 양명아주, 냄새명아주

취명아주속 
외래식물 : 취명아주

참명아주속
자생식물 : 참명아주
외래식물 : 얇은명아주

 

명아주속의 속명은 'Chenopodium'인데 이는  라틴어로 ‘거위(chen)’와

‘자그마한 발(podion)’이란 단어의 합성어로 잎의 생김새에서 유래하였다

합니다. 

명아주 분류군은 마디풀과의 마디풀, 석죽과의 별꽃, 십자화과의 냉이 그리고

새포아풀과 함께 전 세계 식물 가운데 가장 넓게 퍼져 사는 식물 순위 5위 안에

드는데 이는 종자의 강인한 생명력 때문입니다.

심지어 약 1,700년 전의 흙 속에서 발굴된 종자가 경이롭게도 발아한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한국식물생태보감)

 

이름에 '명아주'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창명아주는 이름과는 달리 명아주속이

아니고 갯는쟁이속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것들로 창명아주, 청명아주, 참명아주가 있는데 물론 셋 다

각기 다른 식물들입니다.


 

 

 

 

▼ 명아주

 

유라시아대륙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들판, 길가, 햇빛이 잘 드는 경작지 주변,

길가, 초지, 빈터 등에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명아주의 학명은 'Chenopodium album var.centrorubrum'인데 여기서

'Chenopodium album'은 흰명아주의 학명입니다.

즉, 계통분류학적으로 명아주는 기본종인 흰명아주의 지리적 변종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흰명아주는 명아주에 비해 줄기와 어린잎 등이 붉은색을 띠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양성화로 5~10월에 피는데 황록색이며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이삭꽃차례가 모여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자루가 없고 작은포도 없으며 꽃받침은 5조각으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은 없습니다.

수술은 5개이고 편원형의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달려 있습니다.

 

 

꽃밥이 2실로 되어 있군요.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능상달걀모양(菱狀卵形) 또는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밑이 쐐기모양이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 최상부의 어린잎에 붉은빛이 도는 가루같은 돌기(분상물)이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잎자루가 적색을 띠기도 합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녹색 종선이 뚜렷합니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싸인 포과(胞果)이고 그 안에 검은 종자가 1개 들어

있습니다.

 

 

 

 

 

 

▼ 흰명아주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명아주와는 달리  줄기와 어린잎에 붉은색이 돌지 않습니다.

어린잎은 양면에 가루 모양의 털이 있어 흰색인데 성숙하면 뒷면만 흰색으로

남습니다.

서식환경은 명아주와 대차가 없습니다.

 

 

명아주와 형태가 무척 닮은 흰명아주는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흰명아주가 명아주보다 흔하게 관찰되는데 이는 명아주가 대륙적

기후를, 흰명아주는 해양성기후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지적, 그리고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분 스트레스에 의한 한발(旱魃)에서

명아주가 흰명아주보다 더욱 잘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 가는명아주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잎이 좁은 난형, 타원형, 피침형, 선상 피침형 등으로 길이보다 폭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점이 명아주와 다릅니다.

참명아주에 비해서는 하부의 잎은 피침형이고 상부의 잎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가는명아주의 학명은 'Chenopodium album var.  stenophyllum'인데 여기서

변종명  'stenophyllum'는 잎 너비가 좁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따왔습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국생지)

 

 

 

 

 

▼ 둥근잎명아주

 

경상북도 대구시, 황해남도 구미포 등의 원야(原野)나 하천 및 해안가에서

자랍니다.

 

 

하부의 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1.5-4cm이고 끝이 둔하거나

폭 들어가거나 약간 폭 나오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분상물이

많으며 엽질이 두텁고 잎자루가 깁니다.

 

 

상부의 잎은 장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합니다.

 

화피조각은 5개이며,긴 난형이고 바깥쪽에 녹색 줄이 뚜렷하며 수술은

5개입니다.

 

 

 

 

 

▼ 버들명아주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잎이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명아주속의

다른 종들과 뚜렷이 구분되는데 간혹 가장자리에 거친 이 모양의 톱니가

있기도 합니다.

 

 

 

 

 

 

▼ 참명아주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명아주는 높이가 1~3m인 데 비해 창명아주는 60cm 내외로 낮은 편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잎몸은 삼각상 난형 또는

능상 난형으로 엽질이 엷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드물게 나 있고 밑부분은 종종 삼각상으로 퍼지며 표면은 질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으로 백분이 있습니다.

 

 

화피편은 5개로 장타원형이며 수술은 5개입니다.

유사한 청명아주는 화피편이 넓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인 점이 다릅니다.

 

 

열매는 포과이며 수평으로 달리고 표면에 잔 돌기가 약간 있으며 종자는

렌즈 모양으로 용골이 없습니다.

유사한 청명아주는 종자에 용골이 있어 구분이 됩니다.

바로 아래는 종자 사진입니다.

 

 

아래는 화피편이 막 생성되고 있는 열매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같은데 화질이 너무도 선명해 화피편과 열매 표면의 모습이 확연히

관찰되기에 여기에 전재합니다.

 

 

 

 

 

 

 

 

▼ 청명아주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남도, 전라남도에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삼각형이거나 밑부분이 3개로 갈라져서 창검처럼 되고

달걀모양인 것도 있으며 둔두 또는 예두이고 넓은 예저 또는 절저이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는 것도 있고, 뒷면은 흰색 가루에 덮여 있습니다.

 

 

유사한 참명아주는 화피편이 장타원형인 데 비해 청명아주는 넓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유사한 참명아주는 종자에 용골이 없는 데 비해 청명아주는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냄새명아주

 

 

호주 원산으로 8·15 광복 후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며  우리나라 충청북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일명 호주명아주라고도 부릅니다.

취명아주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줄기와 잎의 뒷면에 노란색 샘점이 있어

냄새가 나는 것이 다릅니다.

 

 

꽃은 7~8월에 녹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빽빽하게 달려 지름 4mm쯤인

덩어리 모양의 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이 다른 명아주속 식물들과는 달리 이삭꽃차례에 달리지 않는다는 게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화피조각은 5개로 두껍고 퍼져 나는 다세포로 된 털과 샘점이 있습니다.

 

 

국생지 기재문에 "대형의 꽃에는 5개의 수술이 꽃 밖으로 솟고, 소형의

꽃에는 수술이 퇴화되며, 암술만 있고, 암술대는 2~3개이다."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크기가 서로 다른 2가지 종류의 꽃이 있나 봅니다.

 

 

줄기에는 다세포의 굽은 털과 샘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끝은 둔하고 밑은 길게 흘러내리거나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3~4쌍의 삼각상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자루가

있는 노란색 샘점이 있어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열매는 포과이고 씨는 진한 갈색입니다.

 

 

 

 

 

 

▼ 얇은명아주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야에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록색으로서 다소 큰 편이며 이삭꽃차례는 잎겨드랑이

또는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리는데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이 드문드문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막질이며 뒷면에 1맥이 있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몸은 얇으며 난형, 난상 삼각형 또는 긴 손바닥 모양으로

끝은 길게 뾰족해지며 밑부분은 넓은 심장 모양이거나 자른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끝이 날카로운 삼각형의 큰 톱니가 있거나 얕게 갈라지며

뒷면은 명아주처럼 분백색이지만 성장한 잎에서는 없어집니다.

 

 

열매에는 벌집 모양의 그물 무늬가 있습니다.

 

 

아래는 종자 모습입니다.

 

 

 

 

 

 

▼ 좀명아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높이는 30~50cm입니다.

 

 

명아주를 아주 작게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인데 명아주의 서식환경보다

더욱 열악한 곳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명아주는 모래, 자갈땅처럼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산다면, 좀명아주는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흙 땅에서 주로 관찰되기에 늘 건조한 토지 환경을 가진 도시

지역에서는 좀명아주가 더욱 흔하고, 건전한 농촌 환경 쪽으로 가면 명아주가

흔하다 합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꽃은 7월에 양성꽃으로 피는데 이삭꽃차례는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빽빽하게 모여 달려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녹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도란형이고 수술은 5개이며 꽃잎과 작은포는 없고

암술대는 2개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꽃이 양성화인데 위 사진에 보이는 꽃은 마치 암수꽃이

따로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두 장의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꽃술 중 어느 하나가 먼저 나오고 다른

하나는 나중에 발달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잎은 어긋나며 삼각상 긴 타원형 또는 삼각상 좁은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깊은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는데 가장 밑의 톱니는 열편과 비슷하며 뒷면은

분백색을 띱니다.

 

 

열매는 포과로 9월에 익는데 뒷면에 능선이 있는  화피에 싸여 있으며

1개의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 취명아주

 

유라시안 지역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높이 10~40cm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개체군 크기는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희귀하지도

않습니다.

땅바닥에 비스듬히 자라며, 줄기 끝부분이 바로 서는 경향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약간 다육질입니다.

 

 

"취명아주는 대륙성기후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숨이 막힐 것 같은

도시지역과 같은 뜨거운 곳은 싫어하며, 작열하는 태양 광선이 내리쬐는

곳이라도 바람이 잘 통해서 선선해질 수 있는 곳에서 산다.

탁 트인 강바닥이나 해변 모래땅에서 관찰되는 까닭이다.

해안성(대응되는 개념: 내륙성) 기후 영향권에 위치하는 곳에 가면 조그마한

군락을 이루고 살며, 특히 약간 알칼리성 토양이나 바닷가 소금기 머금은

바람의 영향이 있는 곳에 들어가 사는 유일한 명아주 종류다"라는 게

한국식물생태보감의 설명입니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인 점에서 3-4개인 취명아주와 구별됩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달리는  이삭꽃차례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을 이룹니다.

 

 

꽃은 황록색으로 화피조각은 2~5장, 좁은 타원형이고 끝은 둔하며 

가장자리는 흰색 막질이고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입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명아주속 식물들은 모두 화피조각이 5개라는 점이

취명아주와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개수가 명확지는 않지만 화피조각이 4개 이하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운 육질이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짧으며 잎몸은 넓은

타원형,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밑은 쐐기 모양으로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에는 큰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앞면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며, 뒷면은 회백색입니다.

꽃이 없을 때에는 잎 가장자리에 큰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는 좀명아주와

비슷하지만, 좀명아주는 잎이 3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는 형국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줄기는 적자색을 띠고, 세로로 긴 줄이 있습니다.

 

 

열매는 포과로 8~10월에 익으며 꽃받침에 싸여 있고 안에 짙은 갈색의

원형 종자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 바늘명아주

 

우리나라 함경북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에 분포하며 서늘한

지역의 들판이나 황무지에서 자랍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명아주속 식물 중에서 가지 끝이 꽃이 진 후 바늘처럼

변하는 특징으로 쉽게 구분이  됩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녹색이며 액생하는 꽃차례가 2-3회 갈라지고

갈라진 곳에 꽃이 1개씩 달리며 일년생 가지 끝이 열매가 익을 때 쯤

되면 가시처럼 됩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끝이 둔하며 뒷면은 녹색, 가장자리는 백색 막질이고

대형의 꽃에는 5개의 수술이 꽃 밖으로 솟고, 소형의 꽃에는 수술이 퇴화되며,

암술만 있고, 암술대는 2-3개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뭉툭하거나 다소

뾰족하며 밑부분이 점점 좁아져서 잎자루로 흐르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본종은 잎이 선상 피침형으로 분상물이 없으며 소지 끝이 가시처럼 되고

꽃이 기산상의 집산화서로 붙는다."는 게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의 설명입니다.

즉, 명아주속 식물들과는 달리 바늘명아주는 잎 뒷면에 가루같은 돌기가 없다는

말입니다.

 

 

과실은 포과로 흑색이며 원반형이고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종자는 구형으로

흑갈색입니다.

 

 

 

 

 

 

 

▼ 양명아주

 

남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나온 꽃대에 모여 달리며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화피조각은 3~5장이고 난형이며 샘점이 있고 수술은 5개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이 1cm쯤으로 짧고 잎몸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양쪽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담황색 샘점이 있어서 국내 명아주속 다른 식물들과 구분이 됩니다.

줄기 위쪽 잎은 톱니가 없고 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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