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쇠비름속에는 쇠비름과 채송화 등 2종이
있습니다.
쇠비름은 자생식물이고 채송화는 재배식물입니다.
▼ 쇠비름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산기슭이나 밭 주변, 길가
등에서 흔히 자랍니다.
쇠비름의 학명은 'Portulaca oleracea'인데 여기서
속명인 Portulaca는 ‘열매가 익어 뚜껑이 열리는 형상’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종소명인 oleracea는 '향긋하고,
먹을 수 있는 야채’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각각 유래한
작명입니다.
잎이 말 이빨을 닮았다고 마치현, 먹으면 목숨을 오래
잇는 풀이라고 장명채라고도 한다 합니다.
꽃은 양성으로서 6월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고
지름 8mm, 황색이며 줄기나 가지 끝에 3~5개씩 모여서
정생하거나 액생합니다.
꽃받침은 2개로서 타원형이고 꽃잎은 5개이며 장타원형
으로 끝이 오목합니다.
수술은 7~12개,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중위이며 암술대는
5개입니다.
꽃잎이 6개인 것도 있군요.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다육질로 두껍고 윤이 나며 잎몸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로
되며 길이 15~25mm, 폭 5~15m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전체에 털이 없고 높이가 30cm에 달하며 줄기는
적갈색이고 육질이며 줄기는 원주형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집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타원형이고 열개과로 중앙부가
옆으로 갈라져서 긴 대가 달린 많은 종자가 나옵니다.
종자는 찌그러진 원형으로 검은 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약간 오돌토돌하며 작고 수가 많으며 긴 종자 꼭지가
있습니다.
뿌리는 흰색인데 손으로 훑으면 원줄기와 같은 적색으로
된다 합니다.
▼ 채송화
채송화란 이름이 들어 있는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돌채송화는 모두 돌나물과 돌나물속인데 채송화만은
쇠비름과 쇠비름속입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
꽃은 가지 끝에서 1~3개씩 피는데 붉은색,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이며 밤에는 오므라들고 꽃자루는
없습니다.
꽃잎은 5장 또는 그 이상이며 도란형이고 끝이 파집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대는 5~9개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육질이며 원주형이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잎 끝이 둔하고 잎겨드랑이에 백색털이 속생합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막질이고 9~10월에 익으며 중앙에서
수평으로 갈라져서 터지는데 씨는 많고 검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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