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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갈참나무 암꽃과 수꽃

by 심자한2 2023. 4. 20.

참나무속 식물들의 꽃을 언제까지나 천대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한번 찍어 봤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만난 게 바로 갈참나무였습니다.

 

 

수꽃차례가 밑으로 늘어져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암수한그루인데 암꽃차례는 새가지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암꽃차례는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수꽃은 처음에는 위에서처럼 뭉쳐 있다가 점차 아래처럼

펼처져 수술대를 드러내 보입니다.

 

 

수꽃은 한 송이당 6~14개의 수술과 5~9개의 화피열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 꽃은 수술이 9개이고 화피

열편이 5개쯤 되어 보입니다.

 

 

자료들에서는 암꽃차례가 곧추선다고 하기에 수꽃차례처럼

길쭉하리라 예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꽃이 위를 향하는 건 맞는데 꽃차례에 꽃들이 서로 이웃해서

달려 있기에 길쭉하지는 않습니다.

 

 

암꽃은  6개의 화피열편과 2~4개의 암술머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갈색의 끈처럼 생긴 건 아마도 포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꽃 형태가 확인되는데 육안으로는 그렇지가

않기에 현장에서는 관찰을 엄두도 못 내고 열심히 디카 셔터만

눌러댔습니다.

 

 

포엽은 꽃이 피기 시작하면 떨어져 나가나 봅니다.

 

 

암술머리는 대부분 2~3개네요.

 

 

욘석은 암술머리가 4~5개쯤 되어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처럼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잎자루가 길어서 확실히 관찰됩니다.

 

 

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참나무 6형제 중 아래처럼 도란형 잎이 모여 있을 때 잎자루가

보이는 것은 갈참나무 또는 졸참나무이고 잎자루가 보이지 않는

것은 떡갈나무 또는 신갈나무입니다.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는 잎이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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