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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심장황목련 (Magnolia acuminata var. subcordata)

by 심자한2 2023. 4. 25.

꽃이 노란색으로 피는 목련속 중 대표적인 것이

'Magnolia acuminata'인데 '황목련'이란 국명으로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황목련은 미국 동부와 캐나다 남부가 원산으로 키가 최대

30m까지 자랍니다.

꽃은 잎과 같이 피는데 황록색이고 수고가 높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Magnolia_acuminata }

 

이 황목련의 변종 중 하나로

'Magnolia acuminata var. subcordata'라는 게 있는데 이는

국표식에 '심장황목련'이란 국명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종소명인 'acuminata'는 (잎이) 첨두라는 의미이고

변종명인 'subcordata'는 약간 심장저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본  변종의 잎은 나무 윗부분에서만 일부 약한

심장저 형태를 보이고 있기에  본 변종명은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작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심장황목련은 잎 형태보다는 모종에 비해 관목 또는

소교목이고 어린가지와 잎 뒷면에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는 특징을 동정 포인트로 삼아야 합니다

황목련은 잎 뒷면에 털이 있거나 거의 없고 표면에는 털이

없는데 드물게 약간의 털이 산재하기도 해서 구분됩니다.

(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 

https://treesandshrubsonline.org/articles/magnolia/magnolia-acuminata/ )

 

아래는 홍릉수목원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이름표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전술한 수고, 잎의 털 유무 또는 밀생 정도를 감안해 볼 때

황목련보다는 심장황목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표식에는 심장황목련의 한 품종으로 《심장황목련 '미스

허니비'》(Magnolia acuminata var. subcordata 'Miss Honeybee')

라는 것도 실려 있는데 이는 꽃이 원종보다 크고 색은 연한

노란색이라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나무 아래쪽 잎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별로 심장저가 아닙니다.

 

 

황목련은 잎 표면에 보통 털이 없는데 욘석은 털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린가지에도 털이 밀생하고 있습니다.

 

 

수피를 보니 위아래가 서로 다릅니다.

아래 사진 2장은 차례대로 아래쪽과 위쪽 수피 모습입니다.

 

 

아래는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에 실려 있는 

《심장황목련 '미스 허니비'》이 사진인데 꽃 위에 소개한 사진들 

속 꽃보다 색이 좀 연해 보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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