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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향나무속 식물들 비교 : 향나무, 눈향나무, 곱향나무, 단천향나무, 뚝향나무, 섬향나무, 노간주나무, 해변노간주, 연필향나무

by 심자한2 2023. 9. 14.
자생식물 : 향나무, 눈향나무, 곱향나무, 단천향나무, 뚝향나무, 섬향나무,
                  노간주나무, 해변노간주
재배식물 : 연필향나무

 

 

 

 

 

 

▼ 향나무

 

 

삼척, 영월, 의성, 울릉도 등의 해발 600 m 이하 암석지대에 자생하며 

울릉도 해안 절벽에 많은 개체가 자라지만 내륙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관찰됩니다.

상록교목으로 높이가 23m, 지름 1m까지 자라나 절개지 등에 분포하는

개체들은 대부분 5m 내외로 자랍니다.

 

아래는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송곡서원에 있는 향나무로  2018년

5월 3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향나무는 향기가 나는 나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래는 천연기념물 194호인 창덕궁 향나무입니다.

 

 

향나무는 암수딴그루인데 가끔은 암수한그루이기도 합니다.

먼저 수그루입니다.

 

 

웅성구화수는 타원형으로 지난해의 가지 끝에 연한 황색으로 달립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찍은 지 1달쯤 후에 찍은 건데 비늘조각이 벌어지고 그

안에 있는 꽃밥이 드러나 있습니다.

 

 

비늘조각은 14개인데 그 안쪽에 4~6개의 꽃밥이 있습니다.

 

 

향나무는 가끔 암수한그루이기도 한다더니 어떤 개체는 아래처럼

웅성구화수 속에 자성구화수도 소수 끼어 있더군요.

 

 

다음은 암그루입니다.

수그루의 웅성구화수에 비하면 암그루의 자성구화수는 그다지 많이 달리지

않았더군요.

 

 

자성구화수는 바깥쪽에 4장의 황록색 비늘조각이 있으며 안쪽에는 서로

마주보는 두 쌍의 연한 보라색 씨앗비늘이 있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인데

아래 사진에서 어떤 게 씨앗비늘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향나무는 열매가 구과인데 구과당 종자가 1~6개(주로 3개) 들어

있다고 하니 씨방도 1~6개일 겁니다.

연필향나무는 씨방이 1~2개인 점이 다릅니다. 

 

 

잎은 바늘잎(針狀葉)과 비늘잎(鱗狀葉)이 있습니다.

7~8년 된 묵은 가지에서는 비늘잎이 달리고 어린 가지에는 바늘잎이 달립니다.

바늘잎은 3개씩 윤생 또는 대생하며 짙은 녹색이고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생합니다.

 

 

비늘잎은 마름모형이며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백색입니다.

 

 

바늘잎 향축면(표면)에는 2줄의 흰색 공기구멍줄(기공조선, 기공대)이

있습니다.

 

 

열매는 구과로 구형 또는 편구형이고  이듬해 10월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겉에 하얀 분이 생깁니다.

 

 

열매에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과린은 서로 붙어 있고 기부의 포는 6장이라서 9장인 노간주나무와 구분이

됩니다.

 

 

종자는 난형이고 구과당 1~6개(주로 3개)가 들어 있는데 희미한 2개의 

능선이 있고 다갈색이며 제는 연합니다.

향나무속(Juniperus L.)은 구과가 육질이고 종자에 날개가 없는 특징으로 

측백나무과의 근연속 식물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단계통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생지)

 

 

수피는 적갈색이고 가지가 상하로 향하며 오래되면 나무껍질이

세로 방향으로 얇게 갈라지고 1~2년생 가지는 녹색, 3년생 가지는

암갈색입니다.

 

 

 

 

 

 

 

▼ 눈향나무

 

 

 

향나무는 키가 20m가 넘는 교목으로 줄기가 직립해서 자라지만 눈향나무는

키가 1m 미만인 관목으로 줄기는 포복성으로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지거나

바위 위를 기며 높은 산에서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및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대에 분포합니다.

 

 

잎에는 바늘잎과 비늘잎 2종이 있기는 한데 대부분은 비늘잎입니다.

 

 

비늘잎은 마름모형입니다.

 

 

다음은 바늘잎입니다.

향나무의 바늘잎은 길이가 4~10mm인 데 비해 눈향나무는 3~5mm로 보다

짧습니다. (두산백과)

 

 

바늘잎은 끝이 날카로와 찌르기는 하지만 섬향나무만큼 억세지는 않습니다.

 

 

바늘잎 향축면에 있는 공기구멍줄은 흰색이고 2줄로 향나무와 대차가

없습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얇은 인편(鱗片)으로 되어 떨어집니다.

 

 

 

 

 

 

▼ 섬향나무

 

우리나라 전라남도 홍도, 대흑산도, 소허사도 등 서해안에 분포하며 바닷가

모래땅이나 바위 지대에서 자랍니다.

 

 

눈향나무처럼 줄기가 옆으로 기는 포복성 관목이나 높이는 1~2m이고 주로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눈향나무는 어린 가지의 잎은 바늘잎이고 묵은 가지의 잎은 비늘잎인 데

비해 섬향나무는 거의 모든 잎이 바늘잎이고 비늘잎이 전혀 없는 개체도

있습니다.

 

 

섬향나무는 바늘잎 끝이 눈향나무에 비해 더 억셉니다.

 

 

향축면에 있는 2줄의 흰색 공기구멍줄은 향나무와 대차가 없습니다.

 

 

수피는 1년지는 녹색, 2년지는 적갈색입니다.

 

 
 
 
 
 
 
 
 
▼ 곱향나무
 
 
한반도 함경도 등 북부지방에 분포합니다.
 

 

잎은 길이가 길이 4~10mm인 데 비해 열매는 길이가  7~12mm로 잎보다

길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노간주나무에 비해 잎은 구부러져 있으며 잎의 횡단면은 각이 넓은 U자형이고 

향축면 가운데에 있는 흰색 공기구멍줄이 가장자리의 녹색 부분보다 넓으므로 

구분된다는 게 자료의 설명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공기구멍줄이 향나무와는

달리 1줄밖에 없네요.

 

 

 

 

 

 

 

▼ 뚝향나무

 

한국 특산종으로 줄기가 똑바로 자라지 않고 가지는 비스듬히 자라다가 전체가 

수평으로 퍼지는 점이 특징인데 키는 3~4m 정도까지 자라지만 가지가 옆으로

길게 뻗어 수관 지름이 4~5m에 이르기도 합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의 주하리 뚝향나무(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와 청도군 

각북면의 명대리 뚝향나무(경상북도 기념물, 1994년 지정)는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주하리 뚝향나무는 줄기가 비틀려 꼬였고 지상 1.3m 높이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내어 사방으로 뻗었는데, 밑으로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0여 개의 철재

지주를 받쳐두고 있고 명대리 뚝향나무는 가지에서 뿌리가 나와 마치 세 그루처럼

보이나 전형적인 뚝향나무의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잎은 대부분 바늘잎인데 가시처럼 날카로워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가지는

길게 발달하는데 특히 늘어진 가지가 땅에 닿으면 뿌리가 잘 나오기 때문에

한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면 주위를 숲처럼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청도 명대리 뚝향나무 사진입니다.

원래 저수지나 밭둑의 토양유실 방지 등 사방 재해 방지용으로 심겨지기

시작했는데 나무 이름도 둑에서 자라는 향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단천향나무

 

함북 무산군, 함남 갑산군 및 단천군의 숲속과 해안에서 자랍니다.

 

 

바늘잎은 가지와 거의 직각으로 붙고 잎차례는 4줄이며, 침상 또는 피침상

선형이고, 예첨두이며 끝이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엽(葉)은 단지에 거의 수평으로 성글게 붙는데 인엽의 밑부분(너비 0.5mm)은

매우 좁습니다.

 

 

 

 

 

 

▼ 연필향나무

 

북미 원산으로 1930년경 미국에서 도입되어 연필 재료나 화장품 연료로

쓰였습니다.

상록 큰키나무로 높이 15~30m, 지름 1m 이상 자랍니다.

향나무는 줄기가 비틀리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기도 하는 데 비해

연필향나무는 곧게 자라서 수형이 향나무와는 다릅니다.

(아래 사진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향나무에 비해 성숙한 개체는 바늘잎은 없고 비늘잎만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향나무는 비늘잎 끝이 둔한 데 비해 연필향나무는 뾰족해서 구분이 됩니다.

 

 

열매는 구형이며 길이는 6mm 정도로 향나무보다 약간 작으며 자흑색으로 익습니다.

 

 

종자는 난상 원형으로 구과당 1~2개가 들어 있으며 길이는 3mm 정도이고 홈이

있다는 점도 향나무와 다른 점입니다.

 

 

 

 

 

▼ 향나무 '가이즈카' (Juniperus chinensis 'Kaizuka')

 

일본에서 원예 품종으로 개발해서 들어온 수종으로  전정이 잘되고 가꾸기

용이하여 정원수로는 향나무 중에서 가장 많이 심는 품종입니다.

수간은 곧게 자라나 곁가지가 나선상으로 구부러져 수관이 울퉁불퉁하고

뭉실하게 자라는 특수한 수형인 점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 향나무 '글로보사' ( Juniperus chinensis 'Globosa' )

 

향나무와 비슷하나 원줄기가 자라지 않고 밑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

관목으로 자라기 때문에 수형이 둥글게 되는 점이 다르며 한때 둥근향나무라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잎 향축면에 있는 2줄의 흰색 공기구멍줄은 향나무와 대차가 없네요.

 

 

 

 

 

 

▼ 노간주나무

 

이 나무는 봄에 수분(授粉)을 하지만 수정은 이듬해 봄에나 시키고 열매도

가을에 익습니다. (조선향토대백과) 

그래서 결국 이 나무는 묵은(노, ) 가지(가, )에 열매(자, )가 달리게

되는데 노간주나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하고 이 나무로 소

코뚜레를 만든다고 하여 코뚜레나무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약초도감)

 

 

노간주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먼저 수그루입니다.

마침 웅성구화수가 아주 풍성하게 매달려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만났습니다.

 

 

웅성구화수는 타원형으로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웅성구화수는 "1~3개씩 달리며, 20개 내외의 인편과 4~5개의 꽃밥이

달"린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입니다.

이 설명의 의미가 다소 모호해 찍어 온 사진들을 참조해서 이 자료들의

설명을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해석해 봅니다.

"잎겨드랑이마다 웅구화수가 1~3개씩 달리고 하나의 웅구화수에는 20개

내외의 꽃이 모여 있는데 꽃 하나당 인편(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됨)

하나와 수술대 4~5개가 달려 있고 수술대 하나당 꽃밥도 하나이다."

 

 

다음은 암그루입니다.

 

 

자성구화수는 구형이고 전년지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립니다.

 

 

자성구화수는 처음에는 아래처럼 9개의 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점차 포 안에 있는 씨방이 자라고 유합되어 있는 실편은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아래는 새로 자란 씨방과 지난해의 열매가 같이 매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새로 자란 씨방이 크기가 작고 색이 갈색이긴 한데 형태는 열매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열매는 구과로 둥글며 백분으로 덮여 있고 다음 해 10월에 검은빛을 띤

갈색으로 익으며 다 익은 뒤에도 겨울에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잎은 가지에 3개씩 돌려나고 끝이 뾰족한 세모진 바늘 모양이며 가운데에

흰색의 좁은 홈이 길게 나 있습니다.

대부분의 향나무속 식물들은 비늘 모양의 잎과 바늘 모양의 잎, 두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노간주나무는비늘잎은 없고 바늘잎만 있습니다.

 

 

 

 

 

▼ 해변노간주

 

우리나라 인천시 어청도, 백령도, 충청남도 공주시, 전라남도 신안 등 서해안

인근 지역에 분포하고 노간주나무에 비해 가지가 옆으로 퍼져서 누워 자라고,

잎이 보다 빽빽하게 달리며 구과가 더 큰 특징으로 구별됩니다.

 

 

측백나무과 식물들 비교 : 나한백, 삼나무, 넓은잎삼나무,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측백나무, 눈측백, 서양측백, 편백, 화백, 향나무, 눈향나무, 곱향나무, 단천향나무, 

뚝향나무, 섬향나무, 연필향나무, 노간주나무, 해변노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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