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물목록에 파리지옥속으로 등재된 유일종으로 1과1속1종인
식물입니다.
미국 남,북 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이끼 낀 습지가 원산지인 식충식물입니다.
파리지옥은 젖은 사질이나 이탄질 토양에서도 잘 견디고 먹잇감으로부터
토양에서는 얻을 수 없는 질소나 인 등의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파리지옥은 기온과 광주기(光周期)가 낮은 겨울에는 겨울잠을 잡니다.
또한 높은 채광을 필요로 하기에 광선 차단율이 10% 이하인 환경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2019년 조사 결과 북캐롤라이나주에서 163,951개체를, 남캐롤라이나주에서
4,876개체를 찾아냈고 전체적으로 야생에서 302.000개체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1979년 조사 시 추산 개체수 4,500,000에서 93% 이상이
감소된 수치입니다.
학명은 Dionaea muscipula인데 Dionaea는 'Dione의 딸'이란 말로 그리스의
여신 아프로디테(로마 신화의 비너스)를 의미하고 종소명 muscipula는 라틴어로
'쥐 덫' 또는 '파리 덫'을 의미합니다.(위키피디아)
이에 따라 영명도 Venus Flytrap입니다.
1759. 4. 2에 북캐롤라이나주의 식민지 주지사인 Arthur Dobbs가 영국의
식물학자 Peter Collinson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식물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함으로써 그 존재가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벌과 딱정벌레에 수분을 의존하는 충매화입니다.
꽃은 흰색으로 6월에 10~30cm의 꽃대 끝 산형 취산꽃차례에 10개
정도 달립니다.
포충엽은 둥글고 끝이 오므라들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긴 털이 있고
주맥을 중심으로 양쪽이 닫히면 조개처럼 잘 합쳐집니다.
포충엽에는 많은 선(腺)이 있어 벌레들을 유혹합니다.
포충엽 안쪽이 붉은색인 점이 특징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꽃으로 위장해 벌레를 유인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가장 지배적이라 합니다..(나무위키)
포충엽 안쪽에는 3쌍의 감각모 (感覺毛) 가 있는데 먹잇감이 감각모를 1번
건드렸을 때는 반응을 하지 않다가 20초 안에 다시 한 번 더 같은 자극모를
건드렸을 때, 또는 처음부터 자극모 2개를 동시에 건드렸을 때 재빠르게
닫히는데 그 속도는 대략 1/10초 정도입니다.
이런 자극모의 신중한 반응은 그렇지 않을 경우 물방울이나 바람이 실어온
먼지 같은 것들이 감각모를 건드렸을 때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포충엽이 닫히는 속도는 습도, 조도, 먹잇감의 크기, 일반적 생장조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포충엽이 닫힌 후 감각모에 5번 이상의 자극이 더 있을 때 비로소 포충엽은
생물체를 포획했다는 확신을 갖고 소화액을 분비하는데 소화가 완전하게
될 때까지 7~10일 동안 포충잎을 닫아 놓습니다.
소화가 끝나면 포충엽이 열리고 소화가 안 되어 남아 있는 뼈다귀 등의
잔해를 바람에 날려보냅니다..
파리지옥의 먹잇감은 개미 33%, 거미 30%, 딱정벌레 10%, 메뚜기 10%,
기타 날벌레 5%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감각모들은 열 감지 센서를 갖추고 있어 예컨대 산불이 났을 때 열이
감지되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포충엽을 재빨리 닫습니다. (위키피디아)
파리지옥은 이렇게 불에 잘 견디기 때문에 심지어는 경쟁자들을 제압하는데
주기적인 화재에 의존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의 종자는 화재 후의 잿더미 속이나 사질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종자의 경우은 성체와 달리 겨울잠을 자지 않아 계절에 관계없이 진화 후
즉시 발아를 합니다.
파리지옥이 벌레를 잡는 메카니즘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잎을 재빠르게 닫아 먹잇감을 포획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식충식물은
파리지옥과 벌레잡이말뿐인데 연구 결과 이 둘은 더 큰 먹잇감을 안전하게
포획해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또 잡은 먹잇감을 다른 생물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끈끈이주걱 형태를 가진 공옹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것이라 합니다.
파리지옥은 행동 하나하나의 에너지 효율이 극도로 나쁘기 때문에
포충엽을 한 번 여닫을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난으로 이 포충엽을 수시로 닫히게 하면 많은 양의 에너지
손실이 초래되어 식물체가 얼마 가지 않아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아래에 나무위키에 실린 파리지옥에 관한 설명입니다.
파리'지옥'이라는 멋드러진 이름과 독특한 외형으로 식충식물 중에서는
유명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벌레를 더럽게 못 잡는 편이다. 네펜데스나
끈끈이주걱과 달리 자체적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냄새같은 미끼가 없어
벌레가 운 나쁘게 포충기 위를 지나칠 때까지 하루종일 기다려야 하며,
어쩌다 감각모를 건드리는 벌레가 있어도 파리처럼 딱 적당한 크기의
먹이가 잡혀야 한다. 너무 크거나 강하면 잎을 억지로 젖히고 빠져나오며,
너무 작으면 역시 잎의 틈으로 도망가거나 소모한 에너지에 비해 효율이
나빠 안 잡으니만 못한 결과가 나온다. 게다가 파리는 반응속도가 빠른
곤충이라 파리지옥의 포충기로는 잡는게 아주 어렵고, 민달팽이류는 그냥
대놓고 몸을 비틀어서 잎 사이로 빠져나온다. 날파리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끈끈이주걱이나 아예 쥐 같이 큰 생물조차 익사시키는 네펜데스에
비해서 구조적으로 아쉬운 체급이다. 거기에 트랩의 틈도 약간 넓기 때문에
영상의 바퀴처럼 힘이 세거나 몸이 납작한 생물은 마구 발버둥치다 탈출할
수도 있다
벌레를 잘 잡는 종이라도 성체가 아닐 경우 포충기의 크기가 작아 대형벌레가
잡히면 소화를 다시키기도 전에 포충기가 썩어버릴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크기 뿐만 아니라 소화 문제 때문에 거르는 벌레도 많다.
잡힌 벌레의 내부성분 때문에 3번정도 쓸 트랩을 1번밖에 못쓰고 썩어버린다는
의미다. 파리, 벌, 꽃매미 유충, 무당벌레 종류는 문제없이 소화시키고 다시
연다. 하지만 개미, 노린재, 바퀴벌레 종류의 경우 소화를 못시키는 종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노린재 종류는 노린재 몸속 성분으로 인해 얼마 못가
썩어버린다. 바퀴와 개미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소화가 가능한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 듯하다.
잎은 4∼8개가 뿌리에서 로제트 형태로 돋아나고, 길이가 3∼12cm이며
잎 끝에는 포충엽이 있고 잎자루에는 넓은 날개가 있습니다.
포충엽은 잎의 일부가 벌레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분화된 형태입니다.
열매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18개의 품종에 대한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고 있는데
필요 시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 https://namu.wiki/w/%ED%8C%8C%EB%A6%AC%EC%A7%80%EC%98%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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