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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복수초속 식물들 비교 :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털복수초, 꿩복수초, 여름꿩복수초, 유럽복수초

by 심자한2 2024. 2. 26.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복수초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털복수초
재배식물 : 꿩복수초, 여름꿩복수초, 유럽복수초

 

 

 

 

 

 

"《 2012년 식물분류학회지 》

 

식물분류학회지 2012년, 42권 4호에 실린 논문 "개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의

분류학적 재고"에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속 식물은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등 3가지뿐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이전에 따로 분류했었던 가지복수초, 갈기복수초, 연노랑복수초는 개복수초에,

애기복수초는 복수초에 각각 통합돼 지금은 분류가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먼저 위 논문에 실린 적요의 일부와 검색표부터 아래에 소개합니다.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1205061576940&dbt=JAKO&koi=KISTI1.1003%2FJNL.JAKO201205061576940 )

 

♣ 적요 일부

일본 특산종인 A. ramosa Franch.는 잎 이면과 엽병에 성기게 털이 분포하고, 악편의 길이가 화피편의 길이와 거의 같은 것에 비해, A. pseudoamurensis는 잎 이면과 엽병이 무모이고, 악편의 길이가 화피편의 길이보다 짧다. 또한, A. multiflora Nishikawa et Ko. Ito는 엽선이 점첨두이고, 최종 열편은 선형이며, 원줄기와 분지된 줄기에 인엽이 분포하나, A. pseudoamurensis는 엽선이 예두이고, 최종 열편은 피침형이며, 분지된 줄기에는 인엽이 분포하지 않는 점에서 뚜렷이 구분되었다. 
♣ 검색표

1. 줄기는 불분지하고,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악편은 좌우대칭형으로 평균 8매이고, 인엽에서 액생하는

    잎에는 탁엽이 없다.············································································ A. amurensis 복수초
1. 줄기는 분지하고, 꽃과 잎이 함께 발달하고, 악편은 방사상칭형으로 평균 5매이고, 인엽에서 액생하는
    잎에는 탁엽이 있다.
    2. 잎 이면과 엽병은 무모이고, 악편의 길이는 화피편의 길이보다 짧다.
        3. 분지된 줄기에는 인엽이 없고, 엽선은 예두이다. ····················· A. pseudoamurensis 개복수초
        3. 분지된 줄기에는 인엽이 있고, 엽선은 점첨두이다. ······-······················· A. multiflora 세복수초
    2. 잎 이면과 엽병은 유모이고, 악편의 길이는 화피편의 길이와 거의 같다.···· A. ramosa (가지복수초)

 

*** A. ramosa는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지복수초로   불렸었는데 이들는 

    모두 개복수초의 오동정이었고  A. ramosa는 일본의 특산종으로 우리나라에는

    분포하지 않는다고 함.

 

 

《 2018년 아시아 태평양 생물다양성 저널 》

 

2018. 3. 1일자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의 Volume 11, Issue 1, Pages

49-55에 실린 논문 'Adonis amurensis var. pilosissima var. nov., a new variety of 

Adonis amurensis (Ranunculaceae) from East Asia'에서는 털복수초를 우리나라의

복수초속 신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이 논문의 초록과 검색표를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 초록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복수초의 새로운 변종인 털복수초에 대해 설명하고 사진을 제시한다. 이 새로운 변종은  A. amurensis var. amurensis및 개복수초와 관련이 있지만 전자와는 줄기에 털이 밀생하고 잎에 풍부한 단모가 결실기에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고 후자와는 줄기가 가지를 치지 않고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피며 꽃받침이 꽃잎보다 더 길다는 점에서 각각 다르다. 털복수초의 보존상태는 he IUCN Red List 기준에 따라 평가하였고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복수초속 14개 분류군에 대한 검색표도 제시한다.

 

 

본 논문에 수록된 검색표는 나열 방식이 여느 검색표들과는 다소 다른데 오히려

혼란스럽습니다.

 

《《 동아시아의 털복수초와 관련 분류군들 검색표 》》

1. 다년생식물, 수과는 유모. 숙존하는 암술대는 굽음  ----- 2
     - 일년생식물, 수과는 무모, 숙존하는 암술대는 곧음 ----- 13
2. 잎자루 있음 ----- 3
     - 잎자루 없음 ----- 11
3. 꽃잎 노란색 ----- 4
     - 꽃잎 흰색 또는 자주색 ----- 10
4. 잎몸 난상 오각형, 열편 끝이 가시처럼 뾰족 -----  A. sutchuenensis
    - 잎 삼각상 난형 또는 능형, 열편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 ----- 5
5.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피고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으며 꽃받침조각은
     8개로 꽃잎보다 길다 ----- 6
     -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오고 줄기는 가지를 치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잎보다 짧다 ----- 7
6. 줄기와 잎 무모 ----- .A. amurensis var. amurensis 복수초
     - 줄기 유모, 잎 뒷면 유모 ----- A. amurensis var. pilosissima 털복수초
7. 잎 뒷면 유모, 잎자루 유모 ----- A. ramosa (가지복수초)
     - 잎 양면 무모, 잎자루 무모 ----- 8
8. 화탁 유모, 꽃받침 유모 ----- 9
     - 화탁 무모, 꽃받침 무모 ----- A. shikokuensis
9. 잎 열편 피침형, 꽃받침은 꽃잎보다 넓다, 열매뭉치는 타원형 ----- .A. multiflora 개복수초
     - 잎 열편 선형, 꽃받침조각은 꽃잎보다 좁다. 열매뭉치는 준구형 --- A. multiflora 세복수초
10. 줄기는 무모, 잎은 오각형이며 무모, 열편은 끝이 날카롭고 꽃받침은
       무모, 꽃잎은 흰색 -----  A. davidii
     - 줄기는 유모, 잎은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 드물게는 삼각상 타원형이며 유모,
       열편은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고 꽃받침은 유모, 꽃잎은 자주색 ----- A. coerulea
11. 뿌리줄기는 짧고 길이는 2cm 정도, 지상줄기는 중간에서 가지를 치고 무모 
      ----- A. apennina
     - 뿌리줄기는 수직으로 길고 길이는 4~10cm, 지상줄기는 밑에서부터 가지를 치고
        무모이거나 유모 ----- 12
12. 지상줄기와 잎에는 샘점이 있고 꽃받침은 녹색이며 무모, 꽃잎은 도피침형,
      수과에 붙어 있는 암술대는 끝이 갈고리처럼 굽음 ----- A. bobroviana
     - 지상줄기는 유모, 잎은 무모, 꽃받침은 자주색이며 유모, 꽃잎은 피침형,
      수과에 붙어 있는 암술대는 밑에서 뒤로 휨. ----- A. tianschanica
13. 작은꽃자루는 개화 시에 끝에 있는 잎 밖으로 돌출, 꽃 지름 4~5.5mm
       -----  A. aestivalis var. aestivalis
     - 작은꽃자루는 개화 시에 끝에 있는 잎 밖으로 돌출하지 않음. 꽃 지름
        8mm ----- A. aestivalis var. parviflora

 

 

 

 

 

▼ 복수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

게 국립중앙과학관의 설명입니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라고도 부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나무위키)

 

 

 

복수초의 한자는 福壽草로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복수초가 일본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지만 의외로 

유럽에서는 복수초의 이미지가 슬픔 또는 아픔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아프로디테가 사랑하던 아도니스가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죽었는데 그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복수초꽃이

됐다"는 데서 유래한 이미지입니다.

"1960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간된 꽃말 책인 ‘꽃 마음’에도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회상’이라 쓰여 있다."고 합니다. 

(서울신물,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복수초에 관한 의외의 사실들)

그런데 다른 자료를 보니 아도니스의 피가 만들어낸 복수초는 

노란색이 아니라 붉은색이기 때문에 동양과 서양의 복수초에 대한

꽃말을 서로 다른 꽃을 대상으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가지가 갈라져서 2~3개씩 피는

것도 있고 지름 2.8~3.5cm이며 노란색입니다.

 

 

 

꽃잎은 10~30장이고 수술과 암술은 많습니다.

 

 

 

꽃받침조각은 보통 8~9장,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짧으며 흑자색을

띱니다. 

개복수초와 세복수초는 꽃받침조각이 보통 5개이고 꽃잎보다 짧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개체는 꽃받침조각이 9개네요.

 

 

 

복수초는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아래 사진에서처럼 꽃잎보다 아주

짧은 개체도 적잖이 눈에 띄기에 꽃받침과 꽃잎의 상대적 길이는

이 둘을 특정하는 동정 포인트로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꽃받침조각 개수가 보이는 것만 16개 정도인데다 꽃받침조각 길이가

꽃잎보다 짧은 개체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변이종으로 겹꽃 형식으로 핀 녀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꽃잎과 꽃받침의 상대적 길이처럼 꽃받침조각의 개수도 복수초와

개복수초를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 2018년 논문의 검색표에서는 복수초는 줄기와 잎에 털이 없고

털복수초는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있다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은 중부 지방에 있는 한 산에서 찍은 복수초의

사진인데 줄기와 잎자루에 분명히 털이 관찰되었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 털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털복수초는 북부 지방에서나 자란다고 하니 자라고 있는 지역만을

두고 볼 때 욘석이 털복수초는 아닙니다.

나중에 설명하는 털복수초 항목에서 보듯이 털복수초는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하고 복수초는 털이 있기는 하되 아주 성긴 

점이 다르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잎은 삼각상 광난형이고 2회 깃꼴로 잘게 갈라지며 최종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잎 앞면과 뒷면에도 아주 짧은 털이 산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잎자루 밑에는 잘게 갈라진 녹색의

턱잎이 있습니다.

 

 

 

턱잎이 없는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줄기 밑에는 얇은 막질의 인엽이 있는데 인엽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잎에는 턱잎이 없습니다.

개복수초와 세복수초는 인엽에서 나오는 잎에도 턱잎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게 위 2012년 논문의 설명입니다.

 

 

 

줄기 밑부분은 얇은 막질의 인엽으로 싸여 있습니다.

 

 

 

열매는 꽃턱에 모여 달려서 전체적으로 둥글고 짧은 털이 있습니다.

 

 

 

 

 

 

 

▼ 개복수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복수초와는 달리 보통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과 꽃이 동시에 발달합니다.

 

 

 

꽃받침조각은 방사상칭형으로 배열되고 도란형, 난상 능형 또는 능형으로

균 5개이고 꽃잎보다 짧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꽃받침조각의 길이 대비 너비가 복수초에 비해 훨씬 더

큽니다.

복수초도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보다 짧은 경우가 종종 있으니 꽃받침과

꽃잎의 상대적 길이보다는 꽃받침조각의 개수와 너비가 차라리 복수초와

개복수초를 구분하는 데 유용한 형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복수초와는 달리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넓다는 게 위 2018년 논문의

설명인데 이런 사실이 아래 사진에서 확인이 됩니다.

 

 

 

잎은 어긋나며 1~2뢰 갈라지는 깃꼴겹잎입니다.

 

 

 

복수초와는 달리 인엽에서 나오는 잎에도 턱잎이 있고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습니다.

 

 

 

분지된 줄기에는 인엽이 없습니다.

 

 

 

유사한 세복수초는 열매뭉치가 준구형인 데 비해 개복수초는  타원형입니다.

(아래 ResearchGate 사진 G)

 

 

(위 사진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Adonis-pseudoamurensis-WT-Wang-A-whole-plant-B-plant-at-early-flowering-time_fig2_326257967 )

 

 

 

 

 

 

▼ 세복수초

 

제주도에서만 자랍니다.

(최근에 부산에서도 세복수초 자생지가 발견되었다는 댓글 정보 참고 바랍니다.)

 

 

 

 

위 2012년 논문에 의하면 세복수초는 분지된 줄기에 인엽이 있고 잎 끝이

점첨두이며 잎의 최종 열편이 선형인 점이 분지된 줄기에 인엽이 없고 잎

끝이 예두이며 잎 최종 열편이 피침형인 개복수초와 다릅니다.

2018년 논문에서는 개복수초는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넓고 열매뭉치는

타원형인 데 비해 세복수초는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좁고 열매뭉치는 

준구형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  ResearchGate 사진 A는 세복수초가 개복수초처럼 꽃이 잎과 같이 

발달한다는 것을, D는 잎의 최종 열편이 선형이고 잎 끝이 점첨두라는 것을,

F는 꽃받침조각이 개복수초처럼 평균 5개이나 개복수초와는 달리 꽃받침조각

너비가 꽃잎보다 좁다는 점을, G는 열매뭉치가 준구형이라는 점을 각각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아래의  ResearchGate 사진 C를 보면 개복수초는 줄기 속이 차 있고

세복수초는 비어 있는데 이런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자료는 이것 이외에

본 적이 없어서 이것이 일반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Adonis-multiflora-Nishikawa-Koji-Ito-from-Gijang-gun-Busan-si-Republic-of-Korea-A_fig3_326257967 )

 

 

 

 

 

▼ 털복수초

 

아래 삽화들은 모두 허두에 소개한 2018년 논문에 수록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논문에서는 털복수초의 분포지로 중국의 지린성과 러시아의 Primorsky Krai

지방을 들고 있습니다. (아래 삽화의 노란색 영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털복수초를 우리나라의 복수초속

식물들 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 북부 지방 어딘가에서도 털복수초가 자라고 있나 봅니다.

 

 

 

털복수초는 복수초와 유사하나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게 해당 논문의 설명입니다. (아래 사진 B와 C)

 

 

 

복수초 항목에서 언급하였듯이 개인적으로는 중부 지방에서도 줄기에

털이 있는 복수초를 만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니

털의 밀도가 다르긴 합니다.

위 사진의 B와 C를 확대해 보았더니 아래에서 보듯이 복수초의 경우보다 

줄기와 잎 뒷면 그리고 잎자루에 털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애기복수초 --> 복수초

 

한때 복수초에 비해 크기가 왜소하고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개화시기가 1월말 ~ 2월 초순에 걸쳐 빠르다는 특징을 들어

애기복수초를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이를 단순한 복수초의 지역적

변이로 보고 있습니다.

 

 

 

 

 

 

▼ 가지복수초 --> 개복수초

 

위  두 검색표에서 보듯이 잎 뒷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꽃잎의 길이와 거의 같은 것을 가지복수초로 따로 구분했었고

한때는 개복수초를 가지복수초의 이명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견해까지

있었으나 지금은 가지복수초가 개복수초에 통합되었습니다.

가지복수초의 학명으로 사용했었던 A. ramosa는 일본 특산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갈기복수초 --> 개복수초

 

우리나라 경기도 풍도와 충청남도 가의도에 분포하며 꽃잎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점을 들어 복수초와 구분하기도 했었으나 지금은

개복수초에 통합되었습니다.

 

 

 

 

 

▼ 연노랑복수초 --> 개복수초

 

꽃 색이 연한 노랑인 것을 연노랑복수초로 구분한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개복수초의 연속적 변이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꿩복수초 (Adonis annua)

 

북아프리카, 사아시아, 지중해, 유럽 원산입니다.

 

 

 

10~60cm까지 자라며 4~6월에 개화합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잎 길이의 약 2/3이며 난상 피침형입니다.

꽃잎은 5~8개로 기부에 암자색 무늬가 있고 꽃밥은 흑자색입니다.

 

 

 

 

 

 

 

 여름꿩복수초 (Adonis aestivalis)

 

종소명 aestivalis는 라틴어로 '여름의'라는 의미.입니다.

이름만 보면 꿩복수초에 비해 꽃이 여름에 피는 점이 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는

둘 간의 개화기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성숙한 열매가 없을 경우 꿩복수초와 여름꿩복수초는 거의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Flora of North America)

아래는 이 두 분류군의 열매에 대한 비교표입니다. 

 

구  분 꿩복수초 여름꿩복수초
수과 크기 3-5 mm 4-6 mm
새부리 길이 0.5-1 mm 1.5-2 mm
등쪽 가장자리 거의 편평 낮고 둥근 톱니. 가운데 현저한 톱니
밑부분 불룩 이음새 부분에 돌기
개화시기 4~6월 5~6월
꽃 색 암적색 (오렌지색, 자주색) 오렌지색 (노란색, 진홍색, 밝은 자주색)
기 타 꽃잎과 꽃받침조각의 방향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함.

 

 

아래는 두 분류군의 열매 그림입니다.

 

 

 

 

 

 

 유럽복수초 (Adonis vernalis)

 

꽃은 복수오촤 같이 노란색이나 4~5월에 복수초보다 늦게 피고 꽃의
지름이 4~8cm로 보다 더 크다는 점이 복수초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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